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지구촌특파원 4기로 활동하게 된 율리아입니다!*^ㅁ^*
이번주에 급성위염에 걸리는 바람에 골골 앓다가 드디어 첫게시물을 늦게나마 올리게 되었네요!!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마스크도 꼭꼭 잘챙기시기바랍니다ㅠㅠ! 아프니까 서러워요...ㅠ_ㅠ
저는 올해 2020년도 1학기에 독일 보훔에 있는 보훔루르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학기시작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늦어서 출국날짜는 3월 10일, 개강은 4월 6일로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인데요!
그렇다면 출국까지는 어떤 이야기를 다룰것이냐~?
사실 제가 독일에 공부하러 가는 것이 처음은 아니에요!
저는 이미 2년전 2018년도에 5월부터 8월까지 유럽여행을 겸해서 3개월간 독일어학연수를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제 대학교 전공은 경제학이지만, 외국어고등학교에서 독일어를 전공한 경험이 있어서 평소에 항상 꿈꾸던 유럽여행도 할겸
휴학을 하고 홀로 독일로 떠나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독일에서 만났던 너무 좋은 사람들 *~*
혼자여행도 처음이고, 아시아가 아닌 국가로의 장거리여행도 처음이고, 모든게 처음이라 고생도 정말 많이 했지만
그만큼 많은 것들을 배웠고, 여러 나라와 도시들을 경험하면서 너무나 행복했어요ㅎㅎ
그렇기에 다시한번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통해서 독일로 다시 가고자 마음을 먹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지구촌특파원 게시글을 통해서 독자분들과 함께 많이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처음 서툴었던 저의 첫 독일살이와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금 더 노련한(?) 독일살이를 잘 버무려
앞으로 다양한 내용으로 찾아뵐테니까요, 기대해주세요!
첫번째 게시글의 주제는 독일에서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크게 1.교환학생 2. 어학연수 3. 프리무버(방문학생) 으로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 교환학생
많은 분들이 아시고 또 많이들 이용하시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대학교와 교류가 맺어진 대학교에 지원하여 파견을 나가는 방식이죠!
저희 대학교의 경우에는 따로 자기소개서도 필요없어서
파견가능 대학교 리스트를 보고 1지망,2지망,3지망의 대학교를 작성한 후에
"토플점수+학점+간단한 영어면접"을 통해서 점수순으로 배정이 되었어요!
저는 독일어권의 학교에 가는게 목표였어서, 1지망에는 보훔루르대학교 2지망,3지망에는 오스트리아의 어느 대학교들을 썼었는데
다행히 1지망에 붙었습니다 ><
(유럽의 독일어권 나라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가 있습니다!)
▲ 교환학생 합격 통지를 받았던 이메일
교환학생을 지원할때는 가장 부담되는게 토플 점수 였던 것 같아요. 학기중에 토플점수를 만드느라고 중간고사가 끝난 직후
5월초에 시험을 보러갔었는데 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통학시간 틈틈이 공부했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그외에는 해외대학에 지원서를 보내고, 기숙사를 지원하고, 보증금을 송금하는 일까지 해외대학에서 친절하게 메일로
다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시키는 것만 하면 되었습니다!!
▲ 이런식으로 파견 대학교에서 계속해서 메일을 보내주시면서 해야할 절차들을 설명해주십니다!
저희는 그저 차근차근 이걸 따라서 이행하면 될뿐...! 독일어와 영어 모두로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독일어를 못해도 괜찮아요
2. 어학연수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를 배우러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은 많지만
유럽어를 배우러 어학연수를 떠나는 사람들은 흔치 않지요! 저도 처음에 독일어를 배우러 어학연수를 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전부 신기해 했었습니다...ㅎㅎ
그만큼 정보도 부족하고 주위에 물어볼 사람들도 없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막막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사실 해외유학 대행사이트를 이용해 독일의 어학원에 접수를 했었습니다.
네X버 검색을 열심히해서 잘해준다는 대행사이트를 찾아 직접가서 상담도 몇번 받고해서 어학원과 도시를 정하고
접수를 맡겼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대행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ㅠㅠ
지원과정에서 조금은 편리할 수 있지만 후에 후속처리가 잘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ㅠㅠ!
그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학연수시절을 소개할 다른게시물에서 더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A2.2 단계로 1개월,
"베를린"에서 B1.2 /B2.1 단계로 2개월, 총 3개월동안 Goethe Institute이라는 어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학연수 경험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세하게 게시물에서 다루면서
제 2외국어 어학연수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다녔던 어학원 Goethe Institute(괴테인스티튜트)
너무 좋은 선생님들, 시설과 함께 최고의 교육을 해주었던 곳이에요ㅎㅎ
괴테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알아보도록 합시당 +_+
▲ 아름다운 라인강변의 도시 뒤셀도르프
▲ 이 라인강변의 노을을 바라보면서 어학원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먹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어요
이 라들러 맥주 참고로 진짜 맛있어요...! 달달해서 알쓰한테도 딱!
▲ 독일의 수도 베를린이 보여주었던 어느날의 핑크색 하늘
3. 프리무버(방문힉생)
마지막 방법은 프리무버 freemover, 즉 방문학생입니다! 방문학생이라는 제도는 생소하실 텐데요
교환학생과 비슷하면서도 다른점이 있는 방식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교환학생은 대학교 정규학기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반면, 방문학생을 휴학을 하고 떠나야 합니다.
(학기 인정여부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다를 수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대학교를 통해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지원해야 하기에 행정절차를 직접 진행해야 합니다
저는 현재 프리무버로 독일에 가있는 친구들이 총 3명있는데요,
각각 함부르크, 마부르크, 기센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 모두 직접 독일어로 자기소개서 이력서 같은 것을 작성하고 최대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을만한 내용들을 준비해서
여러학교에 제출하고 답변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기센 대학교의 경우에는 독일 교수님들께 직접 자신의 지도교수를 해주겠다는 추천서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분한분 메일로 컨택을 해서 답장을 받아내야 했다고 해요)
모든 곳에서 답변이 오는 것도 아니고 답변이 온다고 해서 프리무버를 허용해주는 것도 아니기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걱정이 많았다고는 합니다ㅠㅠ 그래도 결국엔 다들 잘 가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더라구요 ㅎㅎ
학비의 경우는 있는 학교면 내야하고, 없는 학교는 안내는데 독일의 대학교들이 대부분 저렴한 학비를 내세우고 있기에
프리무버는 독일에서 누려볼 수 있는 특별하고도 정말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독일이라는 나라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았는데요!
그외에도 독일어실력이 바탕이된다면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 해외인턴 같은 방법으로도 독일을 경험할 수 있겠죠!!
또 여행을 통해서도 독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일이 유럽여행을 할 때 사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나라는 아니지만 요즘에 급부상하고 있는 베를린, 뮌헨같은 큰 도시부터
드레스덴, 뒤셀도르프, 하이델베르크,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등 소도시들의 매력도 풍부한 나라랍니다ㅎㅎ
▲ 로텐부르크: 바이에른 주의 동화같은 소도시
▲ 드레스덴: 드레스덴의 쯔빙어 궁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너무 예뻐요
독일도시 여행이야기들도 앞으로 많이 다뤄보도록 할게요!!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마음을 먹고 잘 찾아보면 다양한 기회들을 이용해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 떠날때는 낯설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한번 다녀오고 다니까 이제는 틈틈히 나갈 기회만 노리고 있어요 +_+
여러분들도 열심히 공부한 언어를 직접 사용해보고 더욱 배울 수 있는 해외생활,
용기내어 도전해보시기를 바라며 첫번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