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타르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뉴코리아나입니다!
오늘은 제가 카타르에서 먹는 음식들을 소개 시켜드리려고 해요~
이번주에 봄방학이라서 저번주 주말에 친구들이랑 외식을 많이 해서
제가 먹은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카타르는 정말 자국민보다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가득해요.
그 중에 제가 제일 자주 먹는 음식들은 한식과 인도 음식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제가 사는 동네에 대만 버블티 샵들이 많이 생겨서
대만 간식도 자주 챙겨 먹고요~
저는 카타르 오기 전에 중국에서 10년동안 살아서
대만 음식도 먹으면 다시 고향으로 간 느낌이에요~
자 이제 주말에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앗!
일단 카타르의 주말은 금-토라는걸 알려드린적이 없는 것 같네요!
카타르와 걸프에 있는 많은 중동 국가들은 주말이 금요일, 토요일이에요!
그리고 주중의 첫 날이 일요일이고요.
그 이유는 금요일날 무슬림들이 모스크에 모여서 기도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목요일 밤은 한국의 금요일 밤처럼 주중이 끝나는 시간이랍니다.
그때 친구들이랑 많이 만나죠.
이번주 목요일 밤은 제 여자친구들이랑 한식당 이화를 갔어요!
식당에 가는 길에 차에 내려서 신나게 이화로 걸어 가는 저의 뒷모습입니다!
이화는 카타르에서 거의 제일 유명한 한국 식당이라고 불러도 될만한데요.
인테리어나 데코를 보면 한국 식당인게 티가 나죠?
특히 이화에서는 다른 한국 식당에서는 고기를 구울 수 있어서
(외국 사람들은 Korean 바비큐라고 하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또 이화는 스시를 많이 파는데 저와 저의 친구들은 이번에 스시를 먹으러 갔어요.
김밥보단 스시가 여기서 유명하더라고요.
보이다시피 이화는 한식당이긴 하지만 스시 같은 일식 메뉴도 있어요.
가끔 이게 외국 사람들이 어떤게 일식인지 한식인지 구분하는데 도움이 안되긴 해도
두 나라의 음식을 한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는 건 편리한 것 같아요!
역시 반찬이 먼저 나오는 한식당 ㅠㅠ
외국에서 혼자 살다 보면 반찬은 절대 안 챙겨
먹는데 이렇게라도 반찬이 식탁에 나오니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너무 재밌는건 외국 친구들이 반찬을 보고
Appetizer (에피타이저) 이라고 하더라고요.
제일 먼저 나오니 에피타이저라고 착각한 것 같아요.
스시를 시킬때 이화의 메뉴를 보니 일본식 스시보다는
서양적인 캘리포니아롤 같은 걸 많이 팔아서 약간 실망했긴 했지만
그래도 시켜서 먹어보니 엄청 맛있어서 불평을 못했어요!
외국 친구들이 은근 스시를 좋아하더라고요!
사실 김밥과 스시의 차이점을 모르는 친구들이 많은데 친구들이랑
놀러나갈 때 한식이 뭐가 다른지 열심히 설명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밑에 친구는 비건이여서 오이 김밥을 시켜 먹었어요~
그래도 스시도 맛있게 먹는 친구
밥을 먹고 나서 저희 집 앞에 있는 대만 버블티 샵을 들렸어요!
후식으로 버블티를 시키고 싶었던 친구들이 있어서 같이 갔지요.
제가 들린 곳은 Xuan Tea라는 버블티 샵인데 보통은 포장 밖에 안되고
안에 앉을 공간은 2명 자리 밖에 없어요!
그래도 집 앞에 있어서 편리하게 저는 시켜서 집에서 버블티를 마실 수 있죠.
위에 사진을 보면 버블티 샵이 작은게 확실이 느껴지지 않나요?
친구들이 시킨건 커피 아이스 버블티와 마차 두유 버블티였어요.
커피 아이스 버블티는 약간 더위사냥에다가 보바/쩐주를 올린 느낌인데
친구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밑에 사진은 커피 아이스 버블티에 보바를 얹고 계시는 종업원 아저씨의 모습입니다.
Xuan Tea에서는 한국이랑 대만이랑 비슷하게 음료의 당을 조절할 수가 있어요!
저는 평소에 무당으로 먹기 때문에 당 조절 할 수 있는게 너무너무 중요한데요!
밑에 친구의 마차 버블티는 아마 중간 당 레벨로 받은 것 같네요!
이화나 Xuan Tea 덕분에 카타르에서 동양음식이
그리울 때 바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집 주변에 또 Tea Social Cafe라는 대만 버블티 샵이 또 있는데
거기서도 많이 사서 먹어요!
특히 Tea Social Café 에서는 대만 Grass Jelly 라고 대만식 선초젤리를 파는데
정말 맛있어요~ 선초젤리는 한국에서도 생소한 디저트일텐데
한국에서 찾게 되신다면 한번 쯤은 먹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타르에서는 또 한국 수입 상품이 많이 들어와있답니다~
예를 들어 김치도 금방 슈퍼마켓에서 찾을 수 있어요!
한국 수입품 중에 제일 많이 파는건 뭐니뭐니해도 라면인데
그 중에 불닭면이 제일 흔히 팔리는 것 같아요!
저의 주말 Vlog에 제가 친구와 대만식 선초젤리를 시식하는 모습과
슈퍼마켓에서 김치를 사는 장면들이 담겨있습니다!
카타르 도하가 다국적인 도시여서 동양 음식도 찾기가 힘들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한식이 인기가 많아서 한식당도 꽤 있는게 너무 감사하고
저에겐 특히 카타르 와서 첫 2년동안은 한식당에 많이 의지하면서 지냈어요!
부모님을 떠나 살기 전에는 한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밖에 나와보니
집에서 가족들이랑 먹었던 음식 만큼
속도 마음도 편하게 해주는 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음식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서 소개시켜주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외국 친구들이 한식을 좋아한다고 표현하면 은근 뿌듯해지는 것 같아요~
특히 한식보단 가격이 비싼 일식과 조금 더 향신료가 많은
중국 음식에 비해 외국 사람들이 한식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꽤 많은 아랍 국가들 및 인도 출신 친구들은 특히
또 매운 향신료에 익숙해서 한국 음식을 너무 매워하지도 않고요.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한국/대만 음식이 그리울 때 찾는
식당들과 먹는 것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전 칼럼들에서 제가 먹는 서양식 브런치랑 인도 음식들만
소개 시켜드린 것 같아서 카타르에서도 저희 음식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고 카타르에 대한 다음 칼럼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