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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7기 크로와상이에요.
주 중에 글을 한번 쓰고싶었는데
이번 주에 꽤나 바쁘고 알찬 주를 보내느라 (feat 알코올)
주말이 되어서야 글을 쓰네요..
이번 주 수요일에 파티가 있었어요!!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학교 파티였어요.
한국에는 축제는 있지만 이런 파티는 없잖아요...
파티라니,, 영미권 영화에서만 보던 파티라
너무 신났습니다 히히
제가 이번에도 사진으로는 다 못담을 것 같아 영상을 준비해봤어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https://youtu.be/6UdzqqwCYeM
영상에서도 다 보여드렸지만
파티가 밤 9시에 시작했고, 그 전에 친구 집에서 모여서 '아페로'를 하기로 했어요.
약간의 술과 먹을 것을 같이 먹으면서 노는 그런 거에요.
프랑스인 친구 집에 모인다길래 냉큼
can i join ?
하고 주소 받아 달려갔습니다.
7시쯤에 한다길래
진짜 7시에 갔더니
저 말고 다른 애들은 아직 안오더라구요..
한 8시 되니 조금씩 오기 시작했음.
나만 너무 신난거임에 틀림없어..
친구가 올 때 마실거를 사오라고 하길래
저는 제 마실거만 사오면 되는 줄 알고
이거 한 병을 사갔답니다..
아니 근데 웬걸 친구들 올 때마다 술을 한가득 안고 오는거에요
비싼 술도 사오고 먹을 거리도 사오고..
미안 얘들아 내가 잘 몰라서...
혹시 홈파티에 초대받으신다면 함께 마실 술이나 먹을 것들을 좀 사가시는게 좋을거에요 ..
프랑스인 친구 둘이서 사는 집이었는데
되게 오래된 것 같지만
내부는 되게 깨끗하고 좋았어요
마지막 층이라 옥타방? 처럼 돼있엇는데
친구 방 창문에서보는 바깥 풍경이랍니다.
친구 집도 그렇고
여기 건물들은 다 몇세기에
지어진 것일까요 .. ?
17세기.. 18세기 ?
맥주, 와인, 양주 짬봉입니다.
하나 둘씩 오더니 한 10명은 모여
이렇게 술을 마셨어요
ㅋㅋㅋ
저는 이 때부터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친구 팔에 있던 타투인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제가 본 타투 중에 젤 예쁜 것 같아서
나 사진 찍어도 되나구 묻고 찍었는데
취했었나봐요 사진이 흔들렸네요..
와인이 그려져 있는게 마치 "나 보르도 사람이야" 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 보르도 사람 ㅋㅋ)
그리고 한 10시 반이 되어서야
파티가 열리고 있는 학교로 나섰습니다.
다 같이 나가서 트램타구 한 3정거장 지나쳐 학교에 가니
반가운 친구들도 보이고
원래 파티는 조금 늦게 참석하는 건가봐요
9시 파티였는데 다들 10시가 넘어서 오더라는..
다들 뭐하고 이제 왔냐고 물으니까
광장에서 술 마시다 왔다고..
<메모>
'파티는 조금 늦게 참석하기'
파티 입장권으로, 6유로를 내고 맥주나 와인 이용권을 하나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첫 잔은 와인,
두 번째 잔은 맥주로 마셨답니다.
어떻게 학교에서 이렇게 놀 수 있죠?
진짜 엄청 떼창하고 춤추고 뛰어 놀고
클럽보다 격해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ㅎㅎ
간혹 말 거는 프랑스인 친구들도 있었어요.
어떤 친구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자기 ARMY 라고
나 : " What is arrmy?"
그 친구 ;" BTS!! "
나 : AHHHHH~ ~
자랑스럽습니다.
여기 친구들이 생각보다 한국에 관심이 진짜 많아요.
요즘 서울이 되게 핫한 도시래요.
젊은 사람들이 다 가고싶어 하는 도시라고 하네요.
자기 친구가 서울에 있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ㅎㅎ
파티가 새벽1시에 끝나서
다들 너무 아쉬운거에요..
근데 프랑스인 친구들 몇명이랑 저랑 같은 기숙사 사는 친구가
클럽에 간다길래
냉큼 따라갔습니다.
프랑스 클럽은 처음 가봤는데
한국이랑 솔직히 별 다른게 없었고
오히려 한국 클럽처럼 터치하는 사람 잘 없고
진짜 본인 춤추고 남은 신경안쓰고 신나게 놀아서
한국 클럽보다 낫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사람이 너어어어무 많고
원래 클럽에 흥미가 없어서
저는 금방 나왔어요.
다행히 기숙사 같이 사는 친구가
절 찾아줘서
함께 집에 돌아갔답니다.
제 생에 첫 파티,,
아주 신나게 놀다 왔습니다.
프랑스에도 모든 대학이 이런 파티를 하는 건 아니고
비즈니스 스쿨에 이런 것들이 많다고 해요.
또 파티 언제 하나~
벌써 다른 파티 기다리는 중
ㅋㅋㅋ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다른 글로 또 찾아올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