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솔이에요!
이전 글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목요일의 뉴욕여행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
목요일 여행 일정은 이렇게 되었습니당
목- macy 퍼레이드 - 뉴저지 아울렛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 루프탑 라운지
제목을 우선 저렇게 쓴 이유는 이날 여행일정을 소화하면서 정말 이 시기에 뉴욕여행하길 잘했다 ! 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ㅋㅋ
그럼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한번 들어보시길 ! :)
미국인 친구들한테 땡스기빙때 뉴욕간다 하면 애들이 다 먼저 얘기했던게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아니라
바로 mcay's 퍼레이드였습니다 ! ㅋㅋ
뉴욕여행을 계획하기 전까지 이게 뭔지도 몰랐던 저였지만, 미국인들에게 뉴욕 땡스기빙데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건 macy's 퍼레이드일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한 퍼레이드래요.
뉴욕 시내 한복판을 하는 퍼레이드인데 이 광경을 미국 전역에서 생방송으로 보여준다고..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때면 나홀로집에를 항상 틀어주듯이 여기에선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중 하나라네요 ㅎㅎ
그나마 이 macy's 퍼레이드 때문에 땡스기빙 브레이크라는 귀한 시간에 뉴욕을 온 것도 있어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해피뉴이어 타임 볼 드롭을 보지 못한다면야 그 두번째로 큰 행사인 macy's 퍼레이드를 구경하러 뉴욕여행하는것도 괜찮다 싶어서 ㅋㅋ
그래서 우리의 오늘 가장 큰 계획은 MACY'S 퍼레이드 구경과 함께 블랙프라이데이 아울렛 쇼핑을 하는
것!
블랙프라이데이면 프라이데이, 금요일에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대부분의 가게들이 목요일 오후부터 세일을 시작해요.
그리고 금요일에만 그 할인가격에 파는게 아니라 보통 블랙프라이 데이 할인 시작날부터 그 주 주말 일요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는경우가 대부분 !!
금요일에 쇼핑하지 못했다고 해도 그 주말 토요일, 일요일을 이용해서 계속 쇼핑을 할 수 있어요! (이것때문에 뉴욕여행후
저는 장렬히 파산했습니다)
그래서 쇼핑을 제대로 하려고 한다면 목요일에 먼저 쟁여놓는게 이득이랍니다 ! 이미 금요일 정각에
가서 사도 늦어요 ㅎㅎ
그리고 아울렛같은경우는 목요일 개장시간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진행되는 가게들도 많기 때문에 가려고 하는 가게들마다 시간을 잘 확인해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시작되는 시간에 가서 쇼핑하는게 이득이랍니다 !
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는 2014년에 88번째를 맞이했던 뉴욕에서도 가장 크고 역사깊은 행사중 하나에요.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인기있는 수많은 캐릭터 풍선들이 도심거리행진을 해서 어린이, 어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
때문에 인파가 정말 만만치 않아요 ㅠㅠ 하지만 그만큼 구경할 가치가 있다는 말이기도 하겠죠?
이 퍼레이드를 위한 어플도 있으니 이 시기에 가셔서 구경하실분들은 어플을 다운받아 정보를 얻어도 도움이 될거 같아요
라인업부터 루트, 시간 등등 모든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답니다 !
2014년 퍼레이드 루트.
사실 이 지도가 의미 없는게 매년 거의 변동없이 저 루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ㅋㅋㅋ
보통 macy's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upperwest에서 출발해 센프럴 파크, 웨스트, 브로드웨이를 따라 macy's가 있는 34가까지 펼쳐져요.
다행인건 우리 호스텔이 upperwest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 !!
저희는 퍼레이드 시작점이 숙소에서 가까우니 퍼레이드 시작 30분 전인 한 8시 30분에 시작점에서 퍼레이드를 차근차근 구경하며 루트 따라 길을 쭉 내려와 뉴저지 아울렛으로 향하는 버스정류장을 가야지 ! 라는 희망찬 생각을 했었어요 ㅋㅋ
이때만해도 시작점 근처에 인파가 얼마나 되는지 몰랐습니다.
근데.... ㅋㅋ 인파가 정말... 장난 없었습니다 ㅋㅋㅋ
이미 좋은자리는 다 선점된건 물론이거니와 풍선도 가까이서 볼 수 없을 정도로 루트 주변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경찰들이 도로통제를 하고 있고...
저는 이번 여행에서 macy's 퍼레이드라는 이름을 처음들어봐서 그냥 좀 뉴욕 내에서만 알아주는 행사구나 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거대하고 인기있는 행사였었어요.
어찌저찌해서 끼어 들어간 거리에는..
보이시나요? 뒤에 퍼레이드풍선들??? ㅋㅋㅋㅋ
안보이시죠 ㅋㅋㅋㅋ ㅠㅠ
왠만한 빌딩만한 크기의 거대한 풍선들임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와 수많은 인파들 때문에 보기 정말 힘들었어요.
잘보이는 자리도 아닌데 왜그렇게 사람들이 미어터지는지..
우리는 결국 재미를 잃어서 그냥 행렬따라 거리를 걷는건 무슨 스킵하고 퍼레이드 마지막 장소에 가서 조금만 구경하다 그냥 쇼핑가자 마음먹었어요 ㅋㅋㅋ
가는길에 먹었던 아침 ! gray's papaya.
미드 프렌즈에서도, 톰행크스, 맥라이언이 나온 you've got mail에서도 나온 이 핫도그 집.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핫도그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가게라서 사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그냥 핫도그... ㅋㅋㅋ
저처럼 핫도그 별로 좋아하지 않는분들은 굳이 찾아가서 먹으실 필요 없는거 같아요.
핫도그를 먹고 길을 헤매서 그냥 버스정류장으로 바로 직행해야지 했는데 가는길에 macy's 퍼레이드 행렬이 오는거에요.
사람도 하나도 없고 !
그래서 이게 왠떡이냐 하고 여기에서 좋은 자리를 잡아 행렬들을 지켜보았어요.
처음 시작할 때 봤던 풍선들이 막 보이는걸로 봐선 이제 초반 풍선들이 결승점에 도달하는 시간이었나봐요.
토마스 기차 !!!
이렇게 큰 풍선들이었는데 왜 그땐 못보았던건지... ㅋㅋㅋ ㅠㅠ
왜 사람들이 별로 없나 했더니 알고보니 퍼레이드 종착지... ㅋㅋㅋㅋㅋ
알고보니까 이곳이 퍼레이드 다 끝난 풍선들 바람빼는 곳이었던거 있죠 ㅋㅋㅋㅋ
그래도 운좋게 발견하여 온전한 풍선을 가까이서도 보고 풍선 바람빼는 재미있는 장면도 구경하고 ㅋㅋㅋ(풍선 하나에 수십명이 매달려서 바람빼는 모습이 재밌더라구요 ㅋㅋ)
즐거웠습니다.
바로 옆 건물에 있었던 파리바게뜨.
한국에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여기서 보니 반가워서 한번들어가봤어요.
생각보다 맛있어보이더라구요 ㅋㅋ
근데 가격이 창렬이라서 그냥 안사고 아이쇼핑만..
우리는 한 한시간 정도 보다가 뉴저지 아울렛으로 가기위한 버스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뉴욕 근교에 있는 유명한 아울렛은 두개가 있어요.
우리가 갔던 뉴저지의 아울렛과 우드버리 아울렛 !!
우드버리 아울렛이 훨씬 규모도 크고 건질것도 많다고 하지만 거리도 한 40분정도 가야하고 버스표도 9999 하고
뉴저지 아울렛도 꽤 괜찮다고
하길래 그냥 가깝고 싼 뉴저지 아울렛으로 가기로 결정했답니당 !
그리고 뉴저지가 쇼핑하기 좋은 이유 한가지 더 !! 면.세. !!!!!!!!
미국내에서 가장 비싼 택스를 부과하는 도시중 하나인 뉴욕 맨해튼과 다르게 뉴저지는 면세에요 TAX FREE !!!
옷을 사도 옷 그 가격만큼만 부여하면 되지 따로 CHARGE 되는게 없답니당 ㅎㅎ
면세이기도 하고 맨해튼에서 가까우니까
뉴저지로 쇼핑가는 관광객, 뉴요커들도 많대요.
이 뉴저지 아울렛도 뉴저지 공항에서 내려서 맨해튼으로 가는 사람들, 맨해튼에서 뉴저지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을 타겟층으로 하여 중간에 들려서 쇼핑 할 수 있도록 그 사이에 지었다고 하네요.
우리가 11시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쇼핑은 전쟁터... ㅋㅋㅋ(오픈시간 10시)
역시 쇼핑할땐 사진 찍지도 않아서 쇼핑 하기 전 찍은 사진 이거 하나밖에 없지만 감상평을 말하자면...
신세계 였습니다...
별로 쇼핑을 하지 않는 저 역시도 이건 안사면 손해라는 생각에 몇개 주웠더니 한 70만원정도 쓴거
같네요 쇼핑에만...
교환 오기전에 교환갔다온 주변 사람들이 그냥 옷 많이가져가지 마라 어차피 거기서도 다 사게 된다고,
버릴 옷들만 가져오라는 말에 전 진짜 버려도 상관 없는 옷들, 거렁뱅이 옷들만 가져왔거든요 ㅋㅋㅋ
블프때 쇼핑해야지 하는 맘으로 정말 그냥 막 입고 다녔고 시골학교 다니니까 만나는 애들도 얘네들 밖에 없고
얘네들도 거의 대부분이 후리하게 그냥 학교 옷 입고다니고 해서 그래도 아무문제 없었는데..
워싱턴, 뉴욕을 여행하면서 멋지게 옷을 입고 꾸미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너무나도 신경쓰지 않은
제 자신을 반성 + 뉴저지 아울렛의 엄청난 가격세일 콜라보가 저를 그렇게 지르게 만들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렇다고 엄청 많이 산건 아니고 그냥 없던것들을 산 것 뿐이에요. 그냥 운동화, 부츠, 코트, 지갑,
옷 바지... 말하고 보니까 다샀네요 다없었으니까요 ㅋㅋ
제 친구는 정말 옷 쇼핑에만 한 100만원을 훨씬 넘게 샀지만 친구의 신상을 위해서 가격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그냥 쇼핑하면서 엄마한테 돈을 다시 보내달라고 전화까지 할 정도였다는 것만 말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
미국브랜드 옷, 신발은 미국에서 사는게 더 싼데, 아울렛이니까 기본 40~50% 할인 + 블랙프라이데이
거의 30~70% 추가할인 까지 겹쳐지니까 정말 싸요.
한 예로 똑같은 아베크롬비 티셔츠 한국에서 7만원 하는거 여기에서 15000원에 샀습니당. 코치지갑
25만원 하는걸 여기서 5만원에 샀습니다..
ㅋㅋㅋㅋ 어마어마 하죠..
그리고 뉴저지 아울렛이 아무리 우드버리 아울렛보다 작다고 하지만 커요...미국이잖아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있었던 저도 모든 가게를 못돌았어요 ㅋㅋㅋㅋ
우드버리는 정말 얼마나 큰지 짐작조차 안가요...
그래서 저희를 뺀 대부분의 쇼핑객들이(관광객들이죠) 다들 이민가방, 28인치 이상의 캐리어를 끌고다니며 쇼핑을 했다는 ㅋㅋ
아예 거기서 캐리어도 사서 그 캐리어에 물건 담는 관광객들도
꽤 많이봤어요. 캐리어도 싸니까요 ㅋㅋ
진짜 여러분 쇼핑하려면 , 그리고 뉴욕가려면 땡스기빙 시즌에 가십시오!!!
정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은 한번쯤은 경험해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정말 사면서도 돈을 버는 느낌이 드는게 참 재미있어요 ㅋㅋㅋ
macy's 퍼레이드, 블랙프라이데이쇼핑 ! 이거 두개만으로도 이 시기에 뉴욕에 가야 할 이유는 정해진거에요 ㅋㅋㅋㅋ
겨울만큼 춥지도 않고 비만 안온다면 나름 견딜만한 날씨에다가 이 두가지를 경험할 기회가 있으니 뉴욕은 땡스기빙때 오시는게 답이랍니다!!
다음이야기는 다음글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