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발레를 봐야지 ! 라는 생각 조차 하지 않았지요.
이때 본 발레는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희곡이었어요.
천장이 뭔가 목용탕 천장 같네요.
공연장이 엄청 웅장했습니다.
그렇죠 여기는 유럽이죠.
저는 발레를 할때 그냥 녹음된 음악을 틀어주는 줄 알았는데
이 세익스피어 작품은 불화의 모든 요소들이 결혼을 통해 화해와 조화를 이루게 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어요
한여름 밤의 꿈>의 정확한 집필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답니다.
다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간의 관계나 몇 가지 주변적 상황을 통해 1595년에서 1596년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을 뿐이지요
작품들 간의 연관성 측면에서 볼 때 <한여름 밤의 꿈>은 그 스토리를 역시 1595년에서 1596년 사이의 집필된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많은 부분 빌려오고 있어요
한여름 밤의 꿈>에서 직공들이 공작의 혼례 축하용으로 공연하는
피라머스와 시스비>이야기는 두 가문의 단절,
그로 인한 두 젊은 남녀가 겪는 사랑의 난관,
시간차로 인한 오해 때문에 벌어지는 자살 등과 같은 비극적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로미오와 줄리엣≫의 전체 스토리와 거의 유사하답니다.
심지어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 젊은 남녀의 사랑과 도피라는
<한여름 밤의 꿈>의 전반적인 스토리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시키지요.
차이는 <한여름 밤의 꿈>은 희극이고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이라는 점입니다.
(참조:위키피디아 )
한 2시간 30분 정도의 발레 공연은 정말 감동이었고
심지어 주인공이 아시아인이라는 게 정말 감동이었어요
여자 주인공 빼고 모두가 서양인인데 가장 중요한 역할인 주연배우가
아시아인이라니..
애들 모두 그 아시아인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정말 감동 먹었다며 ....
나중에 발레 또 보고싶어요!!
빨려들어가는 묘미가 장난아닌 듯. ...
그리고 이렇게 또 쫄라서 사진을 찍습니다.
마리아 무슨 자기 집시같이 나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안나는 눈치보느니라 사진도 쳐다보지 않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마리랑 저만 제대로 집중한 사진 인듯..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문화적인 수스키가 탄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