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마켓 TESCO와 SAINSBURY는 셀프 결제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계산대의 직원이 물건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를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직접 기계에 물건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작년에 유럽 여행을 갔었을 때 한국에서는 카드를 주면 직원이 결제하는 것과 달리 유럽은 고객이 직접 카드를
기계에 넣는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그것을 넘어서서,
고객이 직접 바코드로 물건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한국에 홈플러스에도 이러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TESCO와 SAINSBURY]
셀프 계산대에 가면 왼쪽과 같은 기계를 볼 수 있습니다.
1) 물건을 고른 후 결제를 하려면 화면에서 쇼핑백을 함께 살 것인지 선택합니다.
2) 쇼핑백을
산다면 오른쪽에 있는 봉지를 꺼내서 물건을 놓는 트레이에 내려놓습니다. 쇼핑백을 사지 않으면 자신의
가방을 내려놓습니다. 기계가 무게를 인식한 후 다음 단계로 나아갑니다.
3) 자신이
고른 물건의 바코드를 화면 아래 빨간 불이 들어와있는 곳에 인식합니다.
4) 물건이
인식되면 오른쪽 트레이에 내려놓습니다. 트레이에 무게가 늘어난 것이 인식이 되어야만 다음 물건의 바코드를
찍을 수 있습니다.
5) 모든
물건의 바코드를 찍은 후에 카드/현금/상품권 등의 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결제합니다.
이 서비스의 장점은 인건비, 결제 시간을 줄인다는 점입니다. 한국의 마트에는 계산대마다 직원이 자리하고 있고 고객이 물건을 가져가면 결제를 해줍니다. 하지만 영국의 마트에는 계산대에 직원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고 매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정리합니다. 한 명의 직원이 계산, 창고정리, 청소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고용해야 할 직원의 수는 줄어들고 인건비 또한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알코올이나 칼처럼
성인인증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직원이 와서 이중 확인을 해야 하므로 이 경우에는 처음부터 직원에게 결제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기계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TESCO와 SAINSBURY에서 결제할 때 직원을 불러서 기계를 다시 작동시켜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