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멕시코 DF, 그리고 테오티우아칸
우여곡절끝에.. 워크캠프를 마치고 언니들과 나는 멕시코시티로 향했다.
재연언니는 원래 공부하던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기 전 멕시코시티에 잠깐 머물고,
연화언니는 쿠바로 가기전 잠깐 머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는 단지 그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계획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중 하나라는 멕시코시티. 서울 크기의 세배정도 되는 거대도시이다.
사실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면서, 캐나다 말고는 다른 나라의 가이드북조차 없었으므로
멕시코시티에 대한 정보도 그냥 인터넷 블로그로 몇번 본 상태였다.
다른 건 몰라도, 제일 많이 봤던 글은 멕시코시티는 위험한 도시이니 조심해야 한다는 것..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소매치기 늘 조심, 그리고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는게 좋단다.
그래도, 언니들이랑 있으니까, 뭐. 사실, 나는 별다른 걱정을 안했다.
공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그렇게 바로 앞 호스텔을 못찾아 헤메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소깔로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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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깔로에서.
소깔로를 구경하고 있던 우리에게 다가와 뭐라고 말을 했다. 무슨 캠페인이였던 것 같은데
스페인어로 하니까 못알아 들었지만 사진을 찍으니 저렇게 브이도 해줬던 귀여운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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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으로 예술을 하시던 아저씨
저 그림 하나에 10페소였던가..
기념품 명목으로 그림 몇개 샀다.
실제로 보면 정말 신기하다.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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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시즌의 멕시코.
소칼로 근처에는 이렇게 갖가지 분장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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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가짜 (멕시코) 학생증을 만들러 갔었다.
학생이라는 것만 증명하면 학생증을 만들어 주고 그걸로 국립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것.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정보로 찾아간 사무실에 세계지도가 걸려있었는데,
Sea of Japan을 보고선 마침 가지고 있던 동해&독도 스티커로 살짝..ㅋㅋ
사실 내가 스티커를 붙이기 전에도 누군가 볼펜으로 Korea를 남겨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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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받은 엽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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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티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테오티우아칸.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이라는데,
정말 그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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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를 오르는 계단
경사가.. 저 난간을 잡지 않고서는 오르는게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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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피라미드가 보이는 길
피라미드로 가는 길들을 죽은자의 길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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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내려다 보고 찍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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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피라미드에서. 좋아하는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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