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페스는 모로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천년이 넘은 도시라고 하며 수많은 골목들이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도 길을 찾기 힘듭니다. 이곳에서 이상한 사람도 많이 만났지만 정말 좋은 친구도 만났습니다.
페스의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블루게이트입니다.
블루게이트 앞에는 택시와 카페가 줄지어 있습니다.
골목이 수없이 많이 있고 옷, 신발, 음식, 기념품 등을 팝니다.
이곳은 페스의 뉴타운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구시가지에서 볼 수 없는 체인점을 볼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이곳을 구경하고 나와 택시를 잡기 힘들었는데 길에서 만난 모로코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구를 불러서 블루게이트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이후로도 쭉 연락을 해서 다음날 우리를 데릴러 오고 같이 뉴타운에서 커피를 마시고 차를 타고 멀리 음식을 먹고 공항 근처에서 간식까지 사서 우리를 공항까지 태워다주었습니다.
친구 차에 있던 귀여운 원숭이 인형입니다.
처음엔 길에서 만나서 차를 얻어타도 되나 싶었지만 친구가 정말 착하고 밝게 생겨서 믿었습니다. 그리고 얘기하고 만날수록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제가 바르셀로나에 와있는 지금까지 계속 통화하고 영상통화를 하며 지내는데 페스에서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만났다는 데 감사합니다.
여행을 하든 어디를 가든 이렇게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럴때마다 여행을 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비록 우리가 종교와 문화가 다르더라도 눈빛과 표정으로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상대를 믿고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호스텔에서도 인자한 할아버지를 뵙게 되어서 이번 여행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