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시드니에 살면서 안쓸수 없는 교통비 이야기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다 걸어다니는지라 교통비가 거의 안들긴 하지만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주 $50은 꼬박꼬박 교통비로 사용되었죠.
시드니에서는 opal 이라는 교통카드를 사용합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트레인, 페리 등 다 다른 방법으로 지불했는데 opal을 사용하고나서는 그냥 카드 하나로 되니 편해졌어요.
OPAL 카드는 편의점,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보통 포스터나 깃발(;;)이 걸려있음) 구입하면서 충전을 요청하면 됩니다.
사용방법은 한국에서처럼 타고 내릴 때 한번 씩 찍어주면 되요. (Tap-up / Tap-off)한다고 해요.
<2018년 10월 기준>
교통비 가격은 기본적으로 위와 같습니다. 트레인의 경우 그냥 한 번에 $4.4 라고 보시면 되는데,
시드니 기준 아침 7-9시, 오후 4시-6시 30분까지는 저 금액이고 그 외 시간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출퇴근 시간에 할증된다고 보시면 됨.
* 환승 요금
1시간 안에 내렸다가 다시 타는 것은 별도 요금이 안들어가서 1시간 안에 볼일을 보고 돌아가는 트레인을 탄다면 왕복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요. 다만 거리가 멀어졌다면 추가 요금이 나갑니다.
* 무임 승차
가끔 라이트 레일이나 트레인 무임승차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트레인에 직원들이 타서 전원 카드 검사를 합니다.
앞뒤로 동시에 진행되서 도망칠 수 없고 벌금도 상당하니 꼭 카드를 찍고 타세요. 외국인들 몇 번 걸리는 거 봤어요. ㅎ;
* 일 주일 할인 요금
일 주일에 9번째 탑승부터는 요금이 반값으로 책정됩니다.
* 일 주일 최대 요금
일 주일에 $60이 넘어가면 더 이상 추가로 돈이 나가지는 않아요.
* 일요일 요금
일요일은 몇 번, 어디까지 가더라도 하루에 $2.7만 사용됩니다. 그래서 먼 곳으로 놀러가기 좋은 요일이죠.
단, 공항 라인(마스콧에서 에어포트)은 별도 요금이 추가로 붙게 됩니다.
시드니 트레인은 주말에 공사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럴 때는 대체 버스를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이런 경우에는 위처럼 트레인 역 근처에 표지판에 붙어 있고 여기를 따라가면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찮....)
트레인은 모든 정거장을 서는 것과 급행, 직행 등이 있으니 본인이 내릴 역에 가는지 꼭 확인하셔야 해요.
또한 비가 오거나 연휴 기간에는 딜레이 되는 경우도 엄청 많으니(30분은 기본..) 그것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지난 번에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