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번에는 시드니의 교통수단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아래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갈수 있는 괜찮은 곳도 몇 군데 추천해 드릴게요 ★.★
시드니에는 크게 4가지의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 바로 버스, 트레인, 페리, 라이트레일인데요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팔카드(Opal Card)가 필요합니다! (NSW주에 해당, VIC주는 Myki Card, QLD주는 Go Card를 써서 멜버른이나 브리즈번에 가시면 다른 교통카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시드에서는 오팔카드를 사서 충전시켜 놓고 이 카드만 있으면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요. 여담이지만, 오팔카드는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해요,, 예를 들어 오팔카드에 남은 잔액이 10불이다, 그런데 시드니 공항까지 트레인을 타고가려면 무조건 편도 18불이 빠져나갑니다.
그럼 -8불이잖아요. 그래도 신기한게 나갈 수는 있어요,, (이걸 악용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하)
버스(Bus)
먼저 시드니의 버스는 정말 많은 노선이 있습니다. 처음에 호주와서 놀랐던게 버스를 타면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는다는거에요..ㅠㅠ 버스를 타면 버스기사분은 그저 벨이 눌리면 정류장에 세워주고 다시 갈길 갑니다 하하,, 그래서 항상 구글맵스를 켜서 제가 가고 있는 위치를 확인해야해요! 물론 아는길을, 예를 들어 학교가는길, 갈 때에는 어디쯤 내릴지 알아서 항상 일정한 위치에 오면 벨을 누르면 되지만 초행길인 경우에는 꼭 “내가 어느위치를 지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드니의 버스정류장 간격이 정말 좁아서 몇십미터가 안지나서 또 멈춥니다 (노약자분들을 배려해서 정거장 간격이 좁은 것 같아요) 호주에 처음왔을 당시, 저도 여기쯤이면 다왔겠지 해서 미리 벨을 눌렀는데 다음정거장이더라구요,, 내리지도 않는데 실수로 버스를 세웠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최근들어 몇몇 버스에서는 버스 안에 있는 안내표시판에서 다음정거장이 뜨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중심지에서 벗어나면 대부분의 버스는 스스로가 가는 경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딘가를 갈 때 항상 구글맵스(Google Maps)와 Tripview 어플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출퇴근시간에 버스는 정말 꿀입니다! 출퇴근시간에 정말 차가 엄청나게 막혀서 움직이지를 않는데 버스는 전용도로가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 차들 사이에서 혼자 쌩썡 달립니다… 여담으로 호주는 법을 어기게 되면 벌금을 무는데 벌금이 엄청나거든요 ㅠㅠ 심지어 주말에 걸리면 벌금 두배로 물게됩니다,,
아는 지인분이 주말에 신호위반을 해서 사진찍혔는데 450불 정도 벌금이 나왔어요… 정말 후덜덜합니다! 그리고 벌금 뿐만이 아니라 포인트가 있는데 포인트가 쌓여서 어느시점이 되면 면허정지나 면허취소까지 될 수 있어서 꼭 속도나 신호는 지켜야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ㅎ(한국이랑 차원이 다릅니다)
트레인(Train)
제가 가장 많이 애용하는 교통수단인데요! 사실 제일 빠르고 제일 편한 수단이죠. 한국의 지하철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시드니의 트레인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깔끔하고 흔들림도 거의 없어서 이동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블루마운틴(시드니 유명관광명소) 갈 때도 트레인타고 3시간 정도 가면 갈 수 있어요! (카툼바-Katoomba역에서 내리면 됩니다)항상 차를 타고 가서 아직 트레인을 타고는 한번도 안가봤는데 가는 풍경이 참 예쁘다고 해요! 시드니 근교인 뉴캐슬까지 가는 트레인도 있어서 여행도 갈 수 있구요! 사실 트레인으로 시드니 대부분의 지역을 갈 수 있어요!
시드니에는 이번에 Chatswood Station에서 Tallawong Station까지 Metro라는 지하철 개념의 트레인이 새로 생겼는데요. 생긴 건 정말 똑같은 우리나라 지하철이에요, 포인트는 무인지하철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 https://transportnsw.info/travel-info/ways-to-get-around/metro#/)
우리나라 지하철이랑 완전 비슷하죠!
처음 채스우드역에서 시행될 떄 무료였는데 이렇게나 줄을 서서 기다렸대요,,
페리 (Ferry)
시드니에 관광오시면 트레인, 버스 이외에도 페리가 있습니다. 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구글맵스를 켰을 때, 가고 싶은 곳 근처에 페리선착장(Wharf)이 있으면 제가 이전 게시글부터 써온 Tripview 어플을 통해 어디든지 이동경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오페라하우스가 위치한 서큘러키, 세계 3대미항 중 하나인 시드니 달링하버,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 바랑가루, 타롱가쥬(동물원), 루나파크(놀이공원?), 맨리비치, 왓슨스베이 등 다양한 관광명소들을 페리를 타고 바로 이동할 수가 있어요 (말씀드린 지역에 바로 페리선착장이 있습니다) 어딜 가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위에 언급한 곳들은 단연 페리를 타고 움직이는게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바닷바람 맞으면서 경치구경도 할 수 있고, 멀리서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D 추천 드릴만한 페리타고 가기 좋은 브런치집은 서큘러키 페리선착장에서 Kirribilli(키리빌리) 선착장이 있는데(7분 소요, 보통 1시간에 한대씩 있어요) 선착장 바로 앞에 바다위에 떠있는 Celsius Café Co가 있어요! 사람이 많아서 갈 때 마다 30분씩 기다리는 곳이에요ㅠㅠ
페리는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고, 실외에도 좌석이 있기 때문에 앉고싶은 자리 어디든 앉아도 됩니다! 다만 페리는 트레인이나 버스보다는 비용이 좀 나가는 편이여서 “일요일”에 이용하시는 걸 권장드려요 ㅎㅎㅎ 일요일에는 모든 교통수단 비용이 어른기준 AU$2.70 이상 나가지 않아요! 주말에 놀러다니기 정말 좋죠 :-D 예전에 페리한번 탔다가 7불이 넘게 나가더라구요(편도)
시드니 페리입니다!
서큘러키 와프6 선착장이에요!
Celsius Coffee Co에서 먹었던 브런치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라 인스타 핫플이에요 ㅎ
라이트 레일 (Light Rail)
(사진출처: https://transportnsw.info/travel-info/ways-to-get-around/light-rail/light-rail-services)
멜버른에 가시면 시티 내에 지상으로 트램이 다녀요! 시드니에도 예전에는 지상에 다니는 트램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교통이 점점 혼잡해지면서 사람들이 트램을 비난하기 시작하고 버스를 이용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분위기가 생겼어요. 동시에 트램이 너무 오래되고 선로들도 수리가 대규모로 필요해지자 결국 트램을 없애게 되었다구 하더라구요. 시드니에는 Light Rail이라고 불리는 트램과 비슷한 교통수단이 있어요.
센트럴 역 앞에 내리면 바로 연결되는 Light Rail이 있어 이동하기 편리해요. 라이트트램을 타고 가기 괜찮은 로컬 핫플레이스로 Tramsheds라는 곳을 추천드려요! Jubilee Park역에 내리셔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시고, 먹고싶은 음식 골라서 드시면서 좋은시간 보내시면 될 것 같아요!
Tramsheds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www.tramshedssydney.com.au/ 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사진출처: https://transportnsw.info/sydney-lightrail-network-map)
라이트 레일 지도입니다! 라이트레일 타고서도 가볼만 한 곳들이 많아요!
먼저 캐피톨스퀘어에서는 각 종 뮤지컬이나 공연을 볼 수 있어요. 패디스 마켓도 채소와 과일, 그리고 각종 기념품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푸드코트와 게임장도 있어요 (게임장 안엔 범퍼카도 있더라구요) The Star는 가장 큰 카지노로 유명하죠!! 정말 내부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Fish Market도 시드니에서 유명한 곳이에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요. 그리고 토요일에만 하는 글리브마켓도 시드니에서 유명한 마켓 중 하나에요! 시드니에 가볼 곳이 참 많죠? ㅎㅎㅎ
그런데 시드니는 시티 내부에 다시 엄청난 거액을 들여서 라이트레일을 설치하고 있어요. 저번에 서큘러키에서 보니 시범운행도 하는 것 같아보이더라구요. 운행될 곳은 아래의 사진에 나와있구요. 1960년대에 사라진 트램의 노선과 일정부분이 비슷하다고 해요. 저도 언젠가 타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D
이상 시드니 교통수단 소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번에는 저희 학교에 대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