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든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제가 호주에서 지낸 장점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어느 나라나 전부다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반대로 호주에서 불편했던 점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 주관적으로 느낀 단점들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1. 비싼 월세
첫 번째는 호주의 상대적으로 비싼 월세입니다.
호주에 학생으로 오시면 크게 네가지 방법으로 집을 구하시게 되는데요
첫째로는 홈스테이
둘째는 한 집에 여러명이 모여사는 쉐어하우스
셋째는 학교 기숙사
마지막 넷째는 집을 직접 렌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호주에서 집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보다 자세하게 따로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홈스테이
위 사진은 제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지냈던 홈스테이 방이었는데요!
2017년 당시에 한 주에 250달러 (약 20만원)정도 했었습니다.
집은 만족스러웠지만 위치가 학교와 크게 가깝지도 않았는데도 꽤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ㅠ
사실 홈스테이는 집에서 한끼 식사가 제공되는 장점이 있었지만
4주에 1,000달러 (약 80만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더라구요 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쉐어 하우스로 이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쉐어 하우스
쉐어하우스는 가장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거형태입니다.
여러명의 사람들이 한 집에서 같이 지내는 형태인데요!
골드 코스트 지역은 독방 기준으로 주에 170달러 ~ 250달러 (13만원 ~ 20만원) 정도 했던것 같아요!
일반 하우스의 경우 보통 더욱 저렴한 편이고
위 사진과 같은 아파트의 경우 보통 독방에 250달러 정도씩 했던 것 같아요.
사실 다 같이 지내면서 즐거운 추억이 많이 만들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지만
방 하나에 한달에 약 50 ~ 80만 원 정도는 비싸게 느껴지더라구요 ㅠ
사실 한국에서 그 정도 금액이면 원룸을 구할 수 있는 금액이라
더욱더 비싸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골드 코스트로 시드니, 멜버른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도
꽤나 비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ㅠ
기숙사
사실 저는 처음 호주에 갔을 때 기숙사에서 머무를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숙사의 가격을 보고 바로 포기했는데요 ㅠ
학교 캠퍼스 안의 기숙사의 경우 2017년 당시 한주에 275달러 (약 22만 원) 였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때는 자취보다 기숙사가 오히려 저렴했는데
호주에 와서 보니 오히려 기숙사가 비싸서 홈스테이로 급하게 변경을 했었네요 ㅠ
호주에는 학생을 위한 사설 기숙사도 있는데요!
원룸이 보통 한주에 300달러 (약 24만원)정도 하더라구요
한달에 약 100만원이 월세로 나가는 것이니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ㅠ
호주는 한국의 전세 월세 개념과는 차이가 있어서
집 자체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저렴하더라도
월세는 같은 조건으로 더욱 비싸더라구요 ㅠ
사실 앞서 말씀드린 데로 쉐어하우스라는 독특한 주거형태로 즐거운 기억들도 많았지만
아무래도 가격적으로만 봤을 때는 한국의 원룸보다 비싸서 단점으로 느껴지더라구요 ㅠ
2. 호주의 난방 시스템
두 번째는 호주의 난방 시스템입니다.
호주는 추워 보이지 않지만 추운 겨울을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호주의 겨울은 온도만 보았을때는 한국의 겨울보다 높지만
한국만큼 좋은 보일러, 온돌 시스템이 없어서 체감으로는 굉장히 추웠던 것 같아요.
또한 호주는 아직 난방 시설이 없는 집들이 허다합니다.
바닥에서 차가운 냉기가 느껴질 때마다 한국의 뜨끈한 바닥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ㅠ
아마 서양권 국가들에서 겨울을 보내시는 분들은 공감이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호주의 겨울은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체감 온도가 굉장히 낮기 떄문에
필수로 두꺼운 이불과 옷은 갖고 계시는게 좋겠습니다.
3. 비싼 외식 물가
세번째는 비싼 외식 물가입니다.
사실 호주의 마트를 가보면 식재료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고
특히 소고기기는 한국보다 저렴한 축에 속하는데요.
그래서 사실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호주는 인건비가 한국보다 비싸서 사람의 손을 거치면 가격이 굉장히 비싸지더라구요 ㅠ
그래서 한국보다 외식비가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ㅠ
호주 브리즈번의 한식당 메뉴판인데요!
한국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김치 볶음밥의 경우에도
17.8달러 (약 14,000원) 정도로 꽤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김치와 쌀의 가격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비싼 인건비 때문인지 음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더라구요 ㅠ
그래서 특히 호주에서는 돈을 절약하려면 직접 요리해먹는게 필수인것 같아요!
저 또한 친구들과 약속이 없으면 집에서 간단하게 먹게되더라구요~
4. 일찍 닫는 상점들
네번째는 일찍 닫는 상점들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방과후, 퇴근후에 갈 수 있는 곳들이 정말 많은데요
호주에서는 저녁에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제한되더라구요.
제 집 근처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호주의 카페들은 보통 4~5시 정도면 문을 닫습니다 ㅠ
한국에서는 보통 카페에서 저녁에 친구를 만나거나 과제를 하거나 했었던 것 같은데
호주에서는 몇몇 카페를 제외하고는 문을 닫아서
늦게까지 영업하는 한국의 카페들이 항상 그리웠던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골드 코스트에 위치한 아울렛 영업시간입니다.
보시면 목요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5시정도에 영업을 마감하는데요
저녁시간까지 영업하는 한국의 백화점과는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일을 하거나 학교에 가는날이면 아무래도 5시 전에 아울렛에 가기는 쉽지 않아서
항상 시간을 계획하고 다녀와야 했던것 같아요.
사실 직원의 입장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한국에서 저녁시간의 외출이 익숙한 저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5. 치안 (인종 차별)
다음은 치안입니다.
사실 호주도 세계적으로 치안에 좋은 편에 속하고
낮에는 정말 걱정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데요!
하지만 밤에는 확실히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ㅠ
낮에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라도 밤이 되면 노숙자들이 많아지고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사람, 마약을 한 사람들도 쉽게 마주칠 수 있더라구요.
사실 호주에서 일상생활에서 인종차별을 많이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밤만큼은 아직도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인종차별을 겪어본 적이 있는데요
지나가면서 손가락 욕을 하고 지나가거나 아시아인 비하 발언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ㅠ
평상시에 학교 다니고 일 다니고 하면서는 겪은적이 없고 거의 다 밤에 발생했던 것 같아요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호주에서도 사실 인종차별이 100퍼센트 없다고는 말씀드리기 쉽지 않은것 같아요
또한 요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관련된 인종차별 소식들이 들려서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ㅠ
(출처 https://www.goldcoastbulletin.com.au)
또한 골드코스트는 특별히 좀 조심해야할 기간, 장소가 있는데요!
바로 스쿨리스 기간입니다.
스쿨리스 기간이란 쉽게 말하면 호주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졸업축하 파티 기간인데요
보통 11월 마지막주에 1주동안 졸업생들이 다같이 모여서 졸업 파티를 진행합니다.
이 시기에 졸업생들이 술, 약에 취해서 발생하는 사고들이 굉장히 증가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인종차별 관련된 사고 또한 있어서 이 기간은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골드 코스트에서는 서퍼스 파라다이스 해변에서 스쿨리스 이벤트가 진행되는데요!
(출처 https://www.goldcoastbulletin.com.au)
위 기사처럼 이 기간에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체포되는 10대들도 많다고 해요
혹시 11월에 골드코스트 지역을 방문하신다면 이 기간만큼은 더욱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6. 느린 행정 업무
(출처 https://www.commbank.com.au/)
마지막은 호주의 느린 행정 업무입니다!
사실 호주가 느리다기보다 한국이 굉장히 신속하다가 맞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 20년 넘게 살다가 호주에서 행정 업무를 볼때면 답답할때가 있더라구요 ㅠ
한 예로 은행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할 때 한국은 그 자리에서 바로 카드를 받을 수 있지만
호주에서는 카드를 우편으로 수령해야 하는데요.
이때 보통 기간이 1주~2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한번은 학교에서 수강신청에 문제가 생겼던 적이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여기저기 부서를 돌아다니면서
약 한달정도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
이럴 때면 한국의 신속함이 정말 그립더라구요.
이렇게 오늘은 호주에서 제가 느낀 단점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어느 나라든 모든게 완벽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장점만 많이 생각하면서 호주에서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호주의 한 카페에서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제가 지금 있는 카페들 사진으로 오늘 글을 마무리해볼게요!
호주의 카페, 커피에 대한 소개 글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래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