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조지입니다!
오늘은 저번주에 이어서 헬싱키 여행 2일차를 들고 왔습니다!
(2월 초에 여행했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어제 숙소에서 푹 잔 후 오늘 오는 친구들과 합류하기 위해서
헬싱키 대성당앞으로 트램을 타고 가려고 했습니다!
숙소 앞을 나서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일단 어제보다 훨씬 날씨가 좋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트램을 타러 가는데! 바로앞에 마켓이 열렸더라구요~!
어제 market square에서 못본 것들이 눈 앞에!ㅎㅎ 꿀, 고기, 빵, 악세사리 등등
여러가지를 파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특히 여기서 사람들이 핫도그나 소시지도 많이 먹더라구요.
저희도 먹어볼까?했지만..! 일단 브런치를 먹기로 약속했으므로 일단은 패스!
그렇게 트램을 타고 헬싱키 대성당 앞으로 가서 일행을 만났어요!
만나서 저희는 Fazer cafe로 갔죠! Fazer cafe에서 빵이랑 커피를 브런치를 먹기로 계획했어요.
근데 들어가는 순간!!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이날만 그랬던 건지
카페 안에서 뷔페가 운영되고 있었죠. 마치 브런치 카페 같은 것이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려야 했어요.
일단 그렇게 기다린 후! 저희는 빵과 커피를 고르고! 저는 연어 샌드위치와 커피!
(뷔페는 뭔가 먹을 거는 많지 않은 것같은데 13유로 정도?해서 그냥 빵과 커피를 고르기로 했죠..^^)
아 그리고 여기 카페는 항상 커피나 핫초코를 따를때
거의 담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컵만 주고 알아서 따라 먹는 형태에요!
브런치를 먹은 후 두 팀으로 나뉘어 졌어요. 한 팀은 아시안 마켓, 한 팀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죠.
사실은 여기 온 언니가 헬싱키에 아시안 마켓이 더 클거라고 꼭 가고싶다고 해서.. 가게됐답니다...^^
확실히 탐페레에 없는 것들도 있다고 해요!
그리고 탐페레에는 한식당이 없습니다ㅠㅠ 헬싱키에만 한 두곳 있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그렇게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죠. 여기는 기념품샵?과 크리스마스 샵?이 합쳐진 느낌?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있고
기념품들도 많았어요!
정말 이뻤지만..! 사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보니 안사길 잘했죠...^^
헬싱키 돌아다닐 시간이 많으시다면 가격을 여러군데 비교해보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엽서나 무민 용품, 마그넷, 컵 같은 거는 더더욱이요! 비슷한데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그렇게 구경을 마치고 저희는 배를 타러 갑니다~! 페리에요.
저희는 이거를 타고 수오멘린나로 갈거에요.
수오멘린나는 요새로 쓰이던 섬입니다. 겨울에는 춥고 날씨도 안좋아서 별로라고는 하던데,
사계절 다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시간표입니다!)
수오멘린나는 헬싱키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금방이에요. 15분? 30분이면 갔었던 것같아요.
저번에 트램, 버스를 탈 수 있다고 소개한 어플리케이션 HSL기억나시나요?
그걸로 페리도 같이 탈 수 있답니다! 수오멘린나는 zone A!
그렇게 배에 탑승!배에 탑승해서 저희는 분위기를 만끽해보고자 야외 의자에 앉았어요.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전에... 중국인 아저씨가 과자를 들고 갈매기떼들이랑 신나게 노는 바람에...
너무너무 기분이 안좋았답니다..ㅠㅠ 저 멀리서 놀면 좋을 텐데 점점 가까이 와서ㅠㅠ
여기 배를 타고 가면 마치 우리나라의 유람선을 타는 기분이랄까요? 갈매기한테 과자도 주고..ㅎㅎ
여튼 갈매기, 까마귀를 많이, 가까이 볼 수 있는데요! 쫌 커서 무서워요ㅠㅠㅠ
페리 내부 실내도 좋으니! 춥거나 이런게 싫다!하시면 내부에 계셔도 좋습니다!
그렇게 수오멘린나 도착! 핀란드 사람들도 피크닉을 하러 많이들 간다고 합니다!
처음 보이는 곳이 인포메이션 센터에요. 저희는 지나쳐서 길을 걸어갔죠.
여기는 마치 옛 중세시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참고로 여기도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이에요.
핀란드 친구한테 여기 오기 전 사람들이 여기에 거주한다는 말도 들었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학교도 있고, 가정집도 있어서 뭔가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해도
괜찮은 걸까..?하는 생각도 꽤 들었어요..! 하지만!!!
이거는 첫번째 섬에만 해당하는 말!!!
수오멘린나는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여러개의 섬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시간이 없어서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저희는 두번 째 섬(안쪽)을 더 추천합니다!
여기는 수오멘린나 박물관에서 다리를 건너면 돼요! 박물관 내부에 카페도 있고 기념품도 파는데
기념품은 아까 크리스마스 마켓보다 저렴했어요!
그리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라커도 있답니다!
두번째 섬으로 들어갔어요. 들어가면서! 날이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비도 그치고 하늘과 해가 너무너무
이뻤답니다..
날이 변덕스럽고 안좋으면 참 불편하지만 이렇게 문득문득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들이
참 많아요..!!!ㅎㅎ
저희는 신나게 돌아다녔죠!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인생샷도 건져보세요!ㅎㅎ
그리고 이때는 겨울이라서 저녁 4~5시쯤만 되면 해가 지기 시작했어요! 해가 지기 시작할때!
대만 친구는 golden time!이라면서 얼른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죠.ㅎ 너무너무 이뻤답니다.
결론은!저는 수오멘린나 강추합니다! 특히 여름에 더더욱 좋을 것같아요~!
그렇게 배를 타고 나와서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도 10유로 이벤트!
오늘은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시내 구경을 다시 했어요.
아니 근데... 이때만 해도 유럽에 코로나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때인데... 동상에 마스크가 떡하니..!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밑에 보이는 곳이 침묵의 교회라는 곳이에요! 여기도 관광 명소중 하나라고 합니다.
저희는 저녁이 늦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은 패스하고 지나만 갔어요!
여기는 onni bus를 타는 kamppi라는 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있어요!혹시 동선 짜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ㅎㅎ
사실 이때가 늦었다고 했지만.. 늦은 것도 아니었답니다. 이날이 일요일. 밤 7시쯤이었을까요...
핀란드는 저녁 8시~9시면 모든 곳이 거의 문을 닫고 특히 일요일이나 공휴일이면 6시면 문을 닫아요.
백화점, 쇼핑몰, 스타벅스 등도 예외없이요. 그래서 저녁을 먹고 나온 저희는 갈 곳이 없었던 거죠.
저희 버스는 밤 11시었기 때문에...! 일단 돌아다니기 보다는 버스터미널 안에 스타벅스는 밤11시까지라고 해서
거기 있기로 계획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는.. 스타벅스 자리가 3개...ㅎㅎ
그것도 정말 불편한 의자가 3개밖에 없었답니다..!하하하..ㅎㅎ 이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ㅎㅎ
저희는 그냥 스타벅스에 앉아있기 보다는 더 구경하자!해서 밖으로 나가보았어요.
하지만, 이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절대!!!!
일단 이때가 8~9시 쯤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늦은 시간이 아니었죠.
저희는 헬싱키 중앙역에도 가보고 다른 건물도 다녀봤는데 정말정말 비추합니다!!!ㅠㅠ
헬싱키는 탐페레하고는 달랐어요. 탐페레는 정말 새벽에 아무도 없을때 돌아다녀도 무섭지 않아요.
하지만, 여기는 탐페레하고는 다르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술취한 사람들도 꽤 있었으며
딱봐도 비행청소년으로 보이는 무리들이 모여있기도 했죠...ㅜㅜ
생각해보니,
일요일날 모든게 일찍 닫는데 길거리에 돌아다니면 이상하긴 하겠더라구요.
갈데가 없는 사람만 나와있다고 극단적으로 말씀 드릴수 있을 것같아요.
저희도 돌아다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버스터미널로 돌아가서 기다렸어요.
밤 늦게에는 버스터미널이 정말 가장 안전해요..ㅠㅠㅠ
그리고 헬싱키 역 안에 갔다가 얻은 기념품(?) 젤리, 초콜릿 등을 싸게 파는 곳이었는데요
저는 크리스마스 캘린더를 가져왔죠.
처음에 이게 뭔가..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핀란드에서는 이런 크리스마스 캘린더가 꽤
흔한 것이더라구요. 이렇게 날짜가 1~24까지 적혀있고 하나하나 초콜릿이 들어있어요.
아가들에게 1일부터 산타를 만나기까지 잘 기다려야 한다는 그런 학습일까요~?ㅎㅎ
저는....ㅎㅎ 2일날 혼자 14일을 달리고 있었습니다...^0^ 맛있어서 어떻게 하루에 하나만 먹나요..ㅜㅠ
어쨌든!! 그렇게 안전히 있다가 다행히 버스를 잘 타고 탐페레로 다시 잘 돌아왔답니다~!ㅎㅎ
아 그리고 버스터미널 팁을 드리자면, 화장실이 유료입니다..! 1유로!
하지만, 버거킹이나 카페 같은 곳을 가면 화장실이 무료에요. 단, 비밀번호를 입력할 것.
비밀번호는 메뉴를 주문하면 영수증에 나와있고는 하는데요.
제 친구는 급해서 영수증이 바닥에 어지럽게 떨어져있는 것을 슬쩍 보고 비밀번호를 기억해서 들어갔다고 해요..^^;
사실 이거를 말씀드리는게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저희가 단체로 패키지 여행을 간 와중에 쇼핑몰에 잠시 세워주셨는데요,
그때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0.5유로를 내야했어요. 뒤에사람들은 다 아는 사람들, 줄을 같이 서있었죠.
저희는 문을 닫으면 또 각자 돈을 내야하니까 문을 서로서로 이용한 후에 잡아줘서 바로바로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게 했어요.
그런데!! 그때 경찰이 왔습니다. 핀란드어로 뭐라고 했다는데
경찰은 영어를 못했고, 저희는 핀란드어를 못했죠. 결국 그냥 갔다는데
결론은 이렇게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같습니다..ㅠㅠ 정말 급한데 동전도 없다!!하시는 분들만 이용하시길 바랄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