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저번 편에서는 조프리레이크를 소개하면서 액티브한 모습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저의 진짜! 일상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ㅎㅎ
제가 조프리레이크를 등산하며 깨달은 것은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것이었어요.
엄청 무거운 가방을 매고 있으면서도 성큼성큼 올라가는 친구를보니 너무 부러웠거든요! 저도 체력이 좋았다면 그 멋진 풍경을 더 잘 즐길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어요.
그래서! 다음 날 바로 운동을 할 수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봤더니 YMCA라는 커뮤니티 센터가 나오더라구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YMCA입니다! 간단한 정보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운동 프로그램 : 요가, 필라테스, 수영, 농구, 줌바댄스,휘티니스 등등
●비용 : 한달 $50
●영업시간 : 월-금 오전 5:30 ~ 오후 10:30 / 토~일 오전 7:00 ~ 오후 9:00
●멤버십 등록 준비물 : 신분증, 캐나다 은행 계좌 인포, 집 주소
50불을 내면 여러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중 돈을 따로 지불해야 하는 것도 있어요ㅜㅜ
또 프로그램별로 수업 시간표가 매달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듣고 싶은 프로그램의 시간을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IP !!
- YMCA에서는 할인 프로모션을 자주 해요!
특히 1월에 많이 있으니 잘 노리면 더 싸게 등록할 수 있어요!
-Trial 이용! 멤버쉽을 등록하기 전에 5번 무료로 이용해 볼 수 있어요.
나는 꾸준히 갈 자신이 없다! 하면 트라이얼을 이용해보는 것이 좋아요.
-은행계좌 인포가 뭐죠?
저도 당황했지만 은행에 가서 'YMCA에 등록하려고 한다"하면 알아서 주더라구요!
매달 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이라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TMI..
저는 줌바댄스가 영어인 걸 이때 처음 알았어요.. 아침 드라마같은 걸 보면 아주머니들이 많이 듣는 클래스라 이름이 줌바댄스인 줄 알았던...ㅎㅎ
Zumba Dance 였습니다 ^^..!
내부는 이렇게 4층으로 굉장히 커요! 그래서 시설도 좋고 프로그램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1층에는 카페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소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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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을 마치면 이런 하늘색 카드를 받는데요
이 카드는 출입증이자 락커 키입니다! YMCA에는 개인 락커룸이 아니라 목욕탕에서 처럼 빈 락커에 카드를 꽂으면 돼요ㅎㅎ
제가 이곳을 등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영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저는 수영을 못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수영도 배우고 체력도 길러보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저 안으로 보이는 곳이 수영장이에요!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지만 일대일 강습이나 다른 수영프로그램을 듣기 위해서는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ㅜㅜ
그리고 가끔 어린이들이 단체로 수영을 오는 날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YMCA가 좋은 게 30분씩 하는 무료 수영강습이 있어서 틈틈히 배울 수 있어요!
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충분히 피드백을 받으며 배울 수 있습니다! ㅎㅎ 저도! 아주 잘은 아니지만 수영하는 법을 드디어 배웠어요.
또 한가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게 돼서 공부도 됩니다!!
▲출처 : ymcastrongfoundations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실내 수영장인데 넓고 깨끗하죠?
그날 그날 어떤 클래스가 있었는지에 따라 수심이 조금씩 달라요.
▲출처 : ymcastrongfoundations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 안쪽에 작은 탕이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목욕탕처럼 뜨거운 탕이에요.
찬 수영장 물에서 수영을 한 후에 탕에 들어가면 그렇게 노곤할 수가 없어요ㅎㅎ
정말 목욕탕처럼 물 마사지 기능도 있고.. 이걸 캐나다에서 보다니 신기했어요!
▲출처 : ymcastrongfoundations
또 탈의실과 샤워실에 샴푸와 바디워시, 드라이기, 탈수기가 모두 갖춰져 있어서 좋아요!
샤워실은 수영장을 이용할 때 말고도 휘티니스나 요가 등 모든 시설 이용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자주 이용한 시설은 휘티니스에요.
슬프게도.. 수영장이 공사를 하는 바람에 수영은 못 가고 대신 휘티니스를 슬쩍 가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런닝머신이며 클라이밍(?), 사이클 그리고 여러 운동기구들도 다양하게 있어요.
저의 단골 코스는 런닝머신이랑 사이클이었어요ㅎㅎ
제일 쉽고 간단한 것!!
가끔은 요상하게 인기많은 기구들도 눈치보며 도전해봤네요ㅎㅎ
마지막은 요가수업!
요가나 필라테스는 인기가 많아서 이 토큰을 가져가야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토큰은 휘티니스 인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늦으면 토큰이 없으니 미리 와서 토큰을 챙기고 요가 수업을 기다리는 게 좋아요.
태어나서 요가수업은 처음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친구랑 둘이서 들어가기 망설였는데 살짝 보니 아저씨분들도 꽤 계시고 복장도 딱 요!가!복!이 아니라서 가볍운 마음으로 들었어요!
▲출처 : <뵤리꼬>님 네이버블로그
농구코트가 있는 곳에서는 그룹피티니스도 하고 줌바댄스 수업도 해요!
줌바댄스는 볼 때마다 그렇게 신나보이더라구요. 한 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진입장벽이 높아..줌바댄스는 도전해보지 못한게 아쉬워요ㅠㅠ
▲출처 : <뵤리꼬>님 네이버블로그
그리고! 1층 프론트 옆에는 이런 버튼이 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ㅎㅎ
저는 버튼만 보고 제 기분따라 눌렀었는데 알고보니 만족도 조사를 위한 것이었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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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너무 바쁘고 유흥거리가 너무 많아서 헬스를 등록하고도 작심삼일이었는데 여기서는 수영하고 노는게 더 재밌어서 매일 오게 되더라구요.
한동안 수업끝나면 바로 운동하러 오고, 바로 옆에 있는 마트에서 과일 하나씩 사서 집에 가니 몸이 좋아지는게 확 느껴졌어요!
또 저는 불면증도 심했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잠도 잘 왔어요ㅎㅎ
정말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했습니다!
아무래도 밴쿠버에서는 웬만하면 걸어다니고 등산도 다니다보니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제 캐나다에서의 평범하지만 건강한 삶을 공유해봤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느라 몸이 찌뿌둥할텐데 읽은 김에 스트레칭 한 번 씩 해요ㅎㅎ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과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