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구촌 특파원 6기,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샤치재화니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오스트리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광의 명소이죠!! 할슈타트 여행 후기 입니다!!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 그문덴(Gmunden)군의 마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잘츠 감머구트 지방의 대표적인 마을로, 옛 소금 광산과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아기자기한 마을의 경치로 이름을 알린 여행 명소입니다.
저는 할슈타트 여행을 짰을 때 '오스트리아 홀리데이(2018-2019 개정판)' 여행 가이드북을 참고했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협찬 받을 만큼 능력 있지도 않습니다.) 저의 경우 알라딘 e-book을 통해서 구매를 했었는데 월 9,900원을 지불하면서 사이트 내 모든 책들을 읽을 수 있는 '밀리의 서재' 전자책 서비스에도 오스트리아 홀리데이 (2018-2019 개정판)이 있더라고요! 오스트리아 교환 예정 혹은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께서는 이 책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래 대로라면 hallstatt bahnhof 기차역에서 내린 후 할슈타트 행 배를 타고 할슈타트 관광지로 가면 되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배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은 기차역에서 내린 후 hallstatt lahn 버스 정류장까지 버스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7년의 운전 경력이 있는 터키 친구 ali 덕에 할슈타트까지 차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갔습니다. ㅎㅎ (저랑 동갑인데 운전 경력이 7년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가긴 하는데... 뭐 그렇답니다 ㅎㅎ)
사실 ali나 다른 친구들이나 오스트리아 고속도로를 처음 이용해본지라 ㅋㅋㅋㅋㅋ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할슈타트로 갔어야 하는데 실수로 고속도로를 잘못 진입해서 중간에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그 대신 오스트리아의 멋진 산을 바라보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여기서 저희끼리 사진도 엄청 찍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와서 가장 감명 깊은 것 중 하나는 오스트리아의 자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티롤 주 방문이 어려운데, 티롤 주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장엄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고 해요.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티롤 주는 여러번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ㅎㅎ
티롤 주가 아닌 오버외스터라이히 주만 차로 타고 가도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자연 경관이 펼쳐지는데, 다른 도시는 어떨까요 ㅎㅎ 정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우여 곡절 끝에 도착한 할슈타트!!
할슈타트에서 방문 가능한 주요 관광지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할슈타트 호수, 마르크트 광장
-> 할슈타트 하면 바로 생각나는 장소 잎니다. 호수 옆에서 거닐면서 사진 찍으면서 돌아 다니면 됩니다. 구글 맵에 'Classic Village Viewpoint/Postcard Angle'이라고 검색하시면 인스타에 자주 나오는 할슈타트 광경을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2. 할슈타트 박물관
-> 오전 11시 - 오후 3시 운영하며 학생들은 8유로에 입장가능합니다. 초기 신석기 시대부터 최근까지 할슈타트의 생활상을 전시하고, 옛 할슈타트 모습, 사람들의 미니어처, 석기 시대 도구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 사실 그냥 평범한 박물관이고 8유로가 적은 돈이 아니라서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3, 할슈타트 개신 교회
-> 호숫가 근처에 있는 교회로 마틴 루터 종교 개혁 후 세워진 개신교 교회입니다.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교회입니다. 정말 별 것 없습니다.
4. 가톨릭 교회
-> 할슈타트 마을 근처 산 언덕에 위치한 교회인데 방문해보진 않고 멀리서 구경만 했습니다. 구글 평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교회 자체를 방문하는 것은 무료인데, 이 가톨릭 교회 납골당은 유료입니다. 납골당의 경우 사람 두개골에 그려진 그림들로 유명합니다. 납골당 입장료 자체도 비싸지 않아서 방문해보는 것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5. 할슈타트 소금광산
-> 코로나의 영향인지 제가 갔을 때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소금 광산 자체의 입장료는 25유로이고, 소금광산까지 올라가는 푸니쿨라 왕복 이용권까지 구매시 총 36유로입니다. 소금 광산 체험 및 내부 미끄럼틀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할슈타트 마을 자체가 수백명의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아기자기한 오스트리아식 가옥들을 찾아볼 수 있네요.
앞서 말한 할슈타트 개신 교회입니다. 정말 볼 것 크게 없는 평범한 교회입니다.
Classic Village Viewpoint/Postcard Angle에서 촬영한 할슈타트의 모습입니다!! 인스타 사진 명소로 유명한 곳이죠 ㅎㅎ
인스타 사진 명소에서 저도 사진 한 장 남겨봤습니다. 린츠 시내에서 최근에 산 라이더 자켓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데헷)
사진 스팟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던 중에 우연히 등산코스를 발견하고 올라가보니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폭포를 마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기한 경험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근처 정자에서도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ㅎㅎ
길을 따라 등산하니 조금만 올라가면 소금광산에 도달할 수 있더라고요.
푸니쿨라 이용 금액이 부담스럽지만 소금광산에 가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도보로 이동하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푸니쿨라 이용하기 보다는 등산하는 게 훨씬 더 비용적으로도 유용하고 재밌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푸니쿨라 오르고 내리는 모습 옆에서 지켜봤는 데 사실 크게 재미없어 보였습니다 ㅋㅋㅋㅋㅋ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저희처럼 차를 타고 할슈타트 여행하시는 분들은 당일에 할슈타트 근교 여행도 가는 것을 추천드리는 데요! 할슈타트에서 차량으로 15분 이동하면, 'Gosau See'(고사우 호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Gosau See는 정말이지... 가보고 근방의 설산의 모습을 보고 한동안 말을 잃었습니다. 이게 사진으로 잘 담기지가 않습니다. 사진보다는 실제로 가서 웅장한 자연 경관을 두 눈으로 담아야 오스트리아 자연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고사우세보다 더 규모가 크고 말을 잃게 만드는 자연 경관을 가진 곳이 '아터 세'인데 다음에는 아터 세도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이상 지구촌 특파원 샤치 재화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