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스트리아 린츠 Johannes Kepler university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지구촌 특파원 6기 샤치재화니입니다!!
오늘은 곧 오스트리아에 다가오는 부활절 연휴를 맞이하여 제가 계획하고 있는 해외여행을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ㅎㅎ
부활절이란?
부활절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선고 받고 나무 십자가에 못 박힌 날로부터 3일째 되는 일요일에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 축일이자 서구권 국가들의 연중 최대 명절입니다. 기독교 국가들에서는 부활절 전과 후를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여 연중 최대 명절로 기념하고 있으며, 저희 학교에서는 3월 29일 월요일부터 4월 10일 일요일까지 총 2주에 걸쳐 부활절 연휴를 제공해줍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학기 중의 꿀같은 연휴의 기회입니다 ㅎㅎ
나의 부활절 계획은?
3월 29일~31일에는 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그라츠를 방문할 예정이고, 4월 2일~4일까지는 교환학생 멘토 톰의 초대로 오스트리아 톰의 본가에 가 즐겁게 여행할 계획입니다 ㅎㅎ 그렇게 부활절 연휴의 첫 주를 보낸 후....! 나머지 두 째 주 동안에는 무엇을 할 지 고민이었는 데요....! 현재 계획하기로는 동유럽 최대의 휴양지 크로아티아 여행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왜 크로아티아인가?
크로아티아는 유럽의 작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아드리아 해를 끼고 있는 발칸 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휴양 국가입니다. 유럽의 여러 저명인사들의 극찬과 함께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BEST에 선정이 되며 6~8월 휴가 시즌이면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각지의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로 차고 넘칩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버나드 쇼가 "지상 최대의 낙원을 보고 싶으면 이곳으로 오라"고 했던 크로아티아의 최대 관광지 두브로브니크를 시작으로 스플리트, 플리트 비체, 로빈 등 알수록 빠져드는 다양한 여행지로 가득합니다. 편리한 교통, 다양하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 저렴한 물가 등 여행에 있어서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 많은 이점들 중에서도 제가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는 바로....!
왕좌의 게임 때문입니다 ㅎㅎ 저는 왕좌의 게임을 정주행을 통해 영어를 공부한다는 핑계로 오스트리아 와서도 왕좌의 게임을 정주행하고 틈만 나면 왕좌의 게임 OST를 듣는 왕겜 덕후인데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 관광지인 두브로브니크가 바로 왕좌의 게임 촬영지입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시 거치게 되는 로브리예나츠 요새는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 칠왕국의 수도 킹스랜딩의 레드킵 성으로 설정되어 있어서 왕좌의 게임 덕후들이라면 가슴이 웅장해지지 않을 수 없는 촬영지들이 곳곳에 산재합니다.
조프리의 대관식, 결혼식, 조프리가 자신의 아버지의 서자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한 요새 성벽 쪽 계단, 드라마 속 작은 항구, 서세이의 딸 미르셀라가 도른으로 정략 결혼을 위해 떠나는 장면이 촬영된 장소, 백성들이 소동을 일으켜 조프리와 산사가 곤경해 처했었떤 신 등, 특히 시즌 5 마지막 화에서 서세이가 나체의 몸으로 킹스랜딩을 걷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 등....!!! 왕좌의 게임은 전부 두브로브니크에서 촬영한 건 가요?? ㅋㅋㅋㅋㅋㅋ
크로아티아의 코로나 상황
한 줄 요약을 하자면 식당, 카페 내에서 취식을 할 수 없는 오스트리아와 달리 식당 이용 등에 있어서 더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오스트리아와 달리 5인 이상 집합 금지도 없고요. 더 한국에 가까운 모습이네요.
<크로아티아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현황>
크로아티아의 인구가 400만 정도임을 감안하면 오스트리아와 코로나 환자 수 관련해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심각한 편이네요 하하.
<크로아티아 코로나 19 관련 제한 조치>
o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2미터, 실외 1.5미터
o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려운 모든 실내외 장소 및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코·입 가리기)
o (다중모임 제한) 다중모임 25명으로 제한
- 결혼식 피로연 개최 금지, 장례식 25명, 개인모임 10명(최대 2가구)으로 각각 제한
- 박람회, 경제 및 관광 관련 행사개최 금지
- 다중모임 장소(극장, 행사장 등)에서 1인당 4평방미터 공간 확보(회의 등은 7평방미터 공간 확보)
- 모든 모임시간 밤 10시로 제한
o (대중교통)
- 최대 탑승인원의 40%까지 탑승 허용(출입구에 최대 탑승인원 표시)
- 경찰 및 검역관 수시 단속예정
o (영업 제한)
- 식당, 카페, 바 등 요식업체 테라스 등 개방공간에 한해 접객영업 가능(06:00-22:00)
- 호텔 및 캠프장 내 요식업체 투숙객 대상으로만 영업 가능
-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주류 판매 금지
크로아티아의 대표 관광지
1. 두브로브니크
(출처 : 크로아티아 홀리데이)
두브로브니크는 코발트 빛 바다와 어울리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 휴양지 입니다.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는 설명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는 마치 살아 있는 박물관과 같습니다. 중세 도시의 특징을 고스란치 간직한 구시가지는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죠. 여행자의 도시여서,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다른 지역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쌉니다.
2. 자그레브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얼굴입니다. 크로아티아 다른 지역들과 달리 내륙에 위치해 잇는 데요, 물가 비싼 관광지에 비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3.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자그레브에서 남쪽으로 100KM 가량 떨어진 크로아티아의 유명 국립공원입니다. 지구과학 시간에 한 번은 들어보았을 카르스트 지형으로 형성된 16개의 호수와 그 사이를 연결하는 폭포가 장관을 이룹니다. 크로아티아 여행 코스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곳입니다.
4. 달마티아 지역 -> 앞서 말씀드린 두브로브니크가 속한 지역이 바로 달마티아 지역입니다. (달마시안의 원산지가 바로 달마티아입니다) 자다르, 스플리트, 호바르, 두브로브 니크 등의 유명 관광지들이 모두 달마티아 지역에 속합니다. 자다르는 고대와 현대와 공존하는 여행지로 감미로운 바다의 오르간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플리트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제된 고대 로마 유적들을 자랑하며, 호바르는 봄이면 보랏빛으로 물드는 라벤더 군락, 바다와 어우러진 빨간 지붕의 집들이 눈부신 곳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 후기는 부활전 연휴 중에 특파원 칼럼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ㅎㅎ
이상 샤치 재화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