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뉴코리아나 입니다!
이번 칼럼에는 제가 도하에서 즐겨 찾는 다른 곳을 가져와봤는데요.
Souq Waqif 수크 와끼프 라고 더 제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카타르에 다른 곳들보다 조금 더 전통적인 곳이에요!
수크 와끼프는는 카타르 도하에있는 바자르 같은 마켓 플레이스에요.
아랍어로 수크가 시장이라는 뜻이죠.
특히 수크 와끼프는 전통 의상,
향신료, 수공예품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걸로 유명하답니다!
또한 다양한 아랍 식당들이 있고 코로나 전에는 시샤(물담배)피는 곳으로
유명했었는데 팬데믹 이후로 정부가 야외에서 시샤를 못 피우게 해서
요즘에는 식당에 밥이나 차를 마시러 갈 수 밖에 없어요.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루세일이나 무시렙에 비해서
수크 와끼프는 역사가 더 깊답니다.
적어도 100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만 전통적인
카타르 건축 양식을 보존하기 위해 2006 년에 개조되었다고 해요!
전통적이게 생겨서 현지인들과 관광객들 둘다 즐겨 찾는
카타르의 핫플레이스이랍니다!
수크를 걷다보면 건축물들이 아랍 전통적인 모형으로 지어진걸 느낄 수가 있어요!
그리고 수크에서는 예쁜 골동품들도 많이 판답니다.
전통 옷들도 많이 팔고요!
실제로 카타르 친구들이 수크 와끼프에 가서 직접
아바야 (아랍 전통 여자 복장)을 산다고 하더라고요~
또 아랍 특유에 향초, 향유 등등도 많이 판답니다.
카타르를 놀러 오게 되시면 꼭 수크 와끼프는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제가 이번 주말에 이틀 연속이나 수크를 다녀와서 2가지 음식점을 다녀왔어요!
첫날은 모로코 음식을 먹으러 갔고 둘째날은 아제르바이잔 음식을 먹었답니다.
듣기만 해도 정말 다양한 식당들이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카타르에서 살면서 좋은 점이 도하라는 작은 한 도시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살기 때문에 식당들도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식당들이 많아요!
제가 카타르 오기 전에 모로코, 아제르바이잔 음식들을
먹어 보는 건 생각도 못해본 것 같아요!
일단 첫날 갔던 모로코 식당부터 알려드릴게요~
식당 이름은 타진 (Tajeen)이였고
타진은 모로코에서 쓰는 전통 냄비에 이름이라고 해요!
사막에 사는 모로코인들이 물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음식을 만들 수 있게
해준 냄비라고 하죠. 타진은 모로코인들의
삶에 빠질 수 없는 소중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일단 식당안에 들어가면 모로코 스타일에 인테리어가 되있는데
모로코의 특유한 터키 옥 벽지 색깔로 장식이 되있었어요!
너무 분위기 나지 않나요?
ㅎㅎ
전통 모로코 음식을 파는 곳이였어요.
모로코 음식은 사실 레바논/시리아 음식이랑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북 아프리카 음식은 뭔가 더 은은한 단 맛이 강한 것 같아요.
유럽, 지중해, 서브 사하라의 영향이 다 섞여 있어요.
그리고 주식은 역시 빵입니다!
친구들 중에 모로코인이 없어서 그냥 세트 메뉴를 시켰어요.
저희가 시킨 음식 중에 제일 간단하지만 맛있었던건 다양한
스프레드와 빵을 찍어먹는 음식이였어요.
이름을 제가 몰라서 사진만 위에 첨부해놨습니다 ㅠㅠ
포크로 중간에 있는 접시에 있는 소스를 덜어서 빵이랑 같이 먹는 음식이였죠.
너무 맛있었어요!
소스는 지중해의 특유의 소스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음식보다는 여기선 제일 맛있었던건 모로코 차였던 것 같아요.
모로코 민트 티라고 은은하게 꿀 맛이나는
민트 차였는데 너무 꿀 차처럼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걸 모로코에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종업원이
주전자를 엄청 높게 들면서 차를 따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시더라고요 ㅎㅎ
모로코 음식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자면 맛있긴 한데
레바논/시리아/요르단 음식처럼 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일년에 한 번씩 분위기 내려고 먹을 만한 음식이라고 할까요?
밥을 먹고 저희는 수크에 조금 더 걸어다녔어요~
그리고 터키식 아이스크림을 먹었답니다.
터키식 아이스크림은 길거리 상인의 카트와 상점 정면에서
상인들이 긴 손잡이 패들로 계속해서 휘젔는다고 해요.
그 이유는 터키식 아이스크림은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끈적끈적한데 그 끈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젓는다고 해요.
재밌는 점은 터커식 아이스크림을 먹으려면 조금의 인내심이 있으셔야 한답니다.
상인들이 바로 아이스크림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
대부분은 아이스크림 콘을 막대기에 담아서 고객을 괴롭힌 다음 주죠.
터키식 아이스크림이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패들도
상인이 장난을 쳐도 아이스크림이 떨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보통 터키식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상인들은
오스만 국가때 복장을 입어요!
저는 이 날 딸기 아이스크림을 시켜 먹었습니다~
둘쨋날은 아제르바이잔 음식을 먹으러 갔어요!
아제르바이잔 음식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정말 신났었죠!
제가 갔던 식당 이름은 나크시반이였어요.
모로코 음식을 먹었던 타진 식당처럼 나크시반도
아제르바이잔 전통 인테리어를 담으려고 노력을 했더라고요!
신기하게도 아제르바이잔 음식은 터키식 음식이랑 정말 비슷했어요!
심지어 마시는 차도 터키식 찻잔에 똑 같은 홍차가 나오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시켰던 건 이스켄더 케밥과 필라프 요리였어요.
이스켄더 케밥은 제가 예전에 터키로 여행을 갔을 때 터키
Bursa라는 도시에서 먹은 케밥이였는데 다른 케밥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설명을 해드리자면 양념한 양고기와 쇠고기를 섞어서
빙글빙글 도는 되네르기계에 구운 뒤 여기에 구운 빵과 토마토 소스,
요구르트, 녹인 버터를 곁들인 음식이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케밥이죠!
서빙이 될 때 종업원이 보통 위에 녹인 버터를 한번 더 뿌려줍니다.
필라프 요리는 밥에다가 소고기를 빵안에 구운 요리인데
이것보단 이스켄더 케밥이 더 맛있었어요 ㅎㅎ
그래도 이틀동안 외국 음식들을 먹으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모로코 음식은 예전에 한번 먹어보긴 했지만 카타르에서는
항상 새로운 식당을 발견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번 칼럼을 통해서 수크 와끼프를 소개해드렸고 거기서
제가 먹은 모로코 음식과 아제르바이잔 음식을 보여드렸어요~
카타르에서는 현지인으로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이번 글도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고
계속해서 카타르에서의 생활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