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스텔라입니다:)
이제 지구촌 특파원으로서 함께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글 주제 선정에 조금 더 신중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두바이에서만 할 수 있는, 좀 더 전통적인 두바이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두바이는 ‘올드 두바이' 에요!! “Bur Dubai”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두바이의 역사적인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Diera, Al Nahda, Al karama, Al garhoud 등의 조금은 오래된 도시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Burjuman’이라는 올드 두바이와 뉴 두바이의 사이인 도시를 가는 길에서 버스 양 옆쪽의 풍경이 확연히 다른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이게 같은 두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분위기에요.
올드 두바이는 두바이 전통 체험을 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에요. 워낙 구역도 크고 다양해서 체험거리가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서 꼭 한번쯤은 해보시면 좋을 듯한 경험을 리스트로 적어볼께요.
1. Al Fahidi (바스타키아)
이 곳은 제가 한번쯤은 언급했을 듯한 곳인데요, 한마디로 ‘해리티지 빌리지’입니다. 학교에서도 글로벌 엑티비티로 에미라티 전통 체험을 할 때 이곳을 데려갔어요. 역사적 관광지임과 동시에 실제 사람들이 거주하기도 하는, 그래서 관광시 조금은 주의해야하는 곳이에요. Al seef heritage village 하나만으로 글 하나를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쇼핑단지 혹은 문화단지 혹은 역사단지 등 불리는 이름이 많은만큼 체험거리도 많다는 거겠죠? 그 중 또 한번 리스트를 뽑아보자면…
Arabian tea house
이 곳은 정말 유명한 식당이에요. 인테리어도 너무 예쁜 맛집입니다. 다른 글들 읽어보면 웨이팅 시간이 길다고 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는 브런치메뉴입니다. 저희는 가장 인기가 많다는 ‘Arabic tray’와, 뭔가 먹어봐야할 것 같은 ‘Emirati tray’를 시켰습니다. (저희 다 만장일치로 아라빅이 더 맛있었어요)
Old Starbucks
이 곳은 두바이에 온다면 꼭 가볼만한 스타벅스에요. 전통적 아랍 스타일의 스타벅스입니다. 분명 두바이 오기 전에 ‘꼭 가봐야할 스타벅스'리스트에서 봤었는데, 지금 찾아보려하니 없네요ㅎㅎ 두바이에 오신다면 저번에 소개해드린 ‘Ibn battuta’에 있는 곳과, 이 곳의 스타벅스는 꼭 한번 가보세요!!
Coffee museum
이 곳은 아라비안 티 하우스 근처에 있는 여러 박물관 중 하나입니다. 저는 커피를 못마셔서 관심이 없었는데, 두바이가 아라비안 커피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커피 박물관이 원래는 입장 무료에 커피만 구매하는 거였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커피 + 입장’을 묶어서 팔더라구요. 입장료는 15AED (5000원)이었습니다. 커피를 못마시더라도 돈을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치사하죠) 저희는 거의 커피를 못마셔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아랍 전통 커피인 ‘가화'와 터키식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니, 커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Dubai museum
이름처럼, 두바이의 석유 발견 전부터의 전통적 문화와 현재까지의 변화과정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Al fahidi의 요새로 사용되며 궁전, 감옥 등의 형태로 사용되다가 1970년에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고 합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입장료가 3AED (1000원) 밖에 안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문하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2. Dubai Creek
이 곳은 레스토랑과 관광명소가 함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크루즈 타기’가 가장 유명해요. 사실 크루즈라고 해서 엄청 비쌀줄 알았는데, 저렴한 것을 타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인당 40AED (14000원)을 내고 2시간 + 저녁 + 쇼 를 즐겼습니다. 물론 퀄리티가 그리 좋지는 않았어요... ㅎㅎ 그냥 배 타고, 밥 먹고, 먹고 나니 전통 쇼 구경하고 그렇게 시간이 끝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에서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크루즈타기
앞서 말씀들인 것 처럼, 크루즈의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한번쯤 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밥이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 것은 배 브랜드마다 다른 것 같아요. (한마디로 운..ㅎㅎ) 그냥 배타고 두바이 크릭 사이드의 전반적인 느낌도 구경하고, 전통 쇼도 2가지나 준비되어 있으니 나쁘지 않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Abra 타기
아브라는 교통편에서도 소개시켜드렸던 수상택시입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수상택시도 두종류가 있더라구요. 조금 최신식은 좌석도 나누어져 있고, 교통카드로 결제도 가능한 승차감이 좋은 배였어요. 전통적인 (?) 아브라는 좌석도 안정해져있고 엄청 흔들거리고 물이 가끔 튀기도하는 조금은 낡은 배입니다. 가격도 최신식은 5AED고, 전통식은 2AED로 차이가 나더라구요. 기왕 오신거 전통식 추천드립니다ㅎㅎ
Al seef 구경하기
이 곳은 쇼핑단지로 불리는 곳이에요. (사실 저는 여기가 앞서 소개해드린 Al fahidi와 같은 곳인 줄 알았어요…) Al fahidi 부터 dubai creek까지 연결해주는 두개로 나뉘어진 큰 구역이라고 하더라구요. 카페, 레스토랑, 와인 바 등 야경을 즐기기 좋은 곳이 많은 곳입니다. 크루즈 타고, 아브라 타고, 이 곳으로 넘어와서 예쁜 카페가는 거 추천드립니다ㅎㅎ
3. Old souk
두바이의 전통시장 같은 곳입니다. ‘금시장(gold souk)’으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금가격이 실제로도 더 저렴한지는 모르겠어요...ㅎㅎ 금 외에도 향신료, 허브, 천 등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동대문 시장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더라구요. 그래도 길거리 골목골목마다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예쁜 곳이었어요. 기념품 사러 가기 좋은 곳이라 추천드려요. 두바이 느낌 물씬 나는 물건들이 많습니당. 기념품으로 꼽히는 웬만한 것들은 다 구매 가능해요ㅎㅎ
개인적으로 향신료시장, 금시장, 그리고 향수시장 3군데 추천드립니다. 딱히 더 예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두바이에서 가장 유명한 3가지에요.
이렇게 올드 두바이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하나하나 구경할 시간이 없으시다면, ‘Dubai Frame’에 가서 뉴 두바이와 올드 두바이의 차이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