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7기 죠이입니다~
처음으로 멀리 놀러나갔던 이야기에요. ㅋㅋ
친해진 친구들과 런던에 놀러가기로 하고 계획을 짰어요.
하지만... 런던까지 가는 기차표는 엄청나게 비싸서.. (약 60파운드, 10만원 이상)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부터 잘못됨)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버스가 가지 않아 기차를 타고 리버풀까지 가고(30분), 리버풀에서 버스를 타고 (5-6시간) 가기로 했어요 ^^
왜냐면 버스비가 어이없게 싸거든요.. 11유로,,, 약 만오천원..? 가격이 무슨 거의 기차랑 10배 차이나요 ㅋㅋㅋㅋ,,,,,
그렇게 새벽 6시에 출발해 오후 1시 반에 런던에 도착을 .. 했습니다............ㅎ
버스 자리는 정말 좁아 엉덩이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 화장실이 있긴 한데 물이 안내려가서 엄청 더러웠어요...
다시는 버스를 타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솔직히 4시간까지는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는데 5시간 이상은 오바에요. 여러분들은 그냥 기차 타세요...
12월에 다시 런던 갈껀데 고민도 안하고 기차표 구매했어요..ㅎ
아무튼 저희가 처음으로 갔던 곳은 캠든 마켓!
런던에 3대 마켓 중 하나라고 해요, 건물이 알록달록하고 기념품 샵이 많았는데 저는 굳이 여기 올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너무 관광을 위한 마켓 같았거든요...
여기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푸드트럭 처럼 음식 파는 곳이 모여있어서 옵션이 많았던 점은 좋았어요.
가격은 하나 음식당 8-10파운드로 쏘쏘였고, 음식 맛은 꽤 맛있었어요.
여기서 여기 가자고 한 친구가 꼭 보고 싶었던 게 공사를 해서 못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미리 스포를 하자면.. 런던에 총 7명이 2박 3일로 여행갔기 때문에 각자 하나씩 하고 싶은 걸 하자! 라고 하고 간건데
이 중에 하나도 제대로 한 게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만에 다시 런던에 오니까 그래도 빨강 버스와 전화부스가 반갑긴 하더라구요 ㅎㅎ
예전에 Great portland street에 있는 숙소에서 머물러서 항상 그 역에서 내렸었거든요.
또 다시 그 역을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사진도 엄청 찍었어요.
이번에 숙소는 타워 브릿지 근처에 호스텔로 잡았는데 한 방을 통으로 빌렸어요.
인원이 7명이라 딱 침대가 7개인 곳이었거든요. 가격은 1인 25파운드로 괜찮았는데 주요 관광지랑 거리가 쫌 멀어서 힘들었어요...ㅎ
그래서 다음번에 혼자 런던가면 3년전에 잤던 숙소에서 자야지 하고 찾아봤는데 1인은 숙소 예약을 할 수 없더라고요..
(도미토리였는데 ) 코로나 때문인지 4개 침대를 다 결제를 해야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숙소를 알아보는데 런던 숙소는 진짜 기본 1박에 15만원이더라고요....
혼자 호스텔에 자긴 무섭고 호텔은 너무 비싸서 한인 민박을 찾아봤어요.
왜냐면 스코트랜드 숙소도 한인 민박으로 구했는데 조식과 석식을 한식으로 주는 점이 좋았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라서 대부분 한인 민박에서 도미토리 방은 아예 구할 수 없었고 1인실만 구할 수 있었는데 문을 닫은 한인 민박집이 많아서
정말 어렵게 센터에 한인 민박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ㅜ
런던에 놀러가시는 분들 숙소는 어디로 잡으시나요!!
아무튼, 다음 장소인 대영 박물관으로 왔어요.
저는 대영박물관을 3년전에 왔었기도 했고, 박물관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사진 찍으러 갔습니다..ㅋㅋㅋ
계속 느꼈던건데 한국에 덕수궁이랑 느낌이 정말 비슷해요! ㅋㅋㅋ
대영 박물관에 한국실이 있다는 거 다들 아시죠?!! 작지만 소중한,,
친구들이 한국엔 이런 집만 있냐며 ㅋㅋㅋㅋ 아니라고 서울에 돈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산다고 ,,, ㅋㅋㅋ
아무튼 저기에 사랑방이라고 되어 있길래 사랑방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밥 먹으러 차이나 타운에 갔어요!
사실 걷다보니 차이나 타운이었던..ㅋㅋㅋ
스시를 먹으려고 한시간을 돌아다녔는데 정말 너무 비싸서 .. 쉑쉑버거를 먹으러 갔어요.
벨기에 친구들이 벨기에엔 쉑쉑버거가 없다며 엄청 신기해하더라고요.
제가 감튀에 쉐이크를 찍어먹으니까 엄청 이상한 눈으로 왜그러냐고 ㅋㅋㅋ하더라고요.. 원래 이렇게 먹는거야 먹어봐! 했는데
이상하데요..ㅋㅋㅋ,,,, 이렇게 먹어야 제일 맛있는데..ㅎ
런던에서 정말 한식,, 인기 많다는 걸 실감했어요.
저 분식이라는 식당에서 한국식 핫도그랑 떡볶이를 파는데 줄이,, 미쳤어요
그리고 저녁에 한식당을 가고 싶어서 예약을 하려고 한 7군데에 전화했는데 모두 예약 full이라 가지 못했습니다......
다들 한식 맛있는건 알아가지고,,,,,,
다음 날 갔던 버킹엄 궁전!
근위병 교대식을 보진 못했지만 친구들이랑 수다떨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다가 빅벤이랑 런던아이를 보러 갔어요.
아쉽게도 ㅜㅡㅜ 빅벤은 공사중,,, 이었죠,, 3년 전에도 공사중이었는데,,,,,,,,,
런던에 또 와야할 명분이 생겨 좋은 것 같기도 해요 ^*^
마지막 날 밤에는 파티하자! 하고 파티하러 런던에 펍과 클럽에 갔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어..
두시간을 방황하다가 ㅋㅋ,,,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 근처에 타워브릿지가 있었어서 새벽3시에 야경을 보러 타워브릿지를 보러갔네요..ㅋㅋㅋㅋㅋ
저 혼자 갔었으면 절대,, 새벽에 돌아다니지 못했을 텐데 친구들이랑 있어서 가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에 브런치를 간단하게 먹고 와사비라는 스시 테이크아웃 식당에서 연어초밥 세트를 사서 먹었어요.
밥이 엄청나게 많은 스시였지만,, 오랜만에 일식을 먹어서 행복했습니다..ㅎㅎ
이렇게 밥을 먹고 또,, 지옥의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는 한시간 추가되어 거의 8시간만에 집에 도착했어요,,,,,,,,,,
이번 여행에서 애들이 엄청나게 열정맨들이라 새벽 3-4시까지 파티하고 아침 9시에 일어나서 돌아다녔더니 정말 죽을맛이더라고요..ㅋㅋㅋㅋ
^^.. 그래도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하하
다음 런던여행은 여유롭게 계획을 짜서 힐링 여행을 하는 일상 일기로 돌아올게요..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