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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해커스 지구촌 특파원 8기로 인사드리게 된 진스트입니다.
진스트는 제 이름 유진의 끝글자와 스타일이라는 뜻의 st를 합쳐 저만의 스타일이라는 뜻으로 지은 닉네임이에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것들, 저만의 스타일을 잔뜩 담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보려고 해요!
오늘은 제가 영국에 오기 전부터 준비한 것들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볼게요.
저는 현재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에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공이 디자인이라서 예술대학이 있는 학교 중에 선택지가 독일의 한 학교와 영국 골드스미스 두 개뿐이었어요.
교환학생을 위해 단기간에 독일어를 공부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치만! 골드스미스는 패션디자이너 메리퀀트,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거쳐간 학교로 유명하기도해서 오로지 학교만 보고 영국행을 결정했습니다.
영국에 국제택배가 안되는 상황이었어서 6개월치의 짐을 전부 들고가야만 하는 상황.
저는 28인치 캐리어 두개와 기내용 캐리어 하나, 크로스백을 들고 갔어요.
한식을 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거의 안들고 왔는데 생각보다 여기서는 너무 비싸서 한식 못참으시는 분들은 꼭 들고오시길 바래요 저는 너무 후회중입니다:(
사실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다 챙기는게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 사려고 하면 번거롭고 비싸서 망설여지게 되더라구요.
제가 꼭 챙겨야할 템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고무장갑과 욕실화, 평소에 쓰던 화장품들이에요!
고무장갑과 욕실화는 파는 곳이 거의 없고 영국친구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화장품들은 피부가 예민하면 맞는거 찾기도 힘들지만 저는 다 따져보고 새로운걸 구입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꼭 써야하는게 있다면 꼭 챙기기!!
그리고 옷은 영국의 날씨는 그렇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여서 봄가을용 아우터를 많이 가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 또 겨울옷을 더 많이 가져오는 바람에 후회 잔뜩 하는 중입니다.. 껄껄
이렇게 리스트를 쓰면 뭐하나...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오는 영국에 오는 주제에 제가 우산을 안챙겼더라고요?
어차피 예쁜거 있으면 사고 싶었기도 했는데 그냥 비 맞고 다니는게 적응이 되어버려서 3개월째 안사고 있어요...
아무도 안쓰고 다니는데다가 안쓰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XD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봐요
제가 출국 준비를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슬슬 위드코로나로 상황이 괜찮아지는 듯 했는데,
오미크론이 다시 터지면서 출국하지 못하나 정말 걱정이 많았었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영국은 코로나에 대한 장벽을 많이 낮춘 탓에 큰 변수 없이 입국이 가능했어요.
저는 1월 7일 넘어가는 00:55분 비행기를 탔는데요, 출국을 위해 당일 아침 집 근처 대학병원에서 PCR 영문검사지를 받았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받아도 되지만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무려 27만원이라는 거금을 내고 검사를 받았는데 비행기 타기 직전 학교 기숙사에서 메일한통이 왔어요.
앞으로는 입국할 때 pcr검사지도, 자가격리도 필요가 없어졌다는 사실!
저는 이미 입국하고 바로 받을 검사도 10만원이나 주고 예약해놓은 상황이었는데...
규제가 완화되어 당황하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ㅋㅋ
이렇게 매일매일 달라지는 상황이기에 항상 정부의 공식 발표와 메일함을 수시로 체크해주어야 해요.
코로나 비용으로 너무 큰 돈을 날렸지만 어쨌든 건강히 잘 입국했으니 괜찮다며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미리 받아둔 하나 viva G 체크카드와 국제학생증으로 생활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제학생증은 학교에서 학생증을 받기 전까지도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체크카드용로 받으시는걸 추천드려요!
미술관같은 곳에서 할인받을 때 신분증을 따로 보여드리지 않아도 대부분 국제학생증에 대해 알고 계시기 때문에 따로 말하지 않아도 학생 할인을 해주시더라고요.
단, 펍이나 클럽에서는 안되고 여권이 필수!
여권이 부담스러우시다면 한국의 운전면허증도 허용되니 면허가 있으시다면 주민등록증보단 면허증을 가지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실제로 저도 가족들이 저 대신 일처리하거나 은행 일을 봐야할까봐 민증은 두고 오고 면허증만 챙겨왔답니다.
그럼 환전은 얼마나 했는지 궁금하시죠?
혹시 몰라서 90만원이나 환전하게 됐는데, 영국에 도착한 첫 날 방문했던 마켓에서도 현금을 받지 않고 카드결제로만 거래를 하셔서 꽤나 놀랐어요.
괜히 많이 가져왔나 싶어서 거의 안들고다니는데 경험상 동양인분들이 하시는 작은 가게들만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했고
그 외에는 현금을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찾아보니 런던 이외의 지역을 여행할 땐 그래도 현금이 필요할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그 때를 대비해서 아껴두고 있답니다!
첫 날 방문했던 곳은 바로 Borough Market!
버로우 마켓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요, 다양한 식자재들은 물론이고 영국의 디저트인 애플 크럼블, 일식과 중식, 베트남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가장 좋았던 것은 비건, 글루텐프리 디저트들을 파는 상점도 많아서 빵을 잔뜩 사왔답니다.
하지만 한국의 시장을 생각하고 가면 큰 코 다쳐요. 여기는 런던 센트럴! 가격이 정말 비싸요.
사진 속 팟타이는 무려 16000원정도의 가격이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통신사 추천드릴게요.
국제 배송이 무료라기에 저는 한국에서 미리 기프가프 유심칩을 주문했는데요, 크리스마스와 설날이 껴서인지 출국 전까지
도착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3일정도는 기존에 쓰고있던 엘지 통신사에서 로밍을 신청해서 쓰고,
영국 주소로 다시 주문해서 기프가프 유심칩을 받았답니다!
다행히 같은 영국 내여서 3일만에 받을 수 있었어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데 저는 15파운드에ㅔ 30기가로 사용 중인데 충분히 사용하더라고요:)
그럼 저의 첫 번째 글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는 차차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러 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