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비입니다!
계속 도비이야기를 함께해주고 계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출국 및 절차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오늘은 제가 살고있는 동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제가 좋아하는 카페 몇 군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ㅎㅎㅎ
한국에서도 여러군데 카페를 다니며 사진찍고,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마시고 먹는 것을 참 좋아하던 저인데,
탄자니아에 오면 과연 카페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탄자니아’하면 가장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장 먼저 외쳤던 대답이 바로 “커피” 랍니다!
커피를 직접 생산하는 나라이기에 그만큼 기대감이 더 컸다고나 할까요
아직 많은 곳들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약 3주동안 생활하면서 가본 카페들을 소개합니다
1. 에피도르 (Epi-dor)
이건 룸메가 시킨 아이스 라떼!
이곳에서 아이스 라떼를 실패하고 (ㅋㅋ)
룸메가 이제 커피 시키는 요령이 생겼답니다
그냥 iced coffee 혹은 iced latte 를 시키면
이런식으로 알 수 없는 시럽+우유+커피+밀크폼이 올라간 음료가 나오곤 한답니다,,
저는 블랙티를 시켰어요!
이 날씨에 따뜻한 음료 마시는거냐며 놀림을 받았지만 ^^
이렇게 티폿에 받으니 기분이 괜히 더 좋더라구요 ㅎ
이건 현지에 계셨던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서 먹은 마카롱!
피스타치오 마카롱인데,
저는 우리나라 마카롱은 그 가운데 들어가는 크림이 입에 맞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는 크림도 적고, 꼬끄가 다른 맛이라서 별미로 먹기 좋았답니다 ㅎㅎ
그리고 반해서 룸메들과 한 번 더 향한 에피도르.
여기는 단언 아이스크림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
주변에 다레살렘을 다녀온 분들이 입을모아 칭찬하는 이 카페,,
바로 에피도르,,
카페이긴 하지만 음식들도 같이 파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그 무엇보다 ㅠㅠ 아이스크림이 진짜 미친 맛집
피스타치오, 코코넛 아이스크림 두 종류를 먹어봤는데 진짜 그 어느 것도 빼놓지 않고
다 맛있어요 진짜 다 다 다
커피는 그냥 딱 괜찮은 커피 맛 정도 였습니다 (ㅎㅎ)
다른 디저트류들도 정말 많은데, 하나하나 도장깨기 해볼 생각 중입니다
무려 집에서 배달도 시켜먹을 수 있는 이 곳,,,
빵도 맛있다는 이 곳,,
집에서 가까워서 배달비도 2,500실링 (한화 1,250원) 인 이곳,,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ㅠㅠ
내 탄자니아 인생을 가져 엉엉,,
2. 루마웨일
보라 + 노랑 (금색)이 시그니처 색상인 이 곳
라떼와 아메리카노 모두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라떼 맛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제 룸메 피셜로는
여기가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다레살람 라이프 단언 1등 라떼 맛집이라구
ㅋㅋㅋㅋㅋ
맞다 무려 달고나 커피도 있답니다,,!!
심지어 맛있어,,
진짜 당 떨어지는 날, 하루종일 병원에서 업무에 시달리다 온 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ㅎㅎ
한 입에 바로 당 충전이 되는 그런 맛이었답니다
뇸
망고+패션후르츠 스무디!
상콤달콤 완전 꿀맛
다음에가면 이거 먹어볼까 합니다 ㅋㅎ
참고로 바나나+패션후르츠도 있는데 그것도 달달상콤으로 맛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집에 믹서기가 있었더라면 해먹을 맛,,
저는 이 카페의 공간이 마음에 들었고,
룸메는 라떼를 정말 마음에 들어했던 곳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카페인지라, 딱 내부를 둘러봐도
한국에 있는 카페 같다 (ㅋㅋ) 라는 생각이 드는 듯한 곳입니다
직원분들께 빨리빨리의 정신이 깃들여져있는 걸까요,,
다른 카페들보다 나오는 속도가 빨라서 참 놀랐던 ,, ^^
디저트류는 so-so
하지만 커피나 다른 음료들이 정말 맛있는 곳입니다 ㅠㅠㅠ
+ 무료 와이파이까지!!
3. 파파로티
탄자니아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 중 하나라 했으며,
밥도 커피도 모두 만족스러웠던 이 곳!
집 근처에 하나가 있는데
무엇보다 넓고 층고가 높고 시원하기까지 해서
쾌적도 1위 카페,,
이곳은 커피 + 커피번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커피번은 (ㅋㅋ) so-so.
다만 아아가 정말 맛있었구 ㅠㅠ ㅠㅠ
탄자니아 친구는 연유커피를 추천하더라구요! 룸메가 연유커피 마셨는데 만족스럽게 ㅎㅎ 잘 마셨습니다
아포가토는 흔히 생각하는 아포가토 + 초코시럽이 들어가서 그런가
바닐라 초코 아이스크림에 커피를 살짝 얹은 느낌?
당 충전하기 딱 좋았어요
가격도 너무 괜찮은 메뉴!!
커피 외에 점심도 먹어보았는데요,
Today’s special 이라 해서 가격대가 1만원 되지 않는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있었고,
멕시칸 음식들도 있고 그릴 등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퀘사디아를 픽했는데
어쩜 ㅠ
정말 ㅠ 환상적,,,
다음엔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한국식 찐-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께 드리는 꿀!팁!
탄자니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커피 맛에 따라 분류하고,, 진한 정도,, 등등의 식으로
자세하게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저 커피는 커피일 뿐,,~ 이런 곳이 많은데요
한국식 찐-한 커피, 특히 아메리카노나 라떼를 즐겨드시는 분들은
더블 에스프레소와 얼음 컵을 따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라떼의 경우 이렇게 주문하면 에스프레소 + 우유 값이 배로 들어 값이 많이 나가긴 하지만,
아메리카노의 경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더라구요!
더블 에스프레소 + 얼음컵을 하면 한국에서 즐겨드시던 찐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답니다
여기서는 ‘Iced coffee’ 라고 시키면 시럽이 들어가 있거나,
간혹 커피 슬러쉬같은 음료가 나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를 알게된 이후로는 주문을 할 때 ‘에스프레소와 얼음, 우유’만 들어간 커피가 맞는지
재차 확인하는 습관이 생긴 내 귀여운 룸메,,
물론 모든 카페를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벌써 커피 주문에 대한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ㅎㅎ
+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
저희같이 이방인, 외국인의 경우에는 현지 물이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을 조심해야 한다 = 얼음을 조심해야 한다 = 아이스 음료를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이어지는데요,
제가 위에 추천드린 곳들은 모두 괜찮은(?) 곳들이라고는 하는데,
잘 모르겠다- 싶은 카페에 가셨을 때는
통상 아이스 음료가 6,000실링 (한화 3,000원)이 넘는지
확인하고 마시면 괜찮다는 팁을 들었습니다ㅎㅎ
모두들 처음 적응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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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지난 3주동안 제가 즐겨다녀온 카페들 세 군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탄자니아 다레살렘에도 일명 ‘인스타 갬성’을 살릴 수 있는 카페가 있음에
넘 감사하고 신기한 요즘이에요 ㅋㅋㅋ
더 여러 카페들을 다녀온 후에 또 사진과 함께 보여드릴게요!
모두들, 지친 화요일
커피 한 잔 할래요 ~
다음에 또 듣고싶은,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에 자유롭게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