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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독일 '콘스탄츠'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이쟁입니다. :D
오늘은 독일 생활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9월 셋째주에 있었던 제 첫번째 교환생활 중의 여행! 영국 여행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영국은 어렸을 때부터 여러 컨텐츠를 접했던 터라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이기도 하고,
학기 중에는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가장 먼저 다녀오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출발부터 저와 함께해보실까요. (ᵔᵕᵔ)
* 웨스트엔드 뮤지컬 관람과 관련한 꿀팁은 게시글 맨 아래에 있어요!
저희는 아침 비행기였고, 콘스탄츠가 아니라 취리히로 이동해서 비행기를 타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기숙사에서 나서야 했어요! 6시 20분에 나와서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증,,
2명이서 가기도 했고, 생각보다 밝아서 엄청 무섭지는 않았답니다.
그래도 다음부터는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낮 비행기로 잡으려구요.. 하하
콘스탄츠 역에서 취리히 공항 역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에요!
평화로운 스위스의 아침 ,, 창문 밖으로 소와 말 등 각종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ㅋ.ㅋ
기차 탈 때 중간에 표를 검사하니, QR 코드가 있는 페이지를 미리 준비해두거나 종이로 프린트를 해둬야 해요!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알디톡 유심은 스위스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따로 로밍을 해야해서,
로밍을 안해가면 기차/공항에서 인터넷이 안터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ᴗ •̥ ˳ ˳
무사히 ~ 탑승수속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희가 이번 여행에서 타고 갈 비행기는 유명한 저가항공사인 이지젯!
여행 가기 2-3달 전쯤에 예매했던터라, 왕복 16만원으로 저렴하게 표를 구할 수 있었어요.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백팩 하나만 들고 가서 따로 수화물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취리히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연착되긴 했지만 ^^;;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 약 1시간 45분의 여행 끝에 ... ~
저희는 드디어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
사실 아침에 밥을 못먹고 나온터라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끼니부터 해결했어요. ㅋ.ㅋ
눈 앞에 보이는 편의점에서 롤을 하나 사먹었는데, 꽤나 괜찮은 가격과 맛..!!!
게트윅 공항은 외곽 지역에 있기 때문에, 시내를 가려면 기차를 타야해요.
기차를 타고, 게트윅 공항에서 런던 도심인 빅토리아 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약 30-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기차 타고 보는 바깥 풍경 ...!!
운이 좋게도, 저희가 런던 여행을 다닌 5일 동안 날씨가 정 ~~ 말 좋았어요. (조금 추웠던 것 빼고 ㅋㅋ ㅠㅠ)
맑은 하늘을 보면서 점점 설레기 시작했답니다. 사실 이 때까지는 아직 영국에 온게 실감이 안났던 것 같아요. ㅋㅋ
하지만,
빅토리아 역에 내려서,
출구로 나가는 순간 ... !!!!!
영국의 상징 빨간 버스와 화려한 건물들 ..
와 내가 영국에 온게 정말 맞구나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격 .. ( ᴗ_ᴗ̩̩ )
제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콘스탄츠도 정말 좋지만, 콘탄은 소도시인터라 이런 대도시의 풍경이 조금은 그리웠거든요 ,,
하지만 감격도 잠시,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바삐 이동해야 했습니다. ㅋㅋ
저희가 선택한 런던에서의 첫번째 (제대로 된 ㅋㅋ) 식사 메뉴는 바로 수제버거!
영국엔 버거 집이 정말 많답니다. 한국에는 없는 유명 버거 체인 Five Guys도 런던에서 맛볼 수 있어요.
이 곳은 빅토리아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Bleecker Burger'에요.
관광객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저희가 갔을 때는 현지인들밖에 없었어요 .. !! 찐 맛집 인정합니다 ^_^
저는 베이컨 치즈 버거(8.75파운드), 제로콜라 한 캔을 시켰고, 감자튀김도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감자튀김 양이 꽤 많아서 셋이 나눠 먹어도 충분했어요!
맛도 최고였습니다 ,, 패티에서 육즙이 느껴져요 ㅠ.ㅠ 다만 전반적으로 조금 짠 느낌은 있더라구요 ㅋ큐ㅠㅠ
전 짠 음식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헤헤
밥도 다 먹고, 이제 숙소로 이동할 시간!
저희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서, 핌리코역 인근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1존에 위치+거주 지역이라 치안도 괜찮았고, 근처에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이 모두 있어서 접근성도 좋았어요!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런던 내 주요 여행지 곳곳으로 가는 버스도 탈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저희가 갔던 때에 여왕 장례 행사 등으로 노선 변경이 많았던터라,
한 번도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다는 슬픈 소식 ,,,
그리고 또 하나 슬픈 소식은,, 원래 첫 날 일정은 버킹엄궁전부터 시작해서 웨스트민스터, 빅벤까지
쭉~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이 날도 여왕 장례 행사로 웨스트민스터의 인파가 ...
결국 저희는 계획을 전부 변경해야 했습니다. 하하 ㅠ.ㅠ
그래서 저희는 첫 날 일정을 '코벤트가든-세인트폴대성당-뮤지컬'로 진행하는 것으로 바꿨어요!
사실 이것도, 다음날 일정까지 모두 짜두고 와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바꿀 수 있었던,,
여러분들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여행 기간동안 대강의 일정은 꼭! 계획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ㅠㅠ
먼저, 코벤트가든으로 가려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나왔습니당.
벽면에 붙어있는 웨스트엔드 뮤지컬 광고판들만 봐도 심 쿵 ... !!!!!
다만 ... 여기서 정말 주의해야할 점.
런던 지하철은 인터넷이 안터집니다 !!!!!! ㅠㅠ
정말 중요한 사실,, 저희도 코벤트가든을 가려면 환승을 해야하는데, 어디서 환승해야 하는지 못보고
인터넷이 끊겨버려서 정말 난감할뻔 했어요. 다행히 저희는 한 지하철 승객분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
그러니까! 꼭 필요한 노선은 휴대폰으로 캡쳐해서 가지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 도착한 코벤트가든 !!
이 곳은 런던의 쇼핑 명소로, 각종 마켓들이 모여있어서 구경할 거리가 많아요.
한 바퀴 쭉 ~ 둘러보면서 천천히 구경하기 좋습니다 !!
버스킹 공연도 자주 열리는 곳이라고 해요. 저희도 이 날 운좋게 불쇼(?)를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ㅋㅋ
코벤트가든을 돌아보고, 사진도 여기저기 찍으면서
저희는 세인트폴 대성당까지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어요. 넉넉하게 30분 정도 걸린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걸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그 점에서 런던은 정말 최고의 여행지!
세인트폴 대성당까지 걸어가는 길에 본 영국의 법원,,
여기서 동행인 언니가 와 ~ 정말 런던은 모든 건물들이 다 예쁘네 ~ 하고 사진 찍는데,
알고보니 주차장이었다는 .. 나름 웃긴 (?) 에피소드도 있었답니다. ㅋㅋㅋ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세인트폴 대성당!
영국 왕실의 각종 행사가 열린 곳으로 유명합니다.
현재는 왕이 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도 이 곳에서 열렸다고 하네요.
저희는 아쉽게도 늦게 가서 내부에 들어가볼 수 없었지만, 외관도 정말 아름답고 웅장했습니다.
여기까지 관람하고,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소호로 이동했어요.
저녁 메뉴는 바로..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 라 탕 !!!! ㅠㅠ
왜냐면 콘스탄츠에서 마라탕은 직접 해먹지 않는 이상 찾을 수 없는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런던 여행 1순위 계획도 마라탕 먹기였어요. ㅋㅋㅋ ㅠㅠ
저희가 간 곳은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Pot Pot Malatang'입니다.
근처에 마라샹궈를 파는 'Jinli Chinense'도 있는데,
저희는 이 날 탕이 조금 더 먹고싶었기 때문에 팟팟으로 갔어요! 두 곳 다 맛집으로 유명하니,
런던에서 마라를 먹고싶다면 취향대로 선택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D
저녁 시간에 맞춰서 갔더니 (약 6시 10분) 웨이팅을 해야했어요. ㅠ.ㅠ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빨리 나왔어요!
이것이 2주만에 영접한 마라탕 사진 ,, !!!
한국에서 먹었던 맛과 100퍼센트 똑같지는 않았지만,
(제가 까먹고 고수를 빼달라고 말을 못해서, 고수향이 조금 났어요. ㅠ.ㅠ)
그래도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
앗, 주의할 점은 재료가 중국어/영어로 메뉴판에 쓰여있어요.
중국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하나하나 뜻을 찾아보고 골라야 한답니다.
다만, 이 곳은 한국처럼 뷔페식이 아니라 하나씩 재료를 추가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저처럼) 먹고싶은대로 막 담으면 엄청난 돈을 ,,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 .... ^^ㅠㅠ
저는 마라탕(+음료수까지)에 48파운드 쓰고 왔어요,, 하하 !!!
다른 언니들은 적당히 담아서 20 후반대 - 30 초반대 정도 나왔습니다. 그 정도가 평균인 듯 해요!
그리고 양이 정말 많아요! 중국당면이 정말 끝도 없이 나왔던 (?) 기억이 ㅋㅋ
활기찬 차이나타운의 저녁 ~.~
밥을 다 먹고, 저희는 이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보러 공연장으로 이동합니다!
마라탕 집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더라구요.
짜잔!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장들에 가면 이렇게 상영하는 극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꾸며져있어요.
뮤지컬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한 편 안보고 가는 것은 너무 아쉽잖아요?!
어떻게 예매하고, 어떤 뮤지컬을 보면 좋을지 제가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대부분의 뮤지컬들은 'Todaytix'라는 어플에서 예매할 수 있어요.
'위키드'는 이 어플에서 데이시트(취소표를 당일에 정가보다 싸게 파는)를 구할 수도 있답니다!
데이시트를 제공하지 않는 뮤지컬도 있지만 (ex. 레미제라블, 물랑루즈),
최저가부터 보여주기 때문에 이 어플을 사용한다면 표를 싸고, 편하게 예매할 수 있어요.
저는 이 어플을 통해 당일에 '레 미제라블' 3층 좌석을 38파운드에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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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가장 보고 싶었던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인데요,
오페라의 유령은 이 어플에서 표를 예매할 수 있지만,
https://uk.thephantomoftheopera.com/day-tickets/
위 사이트에서 공연 당일 오전 10시에 티켓팅을 하면, 30파운드 데이시트 좌석을 구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놓치지 말고, 꼭 할인가로 티켓 구하시길 바랍니다! :D
(저는 일정이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데이시트 예매 시도도 못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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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프로즌(겨울왕국) 같은 디즈니 뮤지컬들도 유명하죠?!
https://www.disneytickets.co.uk/disney-day-seats-tickets
디즈니 뮤지컬들은 위 사이트에서, 매주 월요일 12시에 그 주의 데이시트가 모두 풀려요.
따라서, 미리 대기타고 재빠르게 티켓을 쟁취해야 (?)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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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웨스트엔드에 와서 어떤 뮤지컬을 봐야할지 모르겠다! 하는 독자분들을 위한
제 개인적인 뮤지컬 추천인데요,
저는 이 중에서 '레 미제라블'을 봤는데, 만족스런 관람이었어요!
3층이었는데도 시야가 괜찮았고, 기본적인 스토리를 숙지하고 있으니
쏭쓰루(Sung-through, 대부분 노래로만 진행되는 뮤지컬) 뮤지컬이라도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았어요!
넘버들도 대부분 귀에 친숙한 음악들이라.. 와 내가 이 넘버를 실제로 듣다니! 라는 생각에 벅차오르기도 했답니다. ㅋㅋ
다만, 한국보다 관람 분위기가 조금 더 자유로워서.. 중간에 핸드폰을 보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ㅠㅠ
그래도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이번 런던 여행기 중에 제일 좋았던 일정 중 하나였어요!
런던에 오면 꼭! 뮤지컬 한 편은 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
저는 다음에 오면 오페라의 유령이랑 물랑루즈를 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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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영국 여행 첫 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어요 ~!
런던을 모두 돌아보기엔 짧은 일정이었던터라, 하루에 여러 곳을 돌아다녔더니 방대한 양 .. ㅋㅋ
영국 여행 2-4일차 칼럼은 보다 알찬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