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텍사스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개미홍기자입니다:)
저번에 '교환학생생일기' 게시판에 '외국인 친구 사귀는 꿀팁 1탄'을 업로드했었는데,
오늘은 바로 2탄으로 돌아왔습니다!
1탄이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교환학생생일기 ->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꿀팁 -1탄" 글을 참고해주세요!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1. 동아리 가입하기
2. 수업 시간에 만난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기
이외에 오늘은 4가지의 꿀팁을 들고 왔답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지 정답이 아니므로
"참고용" 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글 끝에!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요리하고 즐겁게 먹는 영상이 있으니!
꼭 시청 부탁드려요:)
이어서 시작해볼 텐데요.
3. 종교 활동 하기
(종교가 없다면 큰 모임에 참여하기)
제 외국인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텍사스는 Super-religious 한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고, 대다수가 기독교라고 말을 해주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흔하게 교회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교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기도 하고
소모임을 통해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혹시 자신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함께 종교 활동을 하며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절대 친구를 사귀려는 목적으로 교회에 참석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예배가 끝나면 같이 밥을 먹으러 가고,
소모임에 함께 참석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교회 소모임을 바다 앞에서 캠프파이어처럼 하는 스케일,,, 멋있더라구요,,
지금도 마주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가끔 제 룸메가 소모임을 저희 방에서 하더라고요.
또, 교회 친구들끼리 함께 축구를 하면서 친해지기도 하고, 스포츠 클럽을 형성해서
같이 운동하면서 친해지는 경우도 자주 봤답니다:)
4. 운동이나 무대 함께 준비하기
제가 앞서 작성했던 1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스포츠만큼 서로 친해지기 좋은 건 없다고 느껴요!
그래서 함께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스포츠 수업 하나 수강 하시는 걸 추천해요!
또, 제가 교환 학생 생활 중인 미국 안젤로주립대학교에서는 매년 K-pop mini concert 를 개최해요.
학교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준비해서 선보이는 자리인데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춤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_^
춤이나 노래, 악기 연주를 함께 외국인 친구들과 준비하면서 많이 친해졌답니다:)
아무래도 K-pop mini concert에 참여하는 외국인 친구들은 보통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더 말이 쉽게 통하는 것 같아요!
저도 우연한 계기로 외국인 친구들과 K-pop 댄스 무대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친구들과 매주 1-2번씩 만나서 2-3시간 씩 춤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더라고요!
함께 힘을 모아서 큰 프로젝트나 무대를 준비하면 그만큼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 이유에서 팀플이 있는 수업도 하나 쯤은 듣는 걸 추천해요!
5. 룸메이트와 친하게 지내기
외국인 룸메이트는 정말 자신이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사귈 수 있는 외국인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더 소중하고, 우정, 인연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있는 곳은 교통편이 잘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아무 곳도 갈 수가 없는데
룸메이트가 차가 있는 경우엔, 룸메에게 부탁해서 마트를 가기도 하고
함께 외식하기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사실 저는 한국인 룸메이트와 지내기 때문에 문화적인 차이에 따른 불편함이나
소통이 안돼서 불편함을 겪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외국인 룸메이트와 함께 지내는 친구들의 경우엔
극과 극인 경우가 상당히 많답니다.
정말 좋은 경우엔, 외국인 룸메이트가 항상 자신을 데리고 다니면서 외식도 하고, 여행도 함께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문화적 차이, 위생 차이, 온도 차이 등으로 갈등 하는 경우.
제가 실제로 딱 2가지의 경우를 보았는데, 장단점이 너무 확실해서
무조건 '외국인 룸메'를 선호해요!' 는 아니지만,
그래도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내면서 친하게 지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룸메이트들은 차가 있지만 다 자신의 Hometown에 두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얻어타거나 이러진 않지만, 룸메들이 너무 착하고
배려심도 뛰어나고 위생 관념도 너무 뛰어나서 최고의 룸메들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_^!
6. 한국인 친구의 룸메와도 친하게 지내기
자신의 룸메가 외국인이더라도 외국인 친구의 성향에 따라서도
친해지기 쉽고, 어렵고가 갈리기 마련이죠.
그래서 룸메이트 친구와 갈등을 빚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봤는데요.
4명이서 함께 사용하는 방인데 3명의 외국인 친구가 1명의 한국인을 소외 시켜서
갈등을 빚는 경우도 봤고, 한국인 2명과 외국인 2명이 2대2로 갈등을 빚는 경우도 봤답니다 ㅠㅠ
그런데, 교환 학생 생활 중에 사귄 한국인 친구 중에서
그 친구의 외국인 룸메가 정말 좋은 경우가 있더라고요!
여행을 가게 되면 같이 데리고 가려고 하고,
Thanksgiving Day 나 외국의 명절에 집에 가지 못하는 한국인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집에 데려가려고 하는 그런 좋은 친구들이요:)
그래서 한국인 친구의 외국인 룸메들과도 친하게 지내면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고 접하기에도 쉬워질 거예요!
뿐만 아니라, 현지 친구들 외에도
다른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에서 이곳으로 교환 학생을 온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 친구들과도 친해지면 좋은 것 같아요.
제 한국인 친구의 외국인 룸메들은 이탈리아에서 온 친구도 있고,
아프리카 국가에서 온 친구들도 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사귀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이탈리아 친구들과 함께 샌드발리볼 놀이(?) 흉내(?)를 내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한국인 친구의 룸메가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고 참여하는 걸 좋아해서
그 친구가 해준 타코를 먹었답니다~
타코뿐만 아니라 미트 로프도 해주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학교 식당에서 나온 미트로프보다 100배는 맛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학교 근처의 캠핑장으로 캠핑 간 날에도
함께 마시멜로우도 구워먹고 즐거운 추억을 남겼어요!
친구의 Cowboy 모자를 빼앗아 쓴 제 모습입니다 ^_^,,,
확실히 취사가 되는 기숙사에 거주하다 보니
함께 모여서 요리도 하고, 밥도 먹으면서 친해질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취사 가능 기숙사도 추천해요:)
7. 학교 내 다양한 프로그램 활용하기
제가 현재 교환 학생 생활 중인 미국 안젤로주립대학교는
한국어 튜터링 프로그램 등 한국인과 외국인 친구를 직접적으로 연결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어를 배우는 것에 관심 있는 튜티를 매주 1번씩 만나고
친해지면 함께 행아웃하거나 밥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없더라도 한국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발견하면
한국어를 가르쳐줄게! 하면서 먼저 다가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한인 학생회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데요!
Movie Night 이나 Etiquette Dinner 같은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시면
외국인 친구들을 자연스레 사귈 수 있어요!
저도 홈커밍 데이에 있었던 보물찾기 게임에 참여했는데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짝을 지어 보물을 찾는 활동을 했답니다:)
다양한 활동, 길을 통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도 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마음가짐은
먼저 다가가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외국에 와서 저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
차를 태워달라고 말하는 것도 좀 민망했고, 같이 놀자! 라고 말하는 것도
실례가 될까 봐 말을 하지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먼저 그렇게 말을 하면 거의 대부분이 긍정적인 대답을 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고, 먼저 물어보는 것을 무조건 추천 드려요!
친구를 사귀는 것은 국가와 관계없이 자신이 노력하고, 활동하는 만큼
얻어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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