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독일에온멋쟁이입니다!
4월동안, 일주일간의 자체휴가를 내어 스페인에 다녀왔어요. 교환학생 친구들이 스페인에 많이 가기도 하고, 비행기표가 저렴하게 나와서 스페인!에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스페인에 관련된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 먼저 첫번째 여행지인 이비자까지 가는 여정, 이비자에서의 여행기 살짝 보여드리려고 해요.
월요일 8시20분 비행기!라서 그 전에 도착할 수 있는 기차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전 날 뉘른베르크 공항에 가서 노숙을 시도했습니다. 하고싶지 않았지만 해야만 했어요 ㅋㅋㅋ 공항노숙은 좀 막연하게 들리는데, 해보니까 막상 할만하더라구요 나름 공항노숙 팁도 생기고! ㅋㅋㅋㅋ만약 기회가 된다면, 공항에서 밤새는 법 꿀팁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뉘른베르크 공항에서 혹시! 노숙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생각보다 안전하답니다. 그리고 꼭 노숙할 때 그냥 공항에서 있지 마시고, 보딩패스 가지고 게이트 안에 들어가서 밤새는 걸 추천드려요. 그 안에는 다 여행객들이라서, 소매치기의 위험이 훨씬 적어진답니다
라이언에어타고 이비자로-
라이언에어는 생소하신가요? 아마 유럽 교환학생분들은 다 알 거 같아요. 해외여행갈때 무조건 라이언에어-! ㅋㅋㅋㅋ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스페인 이비자까지,,, 9.99유로입니다. 아주 저렴하죠? 안갈 수 없는 가격. (좌석 랜덤배정/백팩 하나만 들고 타는 기준)
라이언에어를 탄 짧은 소감: 정말 생각보다 좋았어요! 라이언에어에 대해 알아보면, 거의 다 부정적인 이야기뿐이어서 조금 걱정했었는데, 무난하게 다녀왔습니다. 스페인 내에서도 돌아다닐때 라이언에어를 이용했는데, 연착도 없었고 불친절한 승무원분도 없었고 ,,, 악명높지 않았어요 ㅎㅎ 근데 저는 캐리어를 들고 가지 않고, 백팩 하나만 이용해서 더 편하게 다녀온 거 같기도 해요. 가방만 메고 비행기타니까, 정말 금방금방 비행기에서 내려서 막 돌아다닐 수 있더라구요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 아 이비자에서 정말정말 괜찮은,,,수준이 아니라 완전 강추하고 싶은 숙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텔 이비자 플라야>인데요, 정말 미쳤습니다 여기는!!! 비수기 기준- 2명이서 2박 200-250유로 정도 입니다. 아마 성수기때에는 가격이 살벌하게 올라가겠죠? 우연히 이비자에 왔는데, 4월 마지막주 쯤은 완전 비수기라서, 딱히 큰 행사가 열리고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저렴할 때 이비자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ㅎㅎ
이게 바로 숙소 테라스 뷰!!!!
바다뷰로 따로 예약하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바다뷰더라구요. 눈뜨면 이 바다뷰라니,,,정말 아무 기대도 안하고 가서 너무나 좋았어요. 이비자에서 야경이 예쁘다는 곳, 바다가 잘보인다는 곳 이런 곳들 여러 곳에 가봤는데, 솔직히 숙소테라스 뷰가 제일 예뻤어요. 여기를 이길 뷰맛집은 없다!!!!!!ㅋㅋㅋ 진짜,,너무 예뻐서 숙소에서 오래 머물기 좋았어요. 호캉스 좋아하는 분들, 뷰 신경쓰느 분들은 제가 지냈던 숙소 강추입니다. 숙소 컨디션도 괜찮았고,,, 제가 가본 숙소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들고 예뻤던 전망이었어요
젤라또 이비자-
젤라또 먹으러 왔어요. 이비자타운 시내쪽에 있는 젤라또 가게입니다. 기본 젤라또 하나에 5유로! 어딜가나 유럽의 젤라또가격은 비슷하고, 맛도 비슷한 거 같아요.ㅋㅋ 원래 젤라또를 먹을 계획이 없었는데, 길거리의 사람들 대부분이 젤라또를 들고 다니더라구요!
뉴욕치즈케이크맛 선택- 젤라또 이비자에는 막 엄청 다양한 맛이 있지는 않았어요. 저는 계속 새로운 맛을 시도해보고자? 뉴치케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확실히 콘으로 먹어야 젤라또먹는 기분 ㅋㅋㅋㅋㅋ. 바로 앞에 야외테이블있으니까, 거기서 앉아서 먹고 가세요!
아 그리고 이비자는 거의 모든 곳 다 카드로 가능해요. 카드계산 가능하니 별 걱정말고 오세용~
길 가다가 발견한 하트나무-
아 이비자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대중교통비가 비싸요. 물론 걸어다닐 수 있지만, 버스비가 생각보다 비싸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숙소의 위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숙소 위치를 확인하고, 중심가와 걸어서 어느정도 걸리는 지 미리 고려해주세요
아침- 호텔 이비자 플라야에는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장 베드에 앉아 바다를 보면서, 과자/빵으로 아침을 열어줬어요. 수영장에 있는 베드 이용 무료, 그리고 수건도 무료! 의외로 제공되는 옵션이 많더라구요.
여행가서 모든 끼니를 다 사먹으면 금전적으로 아슬아슬~하다면 아점으로 맛있는 거 마트에서 사놔서 먹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근처에 리디/알디 같은 마트에 가서, 과자 음료 빵 사서 아침 겸 점심으로 해결하면 정말 예산을 많이 아낄 수 있어요! 이비자도 물가가 비싸서, 요런 식비를 조금만 아낀다면 예산이 여유로워질 것 입니다
사진 한 컷 - 여기가 숙소라니~ 사진 스팟은 여기다 여기
4월 마지막주의 이비자는 덥지만 추워요....ㅋㅋㅋㅋㅋ.. 낮의 햇빛은 정말 쨍쩅합니다. 햇빛이 정말 뜨거워요. 근데 저녁은 추워서, 자켓을 걸쳐도 추울 정도입니다.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니까, 꼭 걸칠 것을 들고 나가고, 감기 조심하세용! 그리고 바닷가 근처라서 바람이 끈끈하달까,,,바람이 강하게 불기도 해요. 그러니 일교차를 꼭 고려해주세욥
<S'Escalinata>방문. 야외에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카페 겸 칵테일바 겸 이것저것 파는 곳! 딱히 이비자에서 할 게 별로 없어서, 간단히 뭐 좀 먹으려고 왔어요. 역시나 사람이 거의 만석이었고,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더라구요. 아 이비자에서는 동양인을 거의 보지 못했어요. 동양인이 우리밖에 없어서 우리가 신기할지경 ㅋㅋㅋ이었어요. 그래도 뭐 인종차별이나 그런 건 없었습니다!
레모네이드,오렌지쥬스! 너무 더워서 상큼한 음료를 시켰어요. 역시나 맛있습니다. 아 스페인에서 오렌지쥬스를 시키면, 거의 오렌지즙처럼 상큼하고 퀄리티 좋은 오렌지쥬스가 나와요. 오렌지쥬스는 식당에서 꼭 한 번 시켜먹어보는 거 추천.
타파스 중에서 신기해보이는 거 발견-
스페인어로 살라미어쩌구 타파스,,,아직까지도 정확한 정체를 모르겠는 맛이랄까? 아마 스페인에서 먹었던 가장 이색적인, 스페인스러운 타파스가 아니었나 싶어요 ㅋㅋ 아 그리고 양은 어짜피 되게 적으니까, 타파스는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가볍게 시키는 거 추천
짜잔- 타파스는 정말 한입거리 음식이라서, 1분만에 다 먹은 듯 합니다 호호
스페인은 그리고 따로 팁문화가 없더라구요. 계산할때마다 팁을 얼마 줘야하나,,,팁을 내야하나 걱정할 일이 없어서 그건 좋았어요! 비성수기의 이비자는 여유로운 여행을 하기에 딱 좋습니다. 그리고 동양인을 거의 발견하지 못해서, 정말 외국에 왔다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렇다면 다음에는 이비자 맛집추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