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1기 삐이약입니다!
여러분은 박물관, 미술관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유럽 여행 가서 박물관, 미술관 관람의 흥미를 더욱 더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박물관, 미술관 구경 가격이 비싸다는 거에요,,,
하지만 덴마크의 제도를 잘 이용하면 일정 시기에 박물관,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바로 K7 - week 인데요! 이것을 이용하면 무료관람이 가능합니다!
K7-week은 18-27세 청년들에게 대부분의 유명한 미술관, 박물관을 공짜로 갈 수 있게 해주는 주간이에요!
당연히~~ 가봐야겠죠??? 저는 이 주간에 총 4개의 미술관, 박물관들을 방문했답니다!
<글립토테크 미술관>
코펜하겐에 있고, 이전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언니가 강력 추천해주었던 미술관이에요!!
아주 크고 경치가 아름다워요!
환상적일정도로 넓어서 보기 참 좋았답니다!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정말 많아요!
제 마음을 가장 끌었던 그림이에요! 소녀의 옆모습과 화풍이 마음에 들어 한참을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이 미술관은 대체로 클래식한 느낌의 미술품들이 많았습니다. 19세기 프랑스와 덴마크의 작품들을 볼 수 있고, 이집트와 그리스의 조각품과 미라까지 감상할 수 있어서 볼거리가 많고 다채로웠어요! 덴마크에 오신다면 한번쯤 추천해드리고 싶은 미술관이에요!
<루이지애나 근대 미술관>
여기는 코펜하겐에서 좀 떨어진, 덴마크 북쪽 근처에 있는 미술관입니다!
이렇게 야외에 작품들이 있기도 하고, 앞서 보았던 미술관과 달리 현대미술들이 모여있는 미술관들입니다!
제 관심을 끌었던 그림이에요!
현대미술은 설명을 읽어야 비로소 이해가 되는 느낌인데, 정말 다양한 주제의 미술품들이 많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아일랜드의 경제 공황을 표현한 작품부터 옆의 사람에게 침을 뱉는 동영상, 소금과 후추의 항연 등등,, 생각하게 될 거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제 마음에 들었던 빛의 공간! 환상적이었어요!
나오는 길에 참 예쁜 무지개도 봤답니다~~ 사실 여기 미술관은 안보다 밖의 풍경이 저에게 더 감동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와 넓은 잔디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미술관이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있다니! 역시 땅이 넓은 나라들은 이런 장소를 찾는 재미가 있는 듯 합니다!!
다음은 박물관인데요!
<안데르센 박물관>
안데르센 생가는 덴마크 오덴세에 있고, 그 근처에 안데르센 박물관이 있어요!
덴마크는 무슨 나라? 인어공주와 안데르센의 나라! 안 갈 수가 없겠죠!
오덴세도 참 평화로운 도시에요! 너무 이쁜 건물들이 많았답니다~~ 신나서 사진을 찍는 제 모습이에요!
덴마크에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오덴세로 여행도 추천드립니다! 참 좋고 이쁜 소도시에요!!
안데르센의 생가 모습이에요! 이 옆으로 가면 바로 안데르센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안데르센의 일대기부터, 안데르센의 동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영어 오디오 설명이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도 수월했다고 하네요!! 저는 눈으로 자주 감상했는데 참 아름다운 볼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안데르센 박물관에 가보고 알게 된 건, 안데르센은 지금의 유명세와 달리 실제 그의 삶은 매우 힘들었다고 하네요. 사랑도 실패했고, 집도 가난했는데, 그 모든 것들이 안데르센에게 글을 쓸 힘이 되어주었죠. 우리도 우리의 삶에서 고난과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그 아픔들을 훗날의 자신이 가야할 길의 원동력으로 바꿔 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인생에서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안데르센을 생각하며 버텨내고 그것을 내 자양분으로 바꾸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운오리새끼. 친숙한 동화죠? 이것도 이 박물관에서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좋아시는 분이라면 박물관 곳곳이 친숙하셨을 거에요!!
박물관에서 생쥐의 집 파트를 구경하고 있는데 덴마크 어린이가 뛰어와서 어떻게 보는지 설명해주기도 했어요! 귀여운 꼬마 가이드였죠!! 비록 덴마크어라 정확히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마음만은 따스해졌답니다~!!
신나게 걸어가고 있는 제 모습이에요! 귓가의 헤드셋으로 오디오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음악도 정말 동화풍의 음악들만 나와서 듣는 재미가 있었어요!!
<덴마크 철도박물관>
이 박물관도 K7-week를 이용하면 공짜로 입장이 가능해요! 역시 오덴세에 있고, 철도의 역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표도 정말 이쁘더라구요!! 알록달록한 저희의 표가 보이시나요?
이렇게 실제 그 시대 사용했던 열차와 철도들, 그리고 그 시절 사람들의 모습들까지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어요!
설명을 읽으면서 어떻게 옛날엔 철도를 타고 다녔는지 상상해볼 수도 있고, 열차 안에 들어가서 앉아 볼 수도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고, 어린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가족끼리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차 내 우체국 모습 재현 풍경이에요! 처음엔 진짜 사람인 줄 알았던,,,
모형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ㅋㅋㅎㅋㅎ 열차와 철도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후 오덴세 공원에 앉아 피크닉을 했답니다! 낭만적이었어요~~ 이때 마침 로스킬레 대학교의 한국 친구의 친구가 놀러온 날이었거든요! 다섯명이서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잔디밭에서 햇빛을 만끽하던 것을 다신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오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학기 중에서 여유를 즐길 시간이 많다는 것이에요. 이에 더해 한국에서 지녔던 성적에 대한 심적 부담까지 없어지니까,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교환이나 유학생활을 가게 되면 이런 여유를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선 느끼기 힘든 기분이니까요!
이렇게 덴마크에서 무료로 미술관, 박물관 관람하는 방법과 추천 리스트 칼럼이 끝이 났는데요! 오늘도 잘 보셨을까요?
K-7 week이라는 제도가 정말 좋은 것 같았고, 무료로 관람을 하게 되니 돈을 내야 했으면 안 갔을 것 같은 곳도 가보게 되더라구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또 다른 칼럼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삐이약이었습니다!
---- [덴마크 교환학생]#4 덴마크에서 무료로 미술관, 박물관 투어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