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1기 젠초이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이곳저곳(click)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여행지는 인디애나의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의 일상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사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이번년도 2달, 작년에 2주 정도 지냈었기 때문에 여행지로 소개하기보단 일상도 같이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여행지로서의 소개 보단 이 때의 일상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디애나의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는 '인디(Indy)'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지난 번에 소개 해드린 시카고 동남 약 300km에 있는 공업도시입니다. 차로 약 3~4시간정도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인디애나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미국에서 12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미국 중서부에서는 3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네요. 인디애나 대학교와 퍼듀 대학교의 공동 캠퍼스와 인디애나폴리스대학교, 버틀러대학교, 마틴대학교 등의 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아 내가 미국에 왔구나라고 느꼈던 게 이 단체 자전거? 입니다.
따로 부르는 말이 있는지 잘모르겠는데 저녁 쯔음 되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맥주를 마시며 이렇게 도로를 달리더라구요.
음주운전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안에 따로 방향을 조정하시는 분이 계시긴 했습니다.
볼 때마다 나중에 꼭 타봐야지 생각했는데, 못 타봤네요..
미국은 집집마다 이렇게 현관 앞에 신발을 터는 깔개가 있었어요 신발을 신고 집에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이 깔개가 없는 집은 동양인의 집인가 예측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제 맞은 편 집을 그렇게 추측했는데 제 추측이 맞았어요 :)
그리고 또 미국에서는 장을 볼 때 여러 마트를 가야 된다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마트마다 사야 할 주력 상품들이 다 다르고 분위기도 다 달라서 너무 신기했어요. whole foods, kroger, walmart, saraga 등등
whole foods는 신선하고, 약간 가격들도 조금씩 높더라구요 자체 제품들도 많고 깔끔했어요!
마트에서 미국만의 갬성이라면.. 이런 헬륨 풍선이 아닐까 싶은데요 매번 갈 때마다 하나 구입해보고 싶었는데
미국에서 마침 생일이라 풍선하나를 겟했습니다 :) 꽤나 바람이 오래갔어요 거의 한달 반 이상 모양을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사라가(Saraga international grocery) 는 한인분이 하시는 대형 국제마트인데요. 벌써 6호점까지 냈다고 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에 3곳, 오하이오주에 3곳이 위치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 중국, 일본, 중동의 아시아 식품은 물론 유럽, 아프리카 식품까지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지낼 때 사라가는 정말 고마운 마트였습니다.
사라가 내에는 한국의 마트 내 푸드코트처럼 빵집도 있고 한국식핫도그집, 소공동순두부도 있어서 정말 자주 갔어요.
그리고 미국마트 장을 보면서 놀랐 던 점은 저 비닐을 정말 아낌없이 쓴다는 거였어요.. 장을 그렇게 많이 보지 않아도 비닐이 넘쳤답니다. 이렇게 큰 미국에서 비닐을 막쓰는데...ㅠㅠ 심지어 미국은 분리수거도 안하더라구요.
쓰레기 봉투도 따로 돈 주고 사는 것도아니고.. :(
쓰라린 마음을 귀여운 청설모? 다람쥐?를 보시고 가라앉힐게요
집 앞 산책을 가다 만난 아이에요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보고 있었습니다.
쳐다보고 도망가지도 않더라구요 :) 카메라 체질인 듯
이곳은 Indiana War Memorial&Museum입니다.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계단을 올라가 위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전경을 내려다 보는 것도 정말 멋있더라구요. 날씨도 선선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이 근처에 Indiana Korean War Memorial도 있더라구요.
다음에 간다면 꼭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 다른 인디애나폴리스의 명소는 인디애나폴리스 육군 및 해군용사 기념비(Soldiers and Sailors Monument)입니다.
이 곳이 4개의 거리가 만나는 지점 가운데에 있어서 동그랗게 있습니다. 정말 웅장하죠?
저녁이 되면 밑에 파란 불이 들어오는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인디애나폴리스 하면 정말 유명한 Indy500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자동차 경주).
대게 인디애나폴리스에 관광을 하러오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매년 메모리얼 데이가 껴있는 주말에 인디애나폴리스 내의 스피드웨이라는 지역에 있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되는 미국의 오픈휠 자동차 경주 대회 입니다. 인디500의 우승자는 다른레이싱 대회와는 달리 샴페인 대신 우유로 세레머니를 하는 전통이 있어 'Who drinks the milk?' 라는 말이 '누가 인디500의 챔피언이 될 것이냐'라고 관용어화 된지도 오래라고하네요.
운이 좋게도 집앞에서 인디500 개막 전에 하는 퍼레이드를 하더라구요. 길가에 몇일 전부터 관중석의자가 셋팅이 되어있길래 뭘하나 했더니 인디500 퍼레이드 였어요. 저 관중석의자 자리에 앉는 것도 꽤나 돈을 지불해야하더라구요.
정말 열기가 뜨거웠어요. 사실 늦잠자고 있었는데, 무슨 소리가 엄청 크게 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사람들이 엄청많더라구요.
그래서 로비로 내려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인디500 경기장에 가서 관람하고 싶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머물렀던 곳이 다운타운 중심에 있다보니 집에서도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 또 하나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퍼레이드였는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있는걸 볼 수 있었어요.
이때도 집에 있을 때였는데 무슨소리가 나서 밖을 보니 저렇게 자전거무리가 엄청 많이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곳은 개인적으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좋았던 곳 중에 하나 인데요.
Canal walk입니다. 운하를 따라 걷는 산책로인데 다리도 있고 거위? 청둥오리?들도 많았어요.
오리패들보트와 곤돌라 체험도 할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은근 찾는 곳 같더라구요.
카날워크 끝까지 걸으면 White River State Park가 나오는데 이곳에 많은 가족, 연인들이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인디폴에서 지내는 중 하루는 비가 정말 많이오고 번개가 무시무시하게 치는데, 번개치는게 너무 잘보여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토네이도가 오는 건가 무서워서 정말 이땐 맘조리면서 집에만 꼭 붙어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이뻤던 인디애나폴리스 노을 끝으로
다음 칼럼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먹었던 음식들과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느꼈던 맛집에 대한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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