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런던 브릿지로 많이 알고 있는 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런던의 타워 브릿지입니다.
그 특이한 모양새 덕분에 런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다리인데요.
런던의 다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입니다.
실제로 런던 브리지라고 불리는 다리는 타워 브리지보다 조금 더 밋밋하게 생긴 것이 있습니다.
# 타워 브릿지
타워 브릿지(Tower Bridge)는 영국 런던의 상징적인 다리로, 영국의 대표적 랜드마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다리는 그 독특한 디자인과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유명하며, 런던의 템즈 강(Thames River)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타워 브릿지는 19세기 말, 산업혁명 시기의 런던에서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템즈 강은 런던을 분할하고 있었고, 기존의 다리들은 선박 통행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타워 브릿지의 건설은 1886년에서 1894년 사이에 진행되었으며, 설계는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의 건축가들인 조지 다커(George Ducker)와 알렉산더 베르넌스(Alexander B. McDonald)가 맡았습니다.
타워 브릿지는 City of London과 Southwark(서더크로 발음됨) 지역을 이어주는 교통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다리입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듀얼 레인웨이로, 도로와 보행자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리 스패닝 중앙에는 선박 통행을 위해 들어올릴 수 있는 아치 형태의 부분이 있으며, 이 기능 때문에 타워 브릿지는 개방 다리(프라잉 리프트 다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선박이 지나갈 때 중앙 부분이 들어올려지고, 다리 스패닝 양 옆에 있는 기둥은 거대한 기둥들에 의해 지지됩니다. 다리는 화려한 장식과 건축물 위에 위치한 두 개의 타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디자인은 중세 고딕 양식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타워 브릿지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다리 자체가 아름다워서 그 경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다리 내부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다리의 역사와 구조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다리의 상단에서 런던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방 다리의 작동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가끔씩 개최되어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타워 브릿지는 그 아름다운 디자인과 런던의 역사, 문화와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역할로 런던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아름다운 다리를 방문하여 런던의 아름다운 경치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타워 브릿지에서 보는 풍경
타워 브릿지에 올라서면, 주변 템즈 강 일대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앤 불린의 처형으로도 유명한 타워 오브 런던(Tower of London)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타워 브릿지에 서게 되면, 멀리 정박해 있는 군함을 보실 수 있는데, 이는 바로 퇴역한 영 해군 함정 HMS 벨파스트함입니다.
HMS 벨파스트는 두 번째 세계 대전 중인 1938년에 영국 해군에 의해 건조되었습니다. 이 함선은 주로 북극 해역과 북대서양에서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주요 임무 중 하나는 독일 해군의 비즈마르크 전함을 포함한 독일 해군 함선을 추적하고 격침시키는 것이었습니다.
HMS 벨파스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전투에서 참가했으며, 이를 통해 영국 해군의 중요한 전술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HMS 벨파스트는 세계 대전이 끝난 후도 분쟁 지역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그 시간 동안 많은 변화와 현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HMS 벨파스트함은 한국 전쟁에도 참전한 바 있습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한 HMS 벨파스트함은 약 400일 동안 작전을 수행했으며, 중간에 함포를 교체할 정도로 많은 수의 포탄을 발사(8,000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영국 국빈 방문 당시 타워 브릿지 일대를 산책하며 HMS 벨파스트함을 관람하신 바 있습니다.
#타워 브릿지 엔진룸
한편, 타워 브릿지를 관람하실 경우에는 이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엔진룸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워 브릿지 엔진룸은 다리가 개통된 이래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곳에는 원래 증기 엔진이 설치되어 다리의 개폐 메커니즘을 작동시켰습니다. 이 증기 엔진은 다리의 두 개의 대형 섹션, 즉 바스큘라를 들어올려 배가 통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초기에는 증기 기반의 엔진이 사용되었지만, 나중에는 전기로 전환되었습니다. 이 전환은 다리의 운영을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엔진룸에는 원래 증기 엔진과 함께 전기 모터와 기타 관련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타워 브릿지 엔진룸은 방문객들의 관람이 가능하며, 방문객들은 이 역사적인 공간을 직접 탐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당시 사용된 기계와 기술, 그리고 다리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전시된 엔진과 기계들은 산업 혁명 시대의 기술과 공학의 발전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입니다.
이 엔진룸은 런던의 역사와 공학 발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육적 공간이기에, 좋은 경치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경험도 가져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스파이더맨 영화 촬영지
다른 한편, 타워 브릿지 전망대는 스파이더맨 : 파프롬홈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이 미스테리오와 마지막 격전을 벌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관람했었기 때문에, 이 경험을 하기 위해서라도 타워 브릿지 전망대에 올라갈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타워 브릿지 전망대에 올라가시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유리가 있는데, 이 곳에 서 보시면 도심 속에서 아찔함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타워 브릿지는 역사, 문화, 공학의 상징이며, 런던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방문을 강력히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타워 브릿지의 엔진룸에서는 과거의 산업 혁명 시대를 엿볼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런던의 환상적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워 브릿지에서 펼쳐지는 장엄한 전망, 역사적인 엔진룸, 그리고 다리 자체의 아름다움은 런던을 방문한다면 독자 분들께 꼭 방문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