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3기 챙쓰로그입니다.
언제나 이색 해외 음식과의 만남은 늘 설레고 기억에 남는 법이죠!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만큼 음식 문화도 다채롭습니다.
각기 다른 인종의
음식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 말레이시아 음식은 다양성과 독특함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제가 교환학생 생활 중에 접한 말레이시아의 음식들을 소개하고, 정말 맛있게 먹은 맛집들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말레이시아가 처음이라면....이거는 먹어봐야지!
1. 말레이시아 국민 음식_나시레막(Nasi Lemak)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바로 나시레막입니다!
말레이시아를 상징하는 말레이족의 전통 음식으로, 고소한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에 삼발(Sambal) 소스, 튀긴 멸치, 땅콩, 오이, 삶은 달걀이 곁들여져 나옵니다. 보통 10~12링깃으로, 약 3,000원대입니다. 선택적으로 치킨이나 오징어 같은 반찬을 추가하시면 15링깃 내외로 맛있고 배부른 한 끼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밥과 소스, 그리고 약간의 곁들임, 단순한 조합이지만 맛은 결코 단순하지 않아요! 코코넛 밥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매콤달콤한 삼발 소스의 조화가 진짜...최고랍니다.
나시레막은 말레이시아 어디서나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서 저도 학교 끝나고 기숙사 근처에서 자주 먹곤 한답니다. 가성비 최고 메뉴로 추천!
가장 좋아하는 나시레막 식당은 빌리지 파크 레스토랑(Village Park Restaurant)인데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맛집이랍니다. 삼발 소스가 호불호 갈리지 않는 맛이라 인기가 많은 거 같아요! 치킨이 포함된 아얌고랭 나시레막은 꼭 드셔보세요. 가격은 12.50링깃입니다.
2. 간편한 한 끼, 그리고 디저트까지_로티 차나이(Roti Canai)
아침이나 간단한 식사로 많이 찾는 로티 차나이는 말레이시아 인도 음식의 대표 메뉴입니다. 얇고 바삭한 반죽을 여러 겹으로 구워 낸 로티에 카레나 달(Dhall) 소스와 함께 먹는 요리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특히, 가격이 1링깃대로 매우 저렴해서 학생들이 자주 찾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로티 차나이 외에도 로티 티슈(Roti Tisu), 로티 피상(Roti Pisang) 처럼 다양한 버전이 있어, 달콤한 디저트로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로티 피상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메뉴 중 하나인데요. 피상은 말레이시아어로 바나나라는 뜻으로, 바삭한 로티에 바나나와 버터, 연유를 넣고 구워 달달하니 맛있답니다.
3. 바질과 돼지고기의 조합이란..실패할 수 없는_파카파우(Pakapau)
파카파우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인기 있는 요리로, 특히 태국식 ‘바질 돼지고기볶음’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화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주로 다진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바질, 고추, 마늘 등과 함께 볶아 달걀 프라이를 얹은 밥과 함께 제공됩니다. 매콤하면서도
향긋한 바질의 풍미가 입맛을 돋워요...특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적격인 메뉴!
파카파우를 처음 접했을 때는 특유의 바질 향과 매운맛 때문에 놀랐는데요... 한두
입 먹다 보니 중독성 있는 맛에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태국의 풍미가 더해진 파카파우는 꼭 한번 시도해
볼 만만 합니다!
4. 숯불에 굽는 건 뭔들_사테(Satay)
사테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자, 숯불에 구워내는 꼬치
요리입니다. 주로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를 사용합니다.
사테의 매력은 고기 자체뿐만 아니라, 고소하고 달콤한 땅콩 소스가
한몫하는데요. 바삭하게 구워진 고기에 달달한 땅콩 소스를 푹 찍어 먹으면, 진짜 조합이 잘 어우러집니다. 여기에 오이, 양파, 파인애플 등 상큼한 채소나 전통적인 쌀떡인 케통(Ketupat)을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한층 더 풍부해져요.
꼬치는 보통 1개당 1링깃으로
굉장히 저렴해요! 저는 기숙사 뒤편 야시장에서 룸메이트 친구들이랑 종종 사 먹곤 하는데 20개씩 사 먹을 때마다 부자가 된 기분을 잠시나마 만끽한답니다...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테는 마담콴스(Madam Kwan’s) 추천합니다. 마찬가지로 유명한 맛집이고 사테뿐만 아니라 레몬 치킨, 차퀘이테우(Char Kway Teow, 말레이시아식 팟타이), 락사 등 다양한 말레이시아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거 같습니다. 향신료 향이 세지 않아요. 레몬 치킨도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5. 국물이 끝내주는_바쿠테(Bak Kut Teh)
바쿠테(Bak Kut Teh)는 말레이시아에서 사랑받는 전통적인 중국
요리로, 돼지갈비를 허브 국물에 진하게 끓여낸 일종의 갈비탕입니다. 바쿠테라는 이름은 중국어로 "돼지 뼈 차"라는 뜻인데, 그만큼 국물이 깊고 진합니다. 바쿠테의 핵심인 이 국물은 돼지갈비를
강황, 후추, 마늘, 정향, 계피 등 다양한 한약재와 함께 오랫동안 끓여내 만들어집니다. 덕분에
맛이 깊고 향신료의 풍미가 가득하답니다. 이열치열! 바쿠테와
함께라면...말레이시아의 고온다습한 날씨 정도는 거뜬히...는
아니고…적당히 잘 다스릴 수 있을 거예요! 국물과 함께 두부, 버섯, 중국식 유티아오(You
Tiao)등을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바쿠테 맛집은 Heng Kee Delights Bak Kut
Teh 예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익숙한 갈비탕 스타일이랍니다.
6. 밥 먹었으면 다음은_야오야오(IIaoIIao)
야오야오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사랑받는 스페인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입니다. 기본
베이스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각종 신선한 과일, 견과류, 그리고 시럽 등을 선택해 자신만의 특별한 디저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미디움 기준 17.90링깃입니다.
야오야오는 말레이시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랄까요..ㅎ 가격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죠! 개인적으로
추천 토핑은 피스타치오 소스입니다. 꼭 피스타치오요! 다시 한번
피스타치오!
짧게나마 말레이시아 음식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맛나고 맛난 요리들이 너무 많이 추리는 데 힘들었습니다. 하하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