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지구촌 특파원 13기 유딩댕동입니다 !!
매년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 인데요,
여러분은 이번 할로윈데이 재밌게 잘 보내셨나요?
저는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할로윈이었답니다 ㅎㅎ
생각보다 한국이랑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의 할로윈 데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구 합니다 !!
재미있으시길 바라면서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
원래 할로윈(Halloween)은 매년 10월 31일,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입니다
본래 핼러윈은 켈트인의 전통 축제 ‘사윈’(Samhain)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켈트 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음식을 마련해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고 해요 !!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러윈 분장 문화의 원형이 되었다고 합니다 !
정말 재미있는 유래인 것 같죠 ?
캐나다 사람들은 할로윈에 굉장히 진심이기 때문에
할로윈 시즌이 되면 코스트코, 월마트, 위너스 등등 어디를 가도 이렇게 할로윈을 위한 코스튬 의상을 판매한답니다 ㅋㅋㅋㅋ
물론 이런 곳에 판매되는 코스튬은 어린이용이긴 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
캐나다에서는 할로윈 데이 때 학교에서 학생들이 모두 코스튬을 입고 간다고 해요!
정말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한국은 할로윈 코스튬을 입는 사람이 있긴 해도 학교에서 단체로 즐기거나 본격적인 느낌은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 아쉬운 것 같기도 해요..ㅎㅎ 좋은 추억으로 남을텐데 ㅎ
할로윈 시즌이 되면 가게에서도 할로윈 상품들을 출시한답니다 !
주로 호박 맛의 음식들이나 귀여운 귀신 캐릭터들이 그려진 굿즈 등이 많아요
할로윈 때만 나오는 다양한 굿즈들이나 인테리어 상품을 모으는 재미가 있어요 !!
저는 저 팀홀튼 팀빗통을 샀는데 야광이라 엄청 귀여워요 !!
할로윈 기분도 톡톡히 낼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
할로윈 기간이 되면 이렇게 할로윈을 위한 상점이 열리는데요,
시즌 상점이라고 해서 할로윈이 끝나면 크리스마스를 위한 상점으로 바뀔거예요
그만큼 여기 사람들은 기념일에 진심이랍니다 ㅋㅋ
저는 그래서 너무 재밌고 좋은 것 같아요!! 뭔가 인생을 즐기는 느낌이랄까..? ㅎㅋㅋ
이렇게 본격적인 할로윈 상점에는 어른들을 위한 코스튬이나 악세사리도 많아서
구경만 하러가기도 좋답니다 !!
이렇게 할로윈 상점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많은 할로윈 아이템을 판답니다 !
생각보다 엄청 크고 넓어서 없는게 없어요 ㅋㅋ
저는 너무 바빠서 가야지가야지 하다가 할로윈 당일에서야 가보았는데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 물건이 많이 없고 비어있는 칸들이 많더라구요 ... ㅠㅠ
그럼에도 이렇게나 다양한 가면이 있다니 원래는 얼마나 많은 가면이 있었을지 상상 가시나요
남녀노소 상관 없이 할로윈을 위한 분장 물품들을 사간답니다 !
학생들은 학교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하니까 모두 다 필요하고
어른들은 다운타운에 분장하고 놀러가기 위해 필요하니 사람이 붐빌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한국의 할로윈 코스튬은 무섭거나 섹시한 느낌이 많은데
캐나다의 코스튬은 비교적 훨씬 다양하답니다 !!
크레파스, 미니언즈, 외계인에 잡혀가는 사람, 중세시대 기사 등등등
재밌고 창의적인 코스튬이 많은 것 같아요 !!
그래서 코스튬 보는 재미가 쏠쏠해여 ㅋㅋㅋㅋ
저는 원래 크레파스를 하고 싶었지만 코스튬 구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마녀로 노선 변경 !!
근데 당일날 가서 그런지 마녀 코스튬이 이미 다 품절이더라구요...
그래서 거의 한 시간을 돌면서 찾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 장만했답니다 !!
무엇일지 궁금하시죠 ??!!
그건 제일 마지막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ㅋㅋㅋ 부끄러우니까요.. ㅎㅎ
그리고 캐나다 할로윈의 가장 특별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 !!
바로바로 집꾸미기 랍니다 ~~
대부분이 아파트인 한국과 다르게 캐나다는 마당 있는 하우스가 더 대중적이기 때문에
집을 꾸미기에 최적화 되어 있어요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앞마당을 화려하게 꾸미는데
이게 정말 볼만하답니다 !!
저는 이게 너무 좋았어요 !
그냥 어디를 나가도 할로윈 느낌을 느낄 수 있고 원래 관심 없던 할로윈이 기다려지게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인생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사실은 캐나다는 할 게 많이 없어서 이렇게 기념일에 진심인 것이지만요..ㅎㅎ
요즘에는 이민자들이 많아지고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전보다 할로윈을 준비하는 집이 많이 줄었다고 해요
보통 캐네디언이나 자녀가 있는 집, 백인이 사는 집들이 집을 잘 꾸며두는 편인데
제가 사는 지역은 백인이 많이 사는 구역에 학교도 많아서 많이 구경할 수 있었어요 !!
항상 마트에서 보면서 "이런걸 누가 사,,", "이 큰걸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네... 이 사람들 할로윈에 아주 진심이랍니다 .. ^^
그렇게 생각했던 것들이 전부 다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보는 사람과 준비하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니 굿 소비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근데 밤에 보면 진짜 깜짝 깜짝씩 놀란답니다 ㅋㅋ
정말 잘 꾸며두고 밤에도 불이 계속 나오게 되어 있거든요
가끔 근처로 다가가면 움직이는 큰 괴물들도 있어서 더 깜짝 놀라는 것 같아요
그치만 할로윈 느낌은 진짜 만땅 ~~
할로윈 당일이 되면 이렇게 아이들이 Trick or Treat 을 하면서 사탕을 받으러 다닌답니다 !!
정말 !!!! 너무너무 귀여워요 ㅠㅜㅠ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여기서는 정말 많은 아이들이 사탕을 받으러 다닌답니다
그래서 할로윈으로 꾸며둔 집들은 문을 다 열어두고 사탕도 가득 준비해둡니다 :)
대부분의 식당, 카페, 매장에서도 이 날에는 아이들을 위한 사탕을 준비해서 나눠준답니다
정말 다양한 코스튬을 입은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이게 진정한 할로윈 분위기구나 싶답니다
어른들도 다들 코스튬을 준비해서 입는데요,
보통 다운타운으로 가서 펍이나 클럽을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캘거리의 10월 31일은 한국의 10월 31일보다 훨씬 추워서 코스튬을 입기 쉽지 않음에도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스튬을 입고 친구들과 놀러간답니다
모든 식당들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하고 클럽들에서는 할로윈 맞이 특별 행사나 이벤트를 위해 유명 인사들이 오기도 해요
여기 사람들은 할로윈에 진심인 만큼 분장에도 진심이니 꼭 코스튬을 안하고
다운타운으로 놀러만 가도 재밌답니다 ~
그치만 코스튬을 하면 재미가 두배 ~~
제가 선택한 건 흑화한 천사? 악마? 만튼 그런거 였는데 명함도 못내밀어요.. ㅋㅋ
그치만 재밌었으니까 만족 ~
여러분의 할로윈은 어떠셨나요??
모두들 재밌게 보내셨기를 바라면서 이번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다음에 또 찾아올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