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3기로 활동 중인 민서리입니다.
오늘은 중국 리장 여행기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리장은 중국 운남성에 위치해 있어요. 리장은 고도가 높은 곳이라 리장에 도착하면서부터 과자 봉지가 아주 빵빵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저는 이번 칼럼에서 리장에서 유명한 리장고성, 옥룡설산, 람월곡, 호도협 트래킹 크게 4가지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2,400m 고원에 위치한 소수민족 나시족의 터전으로 여행지 중심에 있는 리장 고성은 8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지정된 곳입니다. 소수 민족이 자리 잡은 터전이라 뭔가 익숙한 중국 같으면서도 중국이 아닌 것 같은 풍경이 매력적인 곳이에요.
저희는 신서유기 리장 편에 나왔던 리장고성 안의 숙소에서 묵었어요 ㅎㅎ
리장고성 안에 숙소를 잡고 하루는 리장고성만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낮과 밤에 보는 리장고성의 매력이 또 달라서 리장고성 하나만으로도 구경할 게 참 많거든요
낮에 보는 리장고성의 풍경들입니다.
밤에 보니 또 다르게 예쁘죠 ?! 불이 다 켜지면서 풍경이 너무 예쁘고 동화 마을속에 들어온 기분이에요.
저녁은 리장고성 야시장에서 먹었어요.
다음으로 소개시켜드릴 곳은 옥룡설산이에요. 리장에 왔다면 옥룡설산은 필수 코스인데요, 옥룡설산은 이름 그대로 "옥색의 용이 자리 잡은 설산" 이라는 뜻이에요. "1년 내내 녹지 않는 산 위의 만년설이 하얀 용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숙소 사장님께 옥룡설산 가이드? 투어를 소개받아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개인이 가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아 투어 끼고 가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약속 시간까지 약속 장소에 도착하면 봉고차가 데릴러 옵니다. 그럼 꼭두새벽부터 차에 실려 옥룡설산으로 향해요. 내려서 산소통 더 사라고 영상 같은 것들을 보여주시는데, 저는 옥룡설산 패키지에 포함된 겉옷과 산소통 하나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산소통 추가 구매는 하지 않았어요
투어에서 받은 산소통과 겉옷입니당.
버스타고 편하게 해발 3356m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해요
케이블카를 타면 안 힘들게 해발 4506m까지 쉽게 도착해요
도착한 옥룡설산의 모습입니다 !! 정말 아름답고 경이로웠어요
너무 예뻐서 가족들과 친구들한테 바로 영상 통화 걸었어요 ㅎㅎ 계단으로 더 올라가면 더 높이 해발 4680m 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저는 살짝 고산병이 오는 것 같아 무리하지 않고 그냥 쉬었답니다.
옥룡설산 준비물은 정말 다 필요없고 초콜릿이에요,, 스니커즈 3개는 필수입니다
옥룡설산을 내려와 람월곡이라는 곳에 갔어요 (이것도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일정이에요)
람월곡은 옥룡설산 계곡의 빙하수가 만들어낸 터키블루 빛 맑은 호수입니다.
람월곡은 투명하고 맑은 물로 유명한 곳이에요
제가 갔을 때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맑은 람월곡을 볼 수 있었어요
람월곡까지 구경하고 안전하게 다시 봉고차 타고 리장고성으로 돌아왔답니다
다음은 호도협 트래킹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도협 트래킹은 중국 운남성 리장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거대한 협곡 사이를 걷는 트래킹입니다.
호도협은 "호랑이가 뛰어다니는 계곡" 이라는 별명을 가진, 옥룡설산과 하파설산 사이에 자리잡은 깊은 골짜기와 그 곳에 흐르는 강을 말합니다. 총 거리 17km에 고도차가 200m로 물길은 웅장하고, 능선은 아름다운 산 풍경에 멀리 펼쳐진 설산이 조화를 이루어 세계 트래킹 매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BBC가 선정한 세계 3대 트래킹 코스 중 하나라고 합니다 !
호도협 트래킹 코스는 상호도협, 중호도협, 하호도협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의 트래커들은 상호도협 트래킹을 선택하며, 하호도협은 편안하게 협곡을 감상하려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상호도협은 호도협 트래킹의 가장 대표적인 구간으로, 가장 인기 있고 도전적인 코스라 많은 트래커 분들이 찾는 코스라고 합니다. 사실 호도협 트래킹은 어디서 시작하고, 어디서 끝낼지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어디에서 시작하고 끝낼지 여러 코스들을 많이 알아보셔야 해요.
보통 트래킹은 1박 2일로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나시객잔에서 출발하여 차마객잔, 중도객잔, 티나객잔에 도착하여 버스타고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상호도협(호랑이 동상 있는 곳) 에서 차 타고 나시객잔까지는 편하게 갔어요.(이때가 제일 천국이었던,,) 나시객잔에서 점심을 먹은 후 차마객잔까지 걷고 차마객잔에서 저녁 먹고 일박한 후 중도객잔까지 걸어간 후 점심을 먹고 티나객잔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리장고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코스는 28밴드라는, 상호도협 트래킹에서 가장 가파른 구간으로 지그재그로 계속 된 가파른 오르막이 있어 매우 힘들지만, 이 곳을 넘으면 협곡의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뿌듯하답니다.
저희가 묵었던 차마객잔입니다
너무 힘들어서 28밴드 올라가기 전에 지팡이 하나 사서 짚고 다녔어요 ,, ㅋㅋㅋ 저거 없었으면 그냥 네발로 기어갔을지도 몰라요
중도객잔에서 먹은 밥. 트래킹 중 먹은 밥이니 뭐든 다 꿀맛이었어요
길이 딱 이만큼뿐이고 옆에는 다 낭떠러지였어요.
코스가 다 이렇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이 코스 옆에는 정말 위험하고 아득한 낭떠러지라.. 정신 똑바로 챙기고 걸어야겠다, 여기서 떨어진 사람은 없을까? 그게 내가 되지는 않을까? 등등의 오만 생각을 다하면서 걸었어요. 솔직히 조금 많이 무서웠어요 ㅋㅋ
저렇게 위험한 코스가 나오면 차라리 오르막이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긴장하면서 걸었던 것 같아요.
길이 저렇게 생기고.,,,, 28밴드 오르막도 너무 힘들고 게다가 1박 2일 트래킹이라 체력 스레기인 저는 너무 힘들었지만 함께 갔던 언니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소중한 추억이자 기억이에요! 리장은 꼭 언젠가 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랍니다.
다들 중국 리장 여행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자세한 활동 안내 보러가기 ☞ https://gouk.kr/6pwXLq
▲ 이 부분을 포함하여 윗부분은 삭제하고 글을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