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지구촌 특파원 13기 지나베리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에서 공연 예매를 할 수 있는 사이트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많이 방문하는 파리를 기준으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
또한, 제가 오늘 소개하는 사이트들은 학생 할인 옵션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연마다 학생 할인 여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 프리뷰
- 공연 예매 사이트 4개 소개
-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발레 공연 본 실제 후기
- 오페라 가르니에 / 오페라 바스티유 (발레, 오페라 공연)
많은 분들이 파리에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를 구경하러 오시죠?
일반 내부 입장권 같은 경우에는 학생분들이 10유로, 만 26세 이상인 분들은 15유로입니다.
저는 이럴 바에는 공연 관람 티켓을 사서 내부도 둘러보고 공연도 보고 싶은 입장이기 때문에 저와 같은 입장인 분들은 이 사이트에서 공연 예매를 하면 될 것 같아요!
참, 예매할 때 장소를 잘 보셔야 합니다! 오페라 가르니에가 아닌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하는 공연도 있으니,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관람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장소를 잘 체크해주세요.
https://www.operadeparis.fr/en
원래는 학생 할인도 있지만, 보통 공연 티켓이 빨리 팔리기 때문에 아마 학생 할인 혜택을 이용하긴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카테고리 6 (가장 싼 좌석 구역) 부터 팔리기 때문에 가격이 부담돼서 ‘내부 입장권만 사서 구경만 하고 말지’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하지만 공식 티켓 리셀 사이트에 들어가면 카테고리 4, 5, 6의 싼 좌석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공식 리셀 사이트라 거래가 안전하지만, 약간의 수수료가 붙기는 합니다.
저는 최근에 여기서 싼 가격에 시야제한석이자 간이의자석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칼럼 마지막 즈음에 후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파리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
유럽에 오면 클래식 공연은 필수인 것 같아요. 저는 파리 오케스트라 공연이 너무 가고 싶었던 이유가 20대의 젊은 지휘자이자 음악 감독인 클라우스 메켈레 때문인데요..! 메켈레가 지휘자인 공연이 거의 달마다 두개씩 있던 덕에 저는 12월이랑 1월에 공연을 보러 갈 예정입니다.
https://philharmoniedeparis.fr/en/calendar?types=2
지휘자가 메켈레인 공연이 달에 두개 정도 있는 것이지, 원래 파리 오케스트라 공연은 많습니다! 그저 싼 가격에 가고 싶거나,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다른 공연을 구경하시면 돼요.
저는 3달 후 공연을 학생 할인을 받아 카테고리 2 좌석을 무려 10유로에 구매했습니다!
https://bourseauxbillets.philharmoniedeparis.fr/list/resaleProducts/?lang=en
만약 가격이 너무 부담되거나 모두 솔드아웃이라면, 파리 오케스트라도 공식 리셀 사이트를 구경해보세요!
저는 이용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위의 파리 오페라 리셀 사이트처럼 약간의 수수료가 더해진 가격일 것 같습니다.
- 성당에서 클래식 공연들 (에펠탑, 샹젤리제 극장까지!)
아마 많은 분들이 모를 사이트 같은데요. https://www.classictic.com/en/
이 사이트에서는 많은 성당들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들을 예매하실 수 있어요. 유명한 큰 성당부터 작은 성당까지 있습니다. 특히나 Sainte-Chapelle 성당은 많이 찾는 곳인데요, 갈 생각 있는 분들은 기왕 공연도 함께 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물론 학생분들은 원래 입장이 무료입니다.
또한 에펠탑에서 하는 공연과 샹젤리제 극장에서 열리는 공연들도 예매하실 수 있어요.
여기서 열리는 공연들은 유명한, 이름날린 연주가들과 함께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장소 때문에 특별한 것 같아요.
또한 크리스마스와 새해 공연들도 열리기 때문에 특별한 날 성당에서 공연을 보고 싶은 분들은 이 사이트를 추천드려요! 표가 항상 있고 학생 할인도 되기 때문에 앞의 두 곳들 보다는 예매하기 쉬울 거예요.
저는 여기서 1월 1일날 에펠탑에서의 공연을 예매했습니다 :)
에펠탑은 구경을 위해서 올라가려 해도 돈을 내야하고 입장 예약도 해야하는데요, 공연 예매를 통해 에펠탑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다 보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맨 위까지는 못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 모든 공연 예매 가능한 사이트 FNAC
이 사이트에서는 앞서 소개해드린 모든 공연들을 예매하실 수 있어요. 이 사이트는 인터파크, 예스24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여기서는 클래식 공연, 오페라, 발레 뿐만 아니라 뮤지컬, 스포츠, 전시 등등 매우 다양한 티켓들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또한 바로 앞의 사이트인 https://www.classictic.com/en/ 과 비교했을 때, 학생 할인 표가 이 사이트에서는 7유로 정도 더 싸더라고요.
하지만 여기서는 공연이 다양해서 어떤 공연을 봐야할지 고르기 힘들기 때문에, 앞에 소개해드린 사이트에서 볼만한 공연을 생각해둔 뒤,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좌석과 가격 여부를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방금 이 칼럼을 쓰다가 12월 31일 생샤펠 공연을 여기서 더 싸게 구매했습니다 :) 환불 보장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5유로 정도 싸게 살 수 있으니 여기서 가격 비교하는 걸 추천드려요!
- 오페라 가르니에 실제 후기
저는 10월 30일에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Mayerling 이라는 발레 공연을 관람하고 왔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공식 리셀 사이트에서 간이석이자 시야제한석을 12.9유로에 구매해서 들어갔습니다.
학생 요금의 입장권을 기준으로 3유로 정도 더 내고 공연까지 더 본 셈이네요 ㅎㅎ.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는 정말 화려했어요! 19세기에 지어진 건물인게 신기했고, 또 그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이 이 곳을 배경을 하고 있어서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또한 여기 오는 분들은 모두 옷을 잘 갖춰입고 옵니다. 갈 때 가장 formal한 옷을 입으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간이석이었기 때문에 제가 앉은 줄의 모든 사람들이 착석한 뒤에 앉을 수 있었어요. 다행히 입구마다 안내원이 있고 다 착석을 했을 때 들어가도 된다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시야가 많이 제한돼서 안 그래도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데, 좀 많이 놓쳐서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한채로 관람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입장하려고 해도 돈을 지불해야하는 곳이니 공연 관람에는 후회가 없어요!
이렇게 이번 칼럼에서는 프랑스에서 공연 예매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관람하길 바랄게요. À bientô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