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대원입니다.
저번 편에 이어 뉴욕 여행 2일차에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Day1 joe’s pizza, 자연사 박물관, 센트럴 파크, 르뱅쿠키, 탑오브더락 전망대, 세븐스트릿버거
Day2 브루클린 브릿지, 베스트베이글, 차이나타운, grand central terminal, 타임스퀘어, Junior’s cheese cake, lostaco
Day3 자유의 여신상, UN본부, ess-a-bagel, 911 memorial museum, memorial park, 뉴욕공립도서관, 첼시마켓, vessel
Day2
뉴욕에서의 둘째 날은 브루클린 브릿지로 시작했습니다. 숙소가 맨해튼 남쪽에 있었고,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가는 거솝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가는 풍경이 더 예쁘다고 들어서 이틀 차 일정은 브루클린 브릿지를 걸어 맨해튼으로 가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브릿지를 걷기 전 뉴욕의 인기 사진 스팟 중 하나인 덤보(Dumbo)에 갔습니다.
혹시 DUMBO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의 약자로, ‘맨해튼 브릿지 고가 아래’라는 뜻이랍니다. 그리고 덤보에서 보이는 저 파란색 브릿지는 사실 브루클린 브릿지가 아닌 맨해튼 브릿지라고 합니다.
저는 아침 11시쯤 덤보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꽤 있었어서 만약 스냅사진을 목적으로 가시거나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덤보를 거쳐 브루클린 브릿지로 이동했습니다. 다리를 걷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브릿지 위에서 보이는 뉴욕 맨해튼 풍경과 버스킹도 참 좋았습니다. 걷는 데 약 30~4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정말정말 기대했던 뉴욕 베이글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러 베이글 맛집 중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Best Bagel & Coffee를 방문했습니다. 정확한 주문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연어와 쪽파 크림치즈가 들어간 베이글로 주문했습니다. 맛은 정말정말정말 최고였습니다! 제가 뉴욕에서 먹은 음식 중 TOP3에 들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편에 나올 에싸베이글보다 이곳 베스트베이글에서 먹은 연어베이글이 더 맛있었습니다.
제 친구는 베이글말고 다른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뉴욕에 가신다면 베스트베이글 정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둘이서 베이글 하나를 나눠 먹었는데 역시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행 가면 한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것보다 여러 음식들을 조금씩 먹어보고 싶어하는 편인데 저와 비슷하신 분이거나 먹는 양이 적으신 분은 하나를 다 먹는 것보다 친구와 나눠먹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연어라서 물릴 수도 있었을 것 같았어요.
다음으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 목적은 멧갈라 프리 파티를 했던 딤섬집 Nom Wah Tea Parlor에 갔는데 주문을 하려고 하니 현금만 가능하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이 딤섬집에 가실 분들은 꼭 현금을 가져가세요! 나와서 아무 식당에 들어가 우육면과 사이드메뉴를 시켰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추천할 맛은 아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Strand Book Store라는 서점으로 갔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조승연 작가님의 영상을 보고 갔는데 작가님이 읽고 설명해주신 긴즈버그의 HOWL 시집을 발견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서점도 꽤 넓고 3층이라서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기념품을 사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타임스퀘어에 가기 전 근처에 있는 Grand Central Terminal에 들렸습니다. 정말 크고 건축물이 예뻤습니다. 친구가 가자고 해서 별 생각 없이 따라갔던 건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이 곳이 미드 가십걸 1화 시작 장면의 배경이더라고요!! 알고나니까 제가 정말 뉴욕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스퀘어로 이동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대도시를 사실 저는 대도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서울, 명동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크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곳곳에 조명이 있다보니까 사진도 잘 나왔답니다.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빨간 계단은 마치 타임스퀘어의 수많은 광고판이 하나의 극장이라는 컨셉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계단은 영화관 좌석인 셈이지요. 뉴욕에 가기 전에 유튜브 셜록현준 교수님의 영상을 보고 알게 된 사실인데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뉴욕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가기 전에 Junior’s Restaurant & Bakery와 LOS TACOS No.1에 갔습니다.
Junior’s Restaurant는 정말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뉴욕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저는 원래 치즈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뉴욕을 떠나는 마지막날에 또 먹었답니다… 왜 뉴욕치즈케이크가 유명한지 바로 이해되더라고요. 저는 포장해서 숙소가는 길에 지하철 역에서 잠깐 한 입만 맛보려다가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참고로 저는 이 Junior’s 치즈케이크를 이 날 숙소가는 길에 살짝 녹았을 때, 그리고 마지막 날 공항에서 사자마자 바로, 그리고 비행기에서 살짝 녹았을 때 이렇게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받자마자 바로 먹는 것보다 살짝 녹았을 때 먹는 게 더 제 취향이더라구요. 시원함은 덜 하더라도 좀 더 부드럽고 맛이 진했습니다. 그러나 치즈케이크의 진한 맛을 싫어하는 제 친구는 받자마자 바로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해서 취향에 맞게 먹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딸기가 올라간 치즈케이크는 너무 달았습니다.
LOS TACOS No.1에서는 메뉴판에 보이는 아무 메뉴나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LOS TACOS No.1에는 히든 메뉴로 튀긴 타코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먹은 건 가격도 비싸고 그냥 그저그런 타코맛이라 기대에는 못미쳤는데 히든 메뉴 튀긴 타코를 먹는 제 친구는 그동안 먹어본 타코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뉴욕에 가서 이 로스타코를 드실 분들은 히든 메뉴를 한 번 알아보세요!
이렇게 뉴욕에서의 둘째 날도 마무리되었습니다.
뉴욕의 활기와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 새로운 경험들로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