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4기 dreamer 라고 합니다!

저는 일본 교환학생을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일본의 대학은 한국과는 다르게 4월학기에 시작합니다. 학교측에서도 기숙사에 올 수 있는 날짜를 4월로 지정했기 때문에 저는 아직은 한국이네요. 그래서 일본에 가기 전의 준비과정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교환학생을 일본으로 선택한 이유 

우선, 제가 교환학생에 가게 된 배경부터 말해 보겠습니다. 살짝 tmi지만 저는 20대 후반의 나이로 아직 대학생입니다. 사실 20대 후반의 나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해야하는 나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저의 버킷리스트였던 교환학생을 반드시 가보고 싶었습니다. 또 교환학생이란 제도는 대학생으로서의 특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저는 일어일문학과에 재학중이기에 일본이란 선택지는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2.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 학교는?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한국대학은 여러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후쿠오카에 위치한 西南学院大学（세이난가쿠인대학)을 선택했습니다! 보통 왜 도쿄가 아닌 후쿠오카로 선택했냐는 질문이 많은데요~저는 사실 도쿄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던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색다르게 후쿠오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이난가쿠인 대학교는 규슈에서도 나름 명문대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여러 단과대가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西南学院大学로의 준비과정

저희 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는 총 8가지 였습니다.

교환학생 신청서, 학업 계획서(국문/일본어 각 1부), 성적증명서(국문), 어학성적표 사본 1부(Jlpt N2 이상),  교수확인서,  파견학생 신청동의서, 개인정보 수집 및 활동동의서, 계속 수학 신청서  이렇게8가지네요~

사실 다른 것들은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는데 학업계획서가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는 특별히 양식이 없고 자유형식으로 써야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원동기, 파견교 선택 이유, 수강하고 싶은 과목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저희 대학은 가고 싶은 파견교를 3지망까지 작성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1지망을 현재 가게 된 '세이난 가쿠인 대학'을 2지망을 '칸다 외국어 대학교'를 지망했습니다. 3지망은 지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학업계획서에 각 학교에 대한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저의 개인정보가 적혀있기 때문에 모자이크 했습니다..ㅎ

수강하고 싶은 과목은 그냥 일본 대학 홈페이지 가서 직접 찾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페이지 작성하게 되었네요!!

국문1부 ,해당 언어1부로 써야해서 저는 일본어로 썼습니다. 사실.. 파파고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ㅎ

이렇게 보니 짧아보이네요.. 저는 사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출하기 전날에 작성하게 되었는데 하룻밤을 꼬박 새웠어요... ㅎㅎㅎ 이 게시판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모두들 미리미리!!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했던 것은 아무래도 교수확인서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수업을 들었던 전공 교수님께 부탁드렸어요~ 아마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설령 학생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흔쾌히 써주시는 것 같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나머지 서류들은 그냥 개인적으로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신청했을 때는 면접 비중이 높아서 제출함과 동시에 면접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이라니.. 굉장히 떨리고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교환학생을 지원하셨던 분들의 블로그를 엄청 열심히 정독해서 기출질문들을 박박 긁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나올 것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한국어와 일본어 둘 다 완벽하게 외웠습니다~  결국 1지망 대학에 합격하게 되어 일본 교환을 가게 되었네요~

4. 西南学院大学에서 요구하는 서류들

교환학생에 합격하게 된 후엔 상대교에서 메일이 옵니다. 여러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바쁜 나날들을 보냈내요~ 이것도 총 8가지 준비해야 했어요

- 입학 신청서

- 성적 공식 성적 증명서

- 재무제표

- 일본어 시험 성적 증명서 사본

- 유학생 의료 보고서

- 여권 사본

- 신분증 사진(JPEG) *2개월 이내 촬영

- CoE 신청서(EXCEL)

입학 신청서는 영어로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크게 어려움 없이 작성하면 됐어요(이것도 파파고 도움을.. ㅎ)

유학생의료 보고서는 영문으로 작성해 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했는데요, 저는 그냥 블로그 글 보고 가장 교환학생들한테 가장 유명한 병원으로 찾아가게 되었어요. 가 보니 저 말고도 교환학생을 준비하시거나 유학생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마 COE가 가장 신경써서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비자 발급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일본에 입국했던 횟수를 정확히 기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어렸을 때 일본에 엄청 자주 가기도 해서 정확한 횟수를 잘 몰랐어요 ㅠ 여권도 엄청 어렸을 때 여권은 사라져서 일단 가지고 있는 여권에 찍힌 일본 입국 도장의 갯수를 세어봤어요.. 혹시 몰라서 학교에 문의를 해보니 일단 알 수 있는 것만 대략적으로 작성하라고 해서 그렇게 해서 제출 했습니다~

총3페이지 작성하면 됐습니다~

전부 다 중요한 개인정보여서 ^^ 모자이크 죄송합니다!

5. 입학-!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보면 ~

어느순간 입학 허가 메일이 옵니다!! 교환학생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메일을 수시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메일 확인 안하고 있다가 급하게 서류 준비하는 분들도 여럿 있더군요 

주의해야 할 점은 입학허가서가 나왔다고 당장 일본으로 입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출입국관리소에서 입국을 허가해야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측에서도 당장 비행기 티켓을 사기 보다는 비자를 발급 받은 후에 티켓을 구매하기를 권장하더라구요..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것이니 ㅎㅎ

뭔가대학 합격증 같아서 기분이 도키도키 하네요~~

저는 4월 6일 입국예정이여서 다음 칼럼도 아마 대학으로의 준비여정이 되겠네요!! 실제로도 가기 전에 이것저것 해야할 것들이 많으니 다음 여정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