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4기 채쓰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헝가리에 가져온 물품들 중에 정말 유용하게 잘 썼던 것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헝가리에 올 때 가족들과 함께 여행도 하고자 같이 왔는데요, 그러다보니까 무게 제한에 영향을 안 받고 되는 대로 물건을 다 들고 왔어요..! 식품, 생활용품, 옷 할 거 없이 그냥 다 많이 챙겨온 맥시멀리스트의 생활용품 추천입니다:)
> 생활용품
1. 전기장판& 방한텐트
유럽의 난방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시거나 들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온돌의 개념이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보통은 라디에이터로 공기만 데우는 게 다입니다.
저는 교환학생이기도 하고 유럽 관리비가 말도 안되게 비싸기 때문에 겨울에 하루종일 난방을 틀어둘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전기장판과 방한텐트를 챙겨갔습니다! 사실 전기장판은 겨울에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챙겨가실 것 같지만 방한텐트까지 챙겨가시는 분들은 거의 못 봤어요. 하지만 유럽 건물들이 한국처럼 견고한? 창문이 아니기 때문에 외풍이 정말 많이 붑니다 ㅜ 그래서 잘 때 텐트 밖은 정말 추웠어요. 텐트 안에서 전기장판을 틀고 잤기 때문에 겨울에 감기 한 번 안걸리고 잘 지냈습니다!
텐트가 자리차지가 크기 때문에 전기장판만 추천드리지만.. 저처럼 자리가 많이 남으신다면 텐트까지도 정말 추천드려요!
추가로 생각보다 유럽 사람들은 내의나 히트텍을 잘 입지 않는 건지 안 팔더라구요? 저도 깜빡하고 하의 히트텍을 안 가져와서 구매하러 찾아다녔는데 파는 곳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ㅜ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내의도 꼭 챙겨오세요
3. 자주 쓰는 스킨케어, 클렌징용품
아마 한국에서 잘 쓰고 있는 스킨케어나 클렌징용품이 있으실 것 같아요. 유럽에서는 당연히 한국에서 파는 스킨케어나 클렌징용품을 찾기 어려우니 피부에 맞는 제품이 있으시다면 넉넉하게 들고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클렌징 오일을 찾기 어려워서 필요하시면 한국에서 챙겨오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5. 정전기 청소포
청소기가 있는 플렛도 있지만 기숙사에 지내시거나 청소기가 없다면 청소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정전기 청소포와 밀대를 들고 왔습니다! 헝가리 DM에도 정전기 청소포를 팔지만 다이소에 비해서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꼭 넉넉하게 챙겨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6. 밥솥
제가 플랫에 입주하기 전 플랫메이트들이 밥솥을 들고 오지 않아 냄비밥을 해먹고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작은 밥솥을 챙겨와서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햇반을 외국에서 계속 사먹기엔 비싸기 때문에 작은 밥솥을 챙겨오시거나 파견국에서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식품
1.블럭국
저는 주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데 사실 매일 다양한 요리는 해먹기 힘들더라구요. 생각보다 귀찮고.. 간단하게 먹고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ㅜ 그럴 때 저는 계란 후라이에 블럭국 하나 뜯어서 밥과 같이 먹었어요! 블럭국만 있어도 한 끼 간편하게 먹기 좋았어요. 한 학기 동안 챙겨온 블럭국은 거의 다 먹어서 2학기가 시작할 때쯤 택배로 더 받았습니다:)
2.외국에 안 파는 라면
유럽 한인마트에는 주로 신라면, 불닭종류, 진라면, 열라면 처럼 기본적인 라면을 많이 팔아요! 사실 저도 평소엔 그런 종류들이 가장 많이 땡기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국에서 좋아하는 라면 중에 외국에 안 팔 것 같은 라면이 있다면 챙겨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2학기 시작할 때 받은 택배에서는 유럽에 파는 라면 대신 안 파는 라면들을 위주로 받았습니다!
굳이 안 챙겨와도 되는 것들
>의류
옷은 최대한 적게!
생각보다 유럽에서 옷을 많이 사게됩니다..! 저도 알고싶지 않았어요..ㅎㅎ 잘 입는 패딩이나 아우터 그리고 바지 외에 상의는 너무 많이 챙기지 않는 걸 추천드릴게요. 키가 크시다면 상관없지만 유럽은 길이가 맞지 않는 바지들이 많으니 바지는 많이 챙겨오세요!
한국에서 안 파는 신발이나 아울렛에서 싸게 파는 신발들도 있어서 구매하게 되더라구요. 의류는 너무 많이 챙기지는 않으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유럽에서도 살 수 있는 모든 것
유럽 사람들도 세제 쓰고, 칫솔,치약 쓰고 샴푸 씁니다! 안그래도 챙길게 많을 것 같으니 이렇게 유럽에서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생활용품들은 굳이 안 챙기셔도 될 것 같아요!
>식품
1.조미료
파견국에 따라 다르겠지만 헝가리는 한인마트에 된장 고추장 쌈장 간장 같은 종류는 전부 팝니다! 물론 한국에 비해 비싸겠지만 아주 비싼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여기서도 구매해서 드실 수 있을 거예요.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오시면 굉장히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각 나라에서 유명하다는 것들도 하나씩 사모으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돌아갈 때 짐 싸는게 참 막막하더라구요. 의류는 최대한 적게,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많이 챙겨오셔서 다양한 기념품들 많이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교환학생 필수템과 비추천템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많이 가져올 수 있다면 최대한 많이 챙겨오시는게 좋지만 저희같은 교환학생들은 다시 그 짐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가져오기는 또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추천해드린 것들을 참고하셔서 알차게 짐 싸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