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세요 영국 1년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 달고나에요.
이번 칼럼에서는
영국 여행지 중에서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국판 스위스 "레이크 리스트릭" 당일치기 여행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1. 레이크 디스트릭이란?
레이크 디스트릭(Lake District)은 맨체스터에서 조금 더 위쪽에 있는
자연이 아름다운 국립 공원 지역이에요.
캐릭터 피터 래빗 한 번쯤 들어보셨죠?
피터 래빗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실제로 레이크 디스트릭에서 살면서
작품 활동을 했었다고 해요.
그래서 레이크 디스트릭 기념품 샵에 피터 래빗 관련 굿즈도 많아요
2. 레이크 디스트릭 당일치기 계획표
windermere 기차역 도착
Orrest Head 트레킹
Ambleside town
점심
진저브레드 맛집
호수 걷기& Rydal Cave
Windermere 기차역
3. Windermere Orrest Head 트레킹 후기
windermere(윈더미어) 역에서 내려서 3분 정도 걸으면 Orrest Head 트레킹 시작 입구가 나와요.
Orrest Head 하이킹은 왕복 1시간 정도로 가볍게 걸어 올라가기 좋아요.
트레킹 초보자에게도 어렵지 않은 코스에요.
정상위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에요.
호수가 정말 크죠?
날씨가 맑아서 윈더미어 호수가 정말 잘 보였어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했어요.
4. Ambleside town: 점심 & 기념품 샵 쇼핑
Orrest Head 트레킹이 끝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버스를 타고 Ambleside town으로 이동했어요
Ambleside town에는 음식점들과 기념품 샵, 베이커리 카페들이 밀집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레이크 디스트릭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Ambleside town에서 점심을 먹는 걸 추천해요!!
점심을 먹기 위해 저희는 The Bridge House 왼쪽에 위치한
Ambleside Tap Yard 음식점에 도착했어요.
저는 Korean Fried BBQ chicken burger가 유명하고
퓨전 한식 느낌인 거 같아서 주문해 봤어요.
비비큐 소스와 마요네즈 소스가 잘 어울리고
맵지 않은 김치 코우 슬로가 들어있어
달달하고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치킨 패티도 바삭했고,
감자튀김도 두껍고 바삭했어요.
같이 여행 간 친구들도 피자랑 햄버거를 먹었었는데
다 맛있다고 했어요! 이 식당 추천해요.
밥 먹고 기념품 샵 쇼핑도 했어요.
기념품 샵에서 귀여운 키링과 굿즈들도 많이 봤어요.
5. 유명한 진저브레드 맛집: The Grasmere Gingerbread Shop
점심을 먹고 나서
친구가 알려준 리뷰 5000개가 넘고 구글 평점도 4.7인
아주 유명한 진저브레드 맛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grasmere에 내렸어요.
The Grasmere Gingerbread shop의 외관 모습이에요.
이 가게에서만 파는 진저브레드가 정말 유명해서
현지인들도 줄 서서 사 먹는다고 들었어요.
저희도 줄을 서서 내부로 입장했어요.
내부 모습이에요. 작지만 정말 예쁘죠?
진저브레드 6개 세트는 5.25 파운드였어요.
진저브레드 1개는 1파운드였어요.
이외에도 잼 스프레드도 팔았어요.
친구들과 6개를 사서 하나씩 나눠 먹어봤는데요.
제가 알던 기존의 진저브레드와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위 사진처럼 비스킷 모양이고,
가루가 묻어있고, 겉은 바삭한데 안에는 정말 쫀득해요.
진저 맛도 딱 적절하고 달아서 너무 맛있었어요.
평소에 진저브레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레이크 디스트릭 여행 올 때마다 방문했었어요.
꼭 들러보세요. 강추합니다!!
6. 호수 산책 & Rydal Cave
진저브레드를 사고 나서 Grasmere에 있는 카페를 들러 잠깐 쉬었어요.
(참고로 Gramere 카페들은 오후 4~5시면 문을 닫아요)
그리고 친구들과 호수 근처를 걷기 시작했어요.
호수 근처를 걸으면서 양도 보았어요.
레이크 디스트릭은 양이 유명해서 지나다닐 때 많이 보실 수 있어요.
그다음에는 Rydal Cave를 가기 위해
약간의 산을 타며 걸어 올라갔어요.
걸어가면서 본 풍경이에요. 호수가 정말 크고 예쁘죠?
Rydal Cave에 도착했어요.
Rydal Cave는 인공 동굴로 분위기가 신비스러웠어요.
동굴이라 소리도 울리더라고요.
잠시 여기서 쉬고 호수를 지나 산 밑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서 windermere 기차역으로 돌아왔어요.
7. 레이크 디스트릭(Lake district) 당일치기 여행 꿀팁
1) 이동수단
-동네 간 이동할 때는 버스를 이용했어요.
구글맵으로 어디에서 내릴지를 버스 기사님에게 보여주고, 컨택리스 카드로 결제하면 돼요.
한 번 이동할 때마다 3파운드 냈어요.
-특히 버스가 오픈형 2층 버스라 2층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풍경 감상하는 걸 추천해요. 속도도 빨라서 재밌어요.
2) 5월 날씨 후기
-5월 초 기준으로 날씨가 정말 맑고 좋았어요.
적당히 더운데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어요.
3) 추천템
-아무래도 많이 걷기 때문에 물이랑 초콜릿 같은 간단한 간식을
챙기면 좋아요
-처음 레이크 디스트릭을 갔을 때 친구가 피크닉 매트를 가져와서
피크닉도 했었어요. 추천해요.
-Rydal Cave 쪽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가볍게 손만 담갔었는데 수건을 챙겨가서 발을 담가도 좋을 거 같아요.
+ windermere 역을 기준으로 아래쪽에는
피터래빗 박물관(The World of Beatrix Potter Attraction)도 있어요.
피터 래빗 캐릭터 좋아하시고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어쩌다 보니 5월에 레이크 디스트릭을 2번 당일치기로 갔다 왔는데요.
덕분에 상세한 후기를 작성할 수 있었어요.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힐링하고,
길을 걸어가며 양들을 보고,
산을 올라가 시원한 공기를 쐬며,
드넓은 자연을 걸으면서 힐링하는 게 얼마나 좋은지 깨닫게 된 여행이었어요.
영국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하시는 분들 중에
레이크 디스트릭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는 레이크 디스트릭 당일치기 여행 강력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