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 콘스탄츠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지구촌 특파원 9기 이쟁입니다.
어느덧, 특파원 활동을 마무리할 시간이 다가왔네요 ㅠ.ㅠ 3개월의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
이번 칼럼에서는 독일 필수 체험 리스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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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토버페스트 ]
독일의 대표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옥토버페스트 (Oktoberfest) !
독일어로 10월을 뜻하는 Oktober와, 축제를 뜻하는 Fest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ㅎㅎ
그런데, '옥토버페스트'지만 10월 중순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열린다는 사실 .. !!
9월 말에 벌써 옥토버페스트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던게 기억이 나네요. ㅋㅋ
뮌헨의 옥토버페스트가 가장 유명하지만, 올해 콘스탄츠에서도 옥토버페스트가 진행 되었답니다.
뮌헨보다는 확실히 소규모긴 했지만, 스위스 분들도 많이 놀러와서 색다른 옥토버페스트를 즐길 수 있었어요 (>‿<.)
축제인만큼, 위 사진처럼 외부에는 놀이기구들이 설치됩니다! 관람차에 탑승해서 시티뷰도 즐길 수 있구요. ㅎㅎ
다만, 모두 돈을 내고 탑승해야해서 저는 주변만 둘러보고 곧장 맥주텐트로 들어갔습니다 .. ㅋㅋ
이렇게 생긴 맥주텐트로 들어가면 ..
이러한 현장이 펼쳐집니다 !! 대부분 '디언들'이라고 불리는 바이에른(뮌헨이 속한 주)의 전통의상을 입은 모습이었어요.
라이브 밴드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고,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며 축제를 즐기시면 됩니다. ⸜( ◜࿁◝ )⸝︎︎
이 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어떤 노래냐고 물어봤는데, 독일 7080 노래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다들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축제 분위기를 1000%로 즐기더라구요 !!
옥토버페스트는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라고도 불리는데요,
텐트에 들어가면 이렇게 1리터짜리 맥주를 하나씩 시키게 됩니다. ㅋㅋ
언제 다 마시지 ..?! 싶었는데 분위기에 취하다보니 (?) 어느새 한 잔이 싹 비워져있더라구요 !!
근데 저는 텐트에 있는 3시간 동안 한 잔도 겨우 다 마셨는데 .. 독일 분들은 2-3잔은 기본으로 마시던 ..
노래에 맞추어 잔을 부딪히면서 '프로스트(독일어로 건배)!' 하는 것도 놓치시면 안됩니다. ㅎㅎ
저는 여기서 독일의 전통 음식인 '슈바인학센'도 먹어볼 수 있었어요!
이것도 뮌헨이 위치한 바이에른 지방의 요리라고 하더라구요 ?! 독일식 족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껍질이 아주 바삭한데, 속은 촉촉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ㅎㅎ
여러분들도 옥토버페스트에 가시면 맥주와 함께 슈바인학센을 곁들여 먹어 보시길 바랍니다. :D
* 다만, 옥토버페스트가 아무래도 알콜과 함께하는 행사다 보니..
여러 사건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ㅠ_ㅠ (취객의 난동이나 깨진 병/컵 유리 조각을 밟는 등..)
독자분들이 만약 옥토버페스트에 가시게 된다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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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을 이용해서, 독일 맥주 추천을 해드리자면!
저는 옥토버페스트에서 '라들러'라는 맥주를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레몬에이드와 맥주를 섞은 과실주인데요, 술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 종류입니다!
실제로 도수도 낮구요. ㅎㅎ 독일에서 유래한 술이라고 하니, 여러분들도 독일에 오셔서 마셔보시길 바라요 ~!!
출처: https://www.hofbraeuhaus.de/de/willkommen.html
또, 뮌헨 3대 맥주라고 불리는 '호프브로이 하우스' 양조장에서 즐기는 맥주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술집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고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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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마켓 ]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해서는 저번 칼럼에서도 설명해드렸는데요!
주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시작해서, 한 달 동안 열리는 야외 대형 마켓입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다양한 음식과 물건을 이 곳에서 판매해요!
유럽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이러한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도 독일에서 시작이 되었는데요,
따라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럽에 오시는 분들은 기차로 독일 여행하시면서
각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사진은 프라이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이에요! 콘스탄츠와도 가까운 곳인데,
독일 서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프랑스, 스위스와 국경이 인접해서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세 나라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 ˃ᴗ˂ )
국가마다 마켓에서 주력으로 판매하는 음식이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 독일은 글루바인과 커리부어스트라면, 프랑스는 뱅쇼와 치즈, 크레페 등등.. 스위스는 퐁듀겠죠 ?!
이 곳은 뮌헨의 크리스마스 마켓!
뮌헨 최대 번화가인 마리엔 광장 앞에서 열린다고 해요. ㅎㅎ
주로 각 도시의 랜드마크 앞에서 마켓이 열리기 때문에,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엿볼 수 있어요 !!
특히, 독일 내에서는 뉘른베르크와 드레스덴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
콘스탄츠도 호수를 따라 마켓이 이어진다는 점이 특이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콘스탄츠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은 제 이전 칼럼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당 ⸜( ◜࿁◝ )⸝︎︎
>> https://www.gohackers.com/?c=abroad/abroad_info/interchange_diary&type=url&uid=549614
또,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 바로 글루바인인데요,
크리스마스 전통 음료입니다. 따뜻한 포도주 맛이에요!
컵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않으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답니다. :D
도시마다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 컵 모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죠. ㅎㅎ
근데 가격도 천차만별이더라구요 .. !! 콘스탄츠는 컵 보증금이 1유로였는데, 드레스덴은 4유로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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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보 젤리 ]
하리보 젤리도 독일 브랜드라는 사실! 여러분 모두 알고 계셨나요 ~?!
확실히 한국보다 다양한 종류의 젤리를 팔고있는 것 같아요!
저는 나중에 한국 돌아갈 때 선물로 사가려구요. ㅎㅎ
그 중에서 독일의 옛 수도였던 본에 위치한 '하리보 팩토리 아울렛'은
그야말로, 하리보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온갖 종류의 하리보를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ㅋㅋ
사실 이 곳은 저는 가보지 못하고, 콘스탄츠에서 같이 교환학생 생활 중인 다른 한국인 친구들이 가본 곳인데요!
사고싶은 것을 다 담다 보니까 젤리로 10만원이 넘게 나왔다는 ... ㅋㅋㅋ 무시무시한 곳입니다.
저도 지갑에 돈 넉넉하게 챙긴 다음에 방문해보려구요 .. ㅎㅎ
여기서 하리보 젤리뿐만 아니라, 하리보의 시그니처인 곰 젤리 모양의 키링도 팔던데!
선물용으로 사기에 아주 적합해보였어요. ㅎㅎ 독일 기념품으로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ପ(。ᵔ ⩊ ᵔ。)ଓ
뿐만 아니라, 하리보 본사도 '본'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본에 하리보와 관련된 것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사실 하리보가 본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ㅋㅋ
하리보 이름의 '보(BO)'도 본(Bonn)에서 따온거라고 해요! 넘 신기하지 않나용 ㅎ_ㅎ
하리보와 아무 관련없는 도시인 (?) 이 곳 콘스탄츠의 대형마트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하리보 제품을 이렇게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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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출처: https://sport.sky.de/fussball/artikel/fc-bayern-allianz-arena-erstrahlt-im-neuen-glanz/11461279/34369
또, 독일은 축구로 정말 유명한 국가잖아요! 축구에 대한 열정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은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D
투어에서 트로피와 선수들이 실제로 쓰는 라커룸도 구경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스포츠 팬이기 때문에 이건 꼭 다녀오려고 해요.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었기 때문에 ... ㅠ_ㅠ 정말 너무 슬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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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음식 ]
마지막으로! 독일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미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도 사실 독일의 함부르크에서 유래했다는 사실 .. !!
함부르크의 영문명인 Hamburg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죠 ㅋㅋ
햄버거의 원조 도시에서 맛보는 수제 버거도 독일 여행 코스로 추천드려요 ㅎ_ㅎ
사실, 함부르크는 독일 북부에 위치한 도시라 독일 최남부에 살고 있는 제가 가려면 ..
기차로 족히 10시간은 넘게 걸리는 ㅋ큐ㅠ 하지만 꼭 가보려구요 ..
함부르크는 미니어처 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하면 또 소세지로 유명한 나라죠 ~ ?!
사실 저는 에이 소세지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 했는데 ....
정말 독일 소세지는 다르더라구요 ... 특히 옥토버페스트나 크리스마스 마켓 가면 위와 같이
빵에 소시지를 끼워서 파는 독일식 핫도그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꼭 한 번 사먹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갓 구운 소세지에서 육즙이 팡! 터지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ȏ⚆)
콘스탄츠의 슈퍼마켓에서도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를 구매해서 먹어볼 수 있어요 !!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가격도 무척 싸구요. ㅎㅎ 개인적으로 저는 흰색 구이용 소세지가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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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구촌특파원 이쟁의 마지막 [독일에 똑, 똑, TALK!] 칼럼이 끝이 났는데요,
3개월 동안 교환학생 생활기를 기록할 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이 곳 콘스탄츠에서 2개월 더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독자분들께 전달해드릴 얘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이렇게 활동이 끝이 난다니 아쉽네요 .. ㅠ_ㅠ
보다 유익한 정보를 알려드리기 위해 열심히 취재 (?) 했는데, 그 정성이 여러분들께도 잘 전달되었을까요 ?! ◠‿◠
마지막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이쟁이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