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은 아니지만 흥미있는 이야기라 퍼왔어요.
참고하세요~
하나.
(아래의 경험담은 호주 IELTS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험보는 분들도 조금의 도움은 되기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웃어라...시험관 앞에서...
절대 친절해야 되고 시험관 맘에 쏘옥 들어야 한다.
대개는 긴장되는 마음으로 시험관 무섭게만 생각하고 쌩한 분위기 만드는데
절대 금물이다.
또 필요없는 얘기 주절주절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IELTS 시험관 하는 아는 현지인에게 직접 들은 얘기다.
학생들이 다들 우중충한 우거지 상으로 잔뜩 긴장해서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고. 좀 재미있고 밟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자기들도 사람인지라 밟고 상냥한 학생들이 좋다고...
또 자기네들은 그날 12시부터 4시(?)까지 셀 수 없는 학생들과 이야기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짜증이 극에 달하는지라 그냥 묻는 거만 대답해라...하는 심정이라고...
다른 시험관들도 다들 똑같은 얘기로 불평한다고 그러더라...
사람이 다 제 생각부터 먼저 하기 나름이라 시험보는 학생들 긴장하는 마음을 생각해 주는게 아니라 자기들 힘든 시간 같는데 더 촛점을 두는 것 같았다...--;
나한테 tip을 준다는 것이 복도에서 시험관 만나서 시험장소에 들어가는 동안 친절하게 안부(hello, how are you?등)를 물어 좋은 인상을 남기라고 그랬다.
내 시험관은 정말 무지 꼬장꼬장한 아줌마 였는데, 내 시험시간이 거의 막바지 시간(3시경)이라 그런지 나랑 말하는 것 조차 귀찮아 했다...--;
처음 만나는 순간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시킨대로)안부물었는데 대꾸조차 안해서 무지 긴장했다...--;
시험시간 15분간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상냥하게 대했더니(무지 힘들었다. 워낙 무뚝뚝해서...혼자 웃고 상냥 떠는거 정말 힘들더라..) 끝날때 정도엔 내가 말 막히면 모랄까 눈으로 격려해주며 내 편이 되주는걸 느낄 수 있었다. 그게 무척 위안이 되더라...자신감이 생기더란 말이 맞나?
편안한 심정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단 말이 맞는 듯 싶었다.
둘.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라.
말 잘 못하면서 웃기만 하면 시험점수 잘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듯 싶다.
편안한 분위기 연출은 초석에 불과하다.
IELTS 스피킹 점수기준은 커뮤니케이션에 촛점을 두는 현 학계의 흐름에 따라 정확성(accuracy)보다는 (fluency)에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실수를 많이 해도 의미가 왠만큼 전달되면 어느정도 그 실수를 무시해 주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건 잊어서는 않될 중요한 비결이다.
난 비중이 제일 큰 질문이 내 고향마을(hometown)에 있는 흥미로운 건물(interesting architecture)였는데, 서울에 있는 조선왕조시대의 궁전얘기하면서 엄청 허풍 떨었다.
색깔이 환상이네, 아름답기가 그지 없네,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크네,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궁들과 정원, 연못이 있네...
나중엔 전설까지 들려줬는데...^^;...그 시대의 건설자들이 자기네 건축법을 아들한테까지 비밀로 간직해 옛날의 건축물을 지금은 그때처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없네...하니까
시험관이 나중엔 눈을 반짝반짝하며 외국인도 많이 구경가냐며 엄청 가보고 싶어했다...푸핫~
셋.
자신 없는 부분은 대답을 피해라.
시험관이 보는건 질문에 대한 내 지식이 아니라 나의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자신이 모르는걸 물어보면 자연스럽게 그 분야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려라.
난 건축얘기 하기 전에 본 질문으로 책 얘기를 물어볼려고 그러는걸 눈치 못채 좀 애먹었다.
나더러 책 읽는 거 좋아하냐고 하길래 그냥 암생각 없이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요즘 읽은 책중 가장 재미있는게 뭐였냐는등 본격적으로 책에 관한걸 물어 봤다. 그순간 저게 내 본 질문이구나 깨닫고 식은땀 날뻔 했다. 책에 관해서는 재미있게 얘기 할 자신이 없는지라 얼렁 화제를 바꿨는데, 내 대답은 책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실 영화랑 음악 듣는 걸 더 좋아한다고 그랬다...푸핫~ 동문서답...
그랬더니 시험관이 주섬주섬 시험지를 이것저것 바꾸더니 물어본게 건축물이었다.
자기가 자신없는 부분에 대해 물으면 당당하게 관심없다고 대답하라.
질문을 바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