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로 활동하게 된 닉네임[보틀워터]입니다.
현재 영국에서 유학중이며 어학연수도 경험도 있습니다.
글의 주제와 무관한 질문도 남겨 주시면 제 역량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제 글은 컴퓨터로 보셨을 때 가독성이 더 좋습니다.)
저번 글에서 유창함, Fluency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유창함 영역만 확실하게 채워도 스피킹 6.0은 그렇게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용이 아주 부실하지 않은 선에서의 케이스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말도 잘 안 더듬고, 내용도 나쁘지 않은데 왜 점수가 안 오를까라고 하시는 분들은 나머지 파트의 실수나 에러에서 점수를 까먹는 케이스입니다.
Fluency(유창함), Lexical resource(어휘력), Grammar (문법), Pronunciation(발음)
이전 글에서 4개의 영역을 두개의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Fluency, Lexical resource/ Grammar, Pronunciation 으로 나뉘는 그룹 뒤쪽인 문법과 발음에 대해 먼저 말해보겠습니다. 두 영역 모두 얼마나 잘하는 가보다는 얼마나 실수가 없는가가 훨씬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점 유념하시면서 읽으시면 이해가 더 쉽겠습니다. 그래서 인지 명확한 답이 없어 인터넷에 떠도는 유언비어도 매우 많고, 제가 아이엘츠 이그재미너에게 물어서 알게 된 것들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문법.
사실 문법 교정이 가장 쉽습니다. 문법은 무조건 교정해야 하는 부분이면서도 한 번 제대로 정착하면 라이팅과 스피킹 점수가 동시에 오르게 됩니다. 문법을 실수하는 스스로가 셀프 교정을 하게 되면 되려 틀린 문법을 맞는 문법으로 알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 워드에 옮겨 적어 맞춤법 검사를 보거나 이전에 추천드린 그램머리 활용을 추천 드립니다. 문법 파트는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 문장을 쓰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3형식의 문장을 쓰더라도 실수 없이, 틀린 부분 없이 말하는 것이 고득점에 가까워지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법의 문장을 말하더라도 실수를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감점이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문법은 점수를 따는 거보다 까먹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렇게 문법적 실수를 다 잡았다면, 실력적 성장도 중요합니다. 특히 고득점이 필요하신 분들은 문법적 에러만 없다고 점수가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법적 발전도 있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문법적 활용이 있지만 제가 뽑는 대표적인 3가지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억하기 쉽고 활용도도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관계 대명사
스피킹은 디테일을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문장에서 소문장으로 들어갈 때 단순히 that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관계대명사로 받고 난 후 새로운 문장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두 문장을 하나로 유기적으로 이어줄 뿐만 아니라 문장을 말하는 중간에 대상 설명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학교를 다닐 때 혼자 산 경험이 있다. 왜냐하면 학교가 나의 부모님 집에서 멀었기 때문이다. '라는 문장을 '내가 학교 다닐 때 Which 부모님 집에서 먼, 혼자 살아야만 했던 경험이 있다. '라고 하면 두개의 문장에 관계대명사로 연결되어 하나의 문장이 되는 것입니다. 큰 에러가 없다는 전제하에, 상황을 설명하는 문장은 하나의 문장에 최소 두개의 문장을 담고 있는게 좋습니다. 이 때 Becuase 나 Since로 연결되는 인과문은 하나의 문장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2. 피동표현
라이팅과 비슷한 맥락에서 피동표현을 활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나의 감정이나 기분을 설명할 때는 능동태가 좋지만 제 추천은 사건의 구성을 한 물체나 서술대상을 중심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를 활용해보자면 '내가' 혼자 살았던 경험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혼자 산 경험'이 있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내용을 구성하면 It으로 다음 문장에서 '경험'을 받을 수 있고 수동태 표현 활용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같은 혼자 살았던 경험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I feel~' 보다는 'It was ~'가 더 나은 표현입니다. 또한 문장을 확장해 해당 경험에 다른 부분을 서술하는 것에서도 서술대상이 'I'가 아닌 것이 좋기 때문에 6:4 정도로 수동태와 능동태를 섞어 쓰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3. 분사구문
분사구문 활용만 잘해도 문장에서 대명사를 없앨 수 있습니다. 대명사가 없는 문장은 주어나 서술어 대신 들어가도 문장을 끊지 않고 잘 이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분사구문의 문법적 정의는 이야기할 것이 많습니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동명사로 시작하는 형태의 문장이라는 것입니다. When I live alone이 Living alone으로 바뀌게 되는 것 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해도 '내가 혼자 살 때' 보다는 '혼자 사는 것은'이 좀 더 객관화된 문장으로 느껴지듯이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이전 문장에서 사용했던 동상의 유의어가 생각이 안 날 때도 동명사로 치환하면서 약간은 변주를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활용만 잘 해도 기본 문법구사에서 벗어나 문장의 확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내용만 잘 준비한다면 쉬지 않고 끊김 없이 말 할 수 있게 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발음.
발음에 관해서는 정말 많이 질문을 듣고 저 또한 많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영국식발음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ㅇㅇ식 발음에 집착을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국식 발음으로 기본적인 문장구사를 해봤자 고득점은 망상일 뿐입니다. 영국식 발음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인도나 필리핀 사람들의 아이엘츠 고득점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아이엘츠의 평가 항목에도 영국식 발음이라는 것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음이 안 좋아서 점수가 안 나온다는 것은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몰라서 그것이 틀렸기 때문에 점수가 안 나오는 것입니다. 정말로 본인이 발음이 좋지 않아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알파벳 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 것이지 ㅇㅇ식 발음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발음에서 감점이 되는 경우는 단어의 악센트가 너무나 틀렸다 거나, 두 음절 단어를 세 음절로 읽거나, 단어의 발음이 틀려서 가 대부분입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사전에 찾아보고 발음기호를 보고 읽는 것이 가장 정확한 해결방법이지만 시간적으로 불가능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는 파파고를 활용했습니다. 새로운 단어를 습득하거나 문장에서 형태를 변환해 사용할 때 파파고에 전체 문장 읽기 기능을 통해 올바른 발음을 가장 먼저 숙지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올바른 단어와 문장의 발음을 다 아시는 분이시라면 단복수, 과거형과 PP형의 발음을 너무 흘리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스피킹 고득점 이후에도 이그재미너에게서 조언을 받았던 바가 빨리 말하고자 하는 바는 좋으나 발음이 정확하게 들리지 않는 것도 감점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조언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didn't 이나 won't처럼 부정형 발음시에 명확하게 집고 넘어가거나, did not, will not으로 해체해서 발음하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특히 단복수의 스/즈, 과거형의 드/트 발음의 차이를 알고 계셔야 고득점에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으니 유념하시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스피킹 파트를 두칼럼에 끝내보고자 했는데, 아무래도 제가 가장 많이 가르친 경험이 있는 분야라 여러가지 말할 것이 많았습니다. 어휘력과 브레인 스토밍에 관해서는 다음 칼럼에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요약.
문법 에러 없애기.
복합문장 만들기.
영국식 발음=/=고득점.
발음 흘리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