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엘츠 고득점멘토 원31입니다. ·ᴗ·
오늘은 리딩&리스닝 오답 정리가 중요한 이유와 방법에 대한 게시물입니다.
리딩과 라이팅 오답은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왜 아이엘츠 오답을 무조건 해야하고, 오답이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냅다 아이엘츠 리딩과 리스닝을 계속 푸는데 초반에는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되거나 문제 유형을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풀다보면 고민이 생깁니다. 점수가 어느 정도에서 정체되고 점수가 안 올라요. 오답을 안 하면 절대 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제가 매번 강조하는 아이엘츠의 특징 다시 말할게요.
“아이엘츠 = 영어 패러프래이징 능력 시험”
아이엘츠 리딩과 리스닝의 문제 풀기의 핵심은 해당 문제에 대한 정확한 문장을 찾아내는 겁니다. 찾아낸 후에 단어가 조금 달라도, 말 구조가 조금 달라도, 똑같이 비슷하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거기서 각각의 이유로 리딩과 리스닝을 틀리는 원인들입니다. 오답하면서 왜 틀렸는지 적어보세요.
먼저 리딩입니다.
무슨 문제를 오답하는가? 당연히 틀린 문제요. 하지만 틀린 문제로 끝내시면 안 됩니다. 헷갈렸는데 운 좋게 맞은 경우도 있을거고, 푸는 당시 너무 헷갈렸는데 결국 맞은 경우도 있을겁니다. 그런 애매한 문제들까지 다 꼼꼼하고 자세하게 오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오답할 문제들을 정했습니다. 오답 이유 파악하셔야 합니다. 리딩 오답 이유 대표적으로 몇 개 나열해봤습니다.
1. 해당 문제에 맞아떨어지는 문장을 잘못 찾음 (특히 T/F/NG)
2. 해당 문장을 잘 찾았는데 지문 문장/문제 이해를 이상하게 함 (특히 T/F/NG)
3. 단어 뜻을 오해함/몰랐음
4. (요약 제목을 고르는 경우) 제목 2개가 비슷하고 헷갈림
이렇게 오답 사유를 적을 수 있겠죠. 하지만 당연히 더 자세하게 오답 이유를 알아내셔야합니다.
먼저, 저는 일단 리딩 풀 때 지문을 좀 더럽게 쓰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읽으면서 밑줄 긋고, 문제에 해당되는 지문 문장은 꼬불꼬불한 밑줄을 긋습니다. 인물은 알아보기 쉽게 동그라미 해놓고요.
그래서 오답할 때 어떤 문장을 보고 이런 오답을 골랐는지 파악할 수 있어요. 왜 문제에 해당하는 문장 말고 다른 문장을 읽고 문제를 풀었는지 이유를 알아야합니다. 문제마다 다르겠죠. 단어를 몰랐거나 이해가 어려운 문장이거나 두 문장이 애매해서 확실하지 않을 수 있어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이 유추해서 문제를 풀었는지 기억하고 있어야해요. 그러면 그 유추 방법을 다음에는 사용하지 않을 수 있겠죠.
T/F/NG이나 Y/N/NG 제일 까다롭고 많이 틀립니다. T/F/NG 중에서도 쉬운 게 몇 개 있고 1~2개가 보통 엄청 까다롭습니다. 보통 그 1~2개 틀리기 쉽고요. T/F/NG은 감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많이 풀면서 감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케이스에서는 Not Given이고 이런 케이스에서는 False이구나 이거 깨달으려면 자세한 오답 분석이 필수입니다.
요약 제목 고르는 경우도 1~2개가 꼭 헷갈립니다. 이거는 한 문장을 보고 일치시켜서 푸는 경우가 아니라 전체적인 요약 능력과 이해 능력을 요구합니다. 어떤 키워드를 보고 답을 결정했을겁니다. 제목들이 비슷했을 수도 있어요. 시간을 투자해서 비슷한 두 제목이 어떻게 다른지 20분을 투자해서라도 알아내셔야합니다.
그 다음 리스닝 오답방법입니다.
일단 뭘 오답해야하는가? 리딩과 마찬가지로 틀린 문제 뿐만 아니라 애매했던 문제도 오답 자세히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리스닝의 경우 더불어 안 들린 문장이 있다면 문제 풀 때 미리 표시를 해놓고 나중에 그 부분을 꼭 다시 들어야해요.
오답할 문제들을 정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답 이유 파악 은근히 꽤 중요합니다. 리스닝 오답 이유 대표적으로 3개 있습니다.
1.단어를 못 알아들었다
2.문장 구조가 어려웠다
3.둘 중에 하나가 헷갈린다
이렇게 적을 수 있겠죠. 하지만 더 자세한 오답을 추천합니다. 단어를 못 알아들은 이유도 가지각색이기 때문입니다.
1.단어를 못 알아들은 경우
- 적혀 있으면 아는데 그냥 빨라서 못 들었다
- 그냥 집중을 안 함
- 연음 때문에 못 알아들었다
- 미국식 발음은 익숙한데 이상하게 이 단어의 경우 영국식 발음은 알아듣기 힘들었다
- 아는 단어인줄 알았는데 완전 잘못 알고있었음
- 문제에 적혀있는 단어에 너무 집중하다가 paraphrased된 단어 생각못함
- 그냥 모르는 처음 들어보는 단어임
- 아는 단어인데 스펠링을 몰랐음
- 이 단어를 몰라서 해당 문제에 대한 문장 일치 실패함
2.문장 구조가 어려운 경우
- 바로 빠르게 이해가 안 됨
- 익숙하지 않은 문장이라 듣기 힘들었음
- 그냥 집중을 안 함
- 대본을 봐도 이해가 한 번에 안 됨
- 뭔가 빨랐음
- 영국 인토네이션이 심한 문장이었음
3.문제가 헷갈린 경우
- 헷갈리는 선지가 있음
- 이렇게 알아들어서 이 선지가 정답인 줄 알았는데 잘못 이해함
- 들은대로 판단해야하는데 그냥 내 상식을 개입함
- 한 번 듣고 바로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함
리스닝은 몇 번 해보면 아시겠지만 의외로 안 익숙한 주관식보다 객관식이 더 헷갈려요. 주관식에서 적어야할 단어들은 정말 키포인트이고, 문제 텍스트를 미리 빠르게 읽기만 한다면 뭐가 나올지 대충 예상도 가고 쉬운 단어들을 적어내면 되거든요. 하지만 객관식은 복수정답도 있고 훼이크도 자주 주면서 말장난도 자주 칩니다. 객관식을 풀 때 더 주의하셔야해요. 그래서 객관식 리스닝 오답정리를 가장 꼼꼼하게 하시길 추천합니다.
리스닝 오답노트 복습
너무 익숙한 단어인데 영국식 발음이 독특한 단어들을 다른 곳에 모아두세요. 그리고 듣고 입으로 직접 따라 읽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입으로 읽으면 더 쉽게 익숙해져요!
오답할 때 왜 틀렸는지 이유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리스닝 오답정리 과정은 어떨까요?먼저 채점하니까 틀린 건 알아요. 그 다음에는? 어렵지만 정답 체크하지 말고 정답 모르는 상태로 문제를 다시 풀어보세요. 해당 부분 문장 3~6개만 듣고 문제를 풀어보세요. 리스닝의 경우 대본을 무작정 다시 보기 보다는 들어야해요. 듣고 바로 이해해서 풀어보세요. 안 들렸다면 그냥 무작정 다시 반복해서 들어보세요. 이렇게 했는데 똑같은 오답을 고르면 자세한 분석 들어가는겁니다. 일단 해당 부분 다시 들어보고 들은 문장 몇 개를 노트테이킹을 해놔요. 그 이후에 대본을 읽으세요. 자신이 들은 거랑 대본 비교해보세요. 대부분 7.0 상태라면 똑바로 들리긴 하는데 사실 한 번에 이해가 안 되어서 그래요. 아니면 몇 개 문장은 정말 듣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요약하자면 들어보면서 꼼꼼하게 왜 틀렸는지 진단한 이후에 대본 읽고 왜 틀렸는지 진단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아이엘츠 오답노트의 목적에 대해서 강조
힘빠지자면 저는 솔직히 오답노트를 그렇게 꼼꼼하게 정리해놓는 타입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답을 절대 안 한 건 아닙니다. 오답노트를 정리해놓지 않을 뿐이지 애매한 문제들과 틀린 문제들을 무조건 다시 들어보며 왜 틀렸는지 점검을 꼼꼼하게 했습니다. 어떨 때는 왜 틀렸는지 모를 때가 있어요. 한 문제에 40분을 들여서라도 왜 이 선지들 중에 이 단어들 중에 이게 꼭 정답이 되어야만하는지 알아내야만해요.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고 마음이 급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의미있는 시간 투자입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거는, 오답노트를 얼마나 꼼꼼하게 적는 게 아니라 한 문제에 대한 오답 체크를 얼마나 정성스럽게 하냐는 것입니다. 한 문장을 계속 읽으면서 꼼꼼하게 다시 해석해봤고, 한 문제를 계속 꼼꼼하게 다시 해석해봤어요. 최대한 자세하고 꼼꼼하게 오답하는 과정을 거치셔야합니다. 오답에 대해 생각을 깊고 자세하고 꼼꼼하게 하면 다음에 문제를 풀 때 그런 과정이 생각날 수 있겠죠.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으로 오답하면 손으로 적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의식의 흐름으로 대충 오답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답노트를 꼼꼼하게 적는 방법을 좀 추천하는 편인 겁니다. 적어야지 생각 정리가 더 잘 될 수도 있고 더 집중이 잘 될 수도 있는거죠.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많이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