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물 인사가 늦었습니다. 고득점멘토 8기로 활동하게 된 엑스입니다!
앞으로 3개월 가량 게시물과 댓글로 자주 찾아 뵐 예정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교환학생으로 영국에 와 있습니다. 날씨가 꽤나 쌀쌀해서 곧 있으면 겨울일 것 같고, 눈 앞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곧 열릴 것 같네요.
한국은 일교차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 하셔서, 모두 원하는 목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 영어 실력과 성적
우선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영어에 베이스가 없는 상태는 아닙니다. 모의고사, 수능 영어는 1등급을 받았고, 현재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 수업은 문학이나 언어를 분석하는 것에 가까워 이런 “시험영어”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하여, 저는 IELTS 외에 공인영어 시험을 치루어본 적이 없으며, 한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Writing, Speaking이 약합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영어 실력 중상~상, 공인영어시험 경험 전무>인 상태에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시험 유형을 잘못 선택해서 두 번 시험을 쳤습니다. 총 3개월 공부했고요.
IELTS Academic(21년 8월, 2개월 공부) -> IELTS UKVI Academic(22년 1월, 1개월 공부)
1. IELTS Academic에서 overall 7.5(Reading 8.5-Listening 8.0-Writing 6.0-Speaking 6.5)
2. IELTS UKVI Academic에서 overall 7.0(Reading 8.0-Listening 7.0-Writing 6.5-Speaking 7.0)
이렇게 두 번 다 고득점을 얻었습니다. 대학 재학 중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에 시험을 치뤘는데요.
IELTS에 대해 전혀 모르던 여름 방학엔 두 달을 들여 시험 유형을 이해하고, Writing 구조(템플릿)를 익히는 데 시간을 쓴 반면,
겨울 방학엔 Writing과 Speaking 두 과목에만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성적에서 더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Overall 점수는 하락했지만 Writing, Speaking 점수를 올렸기 때문인데요.
그 방법이 무엇이었는지는 앞으로의 글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잠깐 해명 아닌 해명을 하자면- Reading과 Listening 점수가 떨어진 이유는 제가 시험을 PBT(종이)에서 IBT(컴퓨터)로 바꿔 쳤기 때문입니다.
이번 게시글에선 이러한 시험 차이 및 준비 방법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IELTS와 IELTS UKVI
IELTS ACADEMIC과 IELTS GENERAL의 차이는 모두 아시겠지만,
Academic은 학사, 석사, 박사 등 학위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고등 교육에 필요한 학술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고 있어요.
반면 General은 영연방 국가로 이민을 원하거나, 그 국가들에서 중등 교육, 전문주립대 입학, 직업 관련 연수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전반적 사회 교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주로 측정합니다.
여기에 더해 IELTS for UKVI가 있습니다. UKVI는 Tier 1, Tier 2, Tier 4 비자 취득을원하는 이들이 봐야 하는데요. 교환학생 1학기가 아닌, Full Acaemic Year(1년)를 희망하는 분들은 Tier 4비자 취득을 위해 IELTS UKVI Academic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시험 문제와 시간은 동일합니다. 단지 원서에 [UK]가 붙어있으며, 기본 Academic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PBT와 IBT(CBT)
PBT는 Paper Based Test, IBT는 Internet Based Test의 약자로 시험 방식을 뜻합니다.
선호에 따라 지류시험을 칠지, 인터넷시험을 칠지 결정하면 되는데요. 두 가지 모두 경험해 본 결과, 각각의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PBT | IBT | |
Pros | 필기 가능 - Reading, Listening에 적합 | 글자 수 카운트 (타자가 느리지 않다면)Writing에 용이 |
Cons | 수동으로 글자 수를 세야 함 - Writing이 어려움 | 필기 불가 - Listening이 어려움 *Reading은 마우스로 밑줄, 메모 추가 가능 |
제 경우, 첫 시험에선 Overall 고득점만을 생각했기 때문에 PBT를 선택해서 Reading과 Listening만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두 번째 시험에선 Writing 점수를 올리기 위해 IBT를 선택했고요.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르시겠다면 목표 점수와 현재 점수대를 바탕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
영국문화원과 IDP 어학원
공인 시험 주관처에는 영국문화원과 IDP 어학원이 있어요. 시험 접수할 때, 두 곳 중 하나를 고르게 되실 텐데요.
저는 IDP 어학원으로 접수한 첫 번째 시험은 종로 파고다 어학원에서 L-R-W 시험을 보고, 다음 날 강남역에서 Speaking 시험을 봤어요.
두 번째 시험은 영국문화원을 통해 접수했고, 강남역에서 L-R-W 시험을 보고, 1시간 후에 같은 장소에서 Speaking 시험을 치뤘습니다.
저는 하루에 시험을 한 번에 보는 걸 추천드려요.
이틀로 나눈다고 해서 그 사이에 공부만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시험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심적으로 부담감과 긴장감만 느끼게 됩니다.
영국문화원 Speaking 시험 원어민이 더 친절하다는 말이 있었는데요. 실제로도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대화하듯이 편안하게 시험을 이끌어주셨어요. 끝나고 가벼운 농담을 던져 긴장을 풀어주시려고도 했고요.
저는 영국문화원의 시험 환경이 더 쾌적하고 좋았어요.
*영국문화원 홍보 아닙니다!
공부 방법
저는 우선 IELTS를 들어보기만 했을 뿐, 어떤 유형인지, 시험 시간은 어떻게 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강제로 앉아서 규칙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감이 올 거라고 믿었어요. 실제로 제가 다닌 종합반의 경우, 선생님이 시험 구성에 대해 매번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차츰 익숙해졌습니다.
6월부터 두 달 간은 종합반을, 7월부터 한 달은 Writing 심화반을 다녔어요.
종합반에선 첨삭 시간이 따로 없고, 제출한 페이퍼를 선생님께서 채점해서 주신 반면, 심화반에선 수업 도중에 첨삭을 받을 수 있어서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달을 주 5일 학원에 갔고, 하루에 5시간을 공부했습니다.
학원 시간은 3시간이었지만, 먼저 가서 매일 Reading Passage를 하나씩 풀었고, 집에선 Listening Passage를 하나씩 풀었어요.
일주일에 Writing 2개는 써보려 했고(못하겠다면 내용 구조 잡기라도), Speaking을 적어도 한 시간은 시도했습니다.
처음엔 특히 Reading, Speaking에 정해진 유형이 없다고 느꼈어요. 문제가 워낙 예측불가능하게 나와서요.
그런데 Reading의 질문은 한정적이고, 그 답을 찾는 방법이 정해져있다는 걸 Cambridge 3권 정도 풀고 느꼈습니다. 그 때부터 점수가 확 오르기 시작했어요. Listening, Writing도 마찬가지로 막막하지만 꾸준히 한 달~ 두 달 계속 문제를 풀어보시면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느껴지는 시기가 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당부의 말
자격증 시험은 길게 가져가지 말고, 단기간에 목표 점수를 취득하는 걸 목표로 힘들게 공부해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길게 잡으실수록 더 지치고, 흥미가 떨어질 거예요.
꼭 한 번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시길 바라요.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글 구성에 대한 의견 등은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만나서 정말 반갑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