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13기 Bostonia입니다.
유학을 위해 국제학생의 경우에는 IELTS든 TOEFL이든 영어시험이 필수입니다. 저는 제가 봤던 IELTS와 관련하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형식으로 제가 이 게시판에서 자주 접했던 큐엔에이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IELTS 전반적인 공부법은 제가 쓴 아래 글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클릭) [고득점멘토 13기 Bostonia] 6.5점 → 7.5점 공부법
< 시험 전 준비 >
1. IELTS (Academic) or TOEFL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그 동안 영어 공부를 안 했다면, 7점대 이하가 목표라면 무조건 IELTS를 추천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제가 밝혔듯이 IELTS는 밴드 점수제를 채택하고 있고 반올림을 사용하기에 요행처럼 점수가 실력보다 잘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또한, TOEFL 보다 Reading이나 Listening에서 생활과 밀접한 내용들이 출제되고 Academic한 내용이 덜 나와서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IELTS 독학 가능한가요?
기본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IELTS 독학 추천합니다.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기본기는 수능영어 1~2등급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TOEFL 80점대 이상도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Writing과 Speaking은 챗 GPT가 아주 유용했습니다.
3. 목표점수는?
저는 주로 경제학 박사를 목표로 했는데 학교에서 minimum으로 제시하는 점수가 6.5점~7점이었습니다. 저는 행정학 석사도 병행 지원하다보니 7.5점까지 높여서 냈지만, IELTS가 minimum보다 높다고 해서 특별히 가점이나 유리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으니 minimum만 맞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교마다 지원 조건이 상이해서 간혹 each 7점을 요구하기도 하니 미리 지원조건을 리스트 업해서 거기에 맞춰 목표점수를 설정하시길 바랍니다.
4. 컴퓨터 or 종이 시험?
편한대로 선택하면 되는데 종이 시험은 횟수가 별로 없고 오전 시험만 가능합니다. 반면, 컴퓨터 시험은 선택 가능한 일자가 더 많고 오전과 오후 시험 모두 가능합니다. Listening의 경우 종이시험은 답안 정리하는 시간을 10분 주고, 컴퓨터 시험은 2분만 줍니다. 그런데 전 2분도 크게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Reading은 종이 시험이 편했지만 Writing 때문에 저는 컴퓨터를 선호합니다. 글자 수도 체크 되고 빠르게 타이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컴퓨터 시험이 더 유리하게 느껴졌습니다.
5. IDP or British Council?
두 기관 모두 공식 시험 출제 기관이라 어딜 봐도 상관 없습니다. 기관에 따른 난이도 차이는 없다고 하는데 양쪽 한 번씩 시험을 보고 난 후 개인적으로 British Council 시험이 더 맞는다고 느껴져서 그 다음부터는 British Council 시험만 봤던 것 같습니다.
< Listening >
1. 문제 먼저 읽을 시간이 있나요?
처음 들어가면서 간략하게 진행 방식 소개할 때 첫 섹션 문제들을 읽어둡니다. 문제의 답은 들으면서 그때 그때 적어야 하고 사실 메모지와 연필을 나눠주지만 바로바로 화면에 쓰기 때문에 실제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섹션부터는 앞 섹션 끝나자마자 미리 넘어가서 문제와 보기들을 읽어둡니다.
2. 스펠링 틀리면 무조건 오답?
스펠링 틀리면 오답처리 됩니다. 특히, 단수/복수에 민감하고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도 조심해야 합니다. One word로 쓰라고 했으면 반드시 그 지침에 따라야 합니다. 기억상 대소문자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3. 섹션별 난이도
실전시험을 돌이켜보면 저는 1과 4번 섹션이 쉬웠고 2,3번 섹션 중 어려운 섹션이 하나 있었습니다.
4. 점수 올리는 비법
< Reading >
1. 시간이 모잘라요
지문이 3개가 나옵니다. 집중력이 가장 좋은 첫 지문은 가급적 15분, 두 번째 지문은 20분, 그리고 마지막 지문을 25분 안에 푸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뒤로 갈수록 시간이 없으면 다급해져서 아는 문제도 틀리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2. T/F/Not Given 공략법
글에 명확하게 반대 내용 있으면 False, 관련 있지만 단정 못 하면 Not Given. 단어 일치보다 의미 판단이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3. Matching headings 공략법
비슷 비슷한 보기 때문에 시간 소모가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 만큼은 보기를 먼저 보지 말 것을 추천합니다. 문단을 먼저 읽으면서 보기를 추측해보세요. 그리고 첫 문장이 Topic Sentence인 경우가 많으니 형광펜 표시를 해두면서 읽어 나갑니다. 문단을 읽으면서 목적을 파악해보세요. 정의를 내리는지, 예시를 드느지, 반대를 하는지 핵심 문장에 역시 형광펜을 칠해둡니다. 또한, 동일 단어 보기는 함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은 paraphrase를 한 것이 답입니다.
< Writing >
1. 템플릿 필수인가요
5~6점대 분들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7점 이상은 더이상 템플릿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계적인 표현은 감점의 요인입니다. 고득점자 분들은 자기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2. 많이 쓰면 가점?
실수가 많았을 겁니다. 제가 7점까지는 받아봤는데 이 때 특별히 잘 썼다기 보다는 오류 줄이는 시간을 따로 마지막 5분 정도 배정해서 마지막에는 오류만 찾아서 고쳤습니다. 그 때도 마지막에 꽤 고쳤던 기억이 납니다. 스펠링이나 문법, 단수/복수 실수만 하지 않아도 0.5점은 오르는 것 같습니다.
4. 독학 방법은?
직접 많이 써봐야 합니다. 익숙한 단어도 가끔 쓰라고 하면 헷갈리기도 합니다. 쓰면서 그리고 틀려보면서 정확하게 숙지해야 합니다. 예상 문제들을 리스트업 하고 골라서 실전처럼 시간 내에 쓴 다음에 챗 GPT에게 채점과 첨삭을 요청합니다. 저는 Writing과 Speaking을 챗 GPT로 연습하려면 유료결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료 버전은 성능이 낮고 Speaking 질문 갯수도 제한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경험상 챗 GPT 채점이 관대했으니 이 점은 참고해주세요,
< Speaking >
1. 예상질문 어디서 얻나요
제가 공부할 때는 IELTSbro 사이트에 다 올라와 있었는데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당시에는 1~4월, 5~8월, 9~12월 마다 문제가 바뀌었고, 전부 바뀌는 것은 아니고 반절은 그 전 문제가 남았고 반절이 새 문제로 바뀌었던 것 같습니다. Scorefactory나 민선생 IELTS 같은 곳에서 이 문제들을 정리하고 답안까지 정리해서 팔기도 하는데 이것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데 제가 스피킹을 5점에서 7.5점까지 올려본 경험상, 남이 정리한 답변은 잘 외워지지가 않습니다. 문제가 정리돼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고 답변이 잘 생각 안 나는 문제를 참고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주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본인의 생각을 본인이 직접 정리해서 외우고 있어야 실전에서도 잘 나옵니다.
2. Part2 말하다가 끊기면 감점인가요
말하기 시간이 2분이나 주워지기 때문에 약간의 공백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백이 계속 생기면 유창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듭니다. 제 생각에 Speaking에서 가장 연습이 필요한 part가 바로 Part2라고 생각하며 감독관이 질문을 종이로 건네주면서 메모지와 연필을 줍니다. 이 때 메인질문만 보고 서브질문들을 굳이 꼼꼼히 보지 않아도 됩니다. 메인질문에 대한 근거 3~4가지를 키워드 중심으로 메모해서 2분간 줄줄 얘기하면 최소 6점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3. 발음이 중요한가요
발음은 내용보다 부차적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나이가 많고 발음이 좋을리가 없는데 7.5점까지 나왔던 것을 보면 제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Part3 실수 많이 했는데 스피킹 6점 넘었을까요?
Part2를 내용을 꽉 채웠다면 6점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5. 연습 방법은?
예상문제를 리스트업 하고 Chat gpt에게 mock test를 보자고 합니다. 한번에 하나의 질문만 해 달라고 주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전 처럼 해야 하니 바로바로 수정해주지 말고 마지막에 점수와 함께 첨삭을 부탁합니다. 다음 part로 저절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질문을 충분하게 받았으면 다음 part로 넘어가자고 먼저 제안해야 합니다. 끝맺음도 먼저 얘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답변과 고친 답변을 질문별로 정리해 달라고 해서 읽어보며 익힙니다.
< 점수 및 후기 관련 >
1. 6.5에서 7점 만들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개인의 기본기와 공부량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저의 경우에 6.5점(11월 9일/11월 24)에서 7.5점(12월 7일)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전 그 전에 7점을 받아본 적이 있었고 그 때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6점에서 6.5점을 거쳐 7점까지 만드는데 대략 3개월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전 특히 Speaking이 약해서 7점대가 어려웠던 케이스였습니다. Speaking이 약한 분들은 Part2를 집중 연습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art2 관련해서는 나만의 답변 3~4개를 준비해서 집중적으로 외워서 무슨 질문이 나오든 연결해서 답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2. 점수 몇일 만에 나오나요?
점수가 주말에 봐도 2일 후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금방 나오는 것으로 보아 Writing 채점을 AI가 도와줄 것이라고 추측이 됐습니다.
이상입니다.
이 외에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