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세계 MBA 순위에서 자료조작으로 세계 6위에서 100위밖으로 올해 나가버린 IE에 이어, 또 순위기관 제출 자료조작 사건이 일어났네요.
USNews의 Online MBA 순위에서 Carnegie Mellon Tepper, UNC Chapel Hill Kenan-Flager, USC Marshall, Indiana Kelley, Maryland College Park Smith, Arizona State Carey, Florida Hough, Texas Dallas Jindal등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던 Temple Fox가 Online MBA 순위 제출 자료조작으로 경영대학장이 사임했군요.
IE처럼 조직적으로 자료조작을 하다가 FT에 발각된 게 아니고, Temple Fox가 제출자료에서 오류가 있었던 걸 발각하고 USNews에 오류 자료를 수정한 자료를 제출했군요.
오류자료는 Online MBA 순위 지표중 10%를 차지하는 GMAT자료에서 오류가 있었네요. Temple Fox가 Online MBA 입학자 150명 100% 전원 GMAT 성적을 제출했었다고 보고했는데, 실제로는 19.6%만 GMAT 성적을 제출했었네요. USNews에 따르면 입학자중 GMAT 성적 제출자가 25% 미만일 경우 GMAT 지표에서 불이익을 보게 되기때문에, 이 오류가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군요. Fulltime MBA 관련 모든 자료는 정확하고, Online MBA 관련 자료도 GMAT 평균포함 모든 자료는 정확하고, 단 GMAT 제출자 비율만 실수로 잘못 제출했었다고 밝혔음에도, 학교 명예를 실추 시켰다고 경영대학장이 사임했군요. Temple Fox 경영대학장이 8천만불의 기부금을 조성시켰었다는데, Online MBA 순위지표중 단 한개의 데이터 실수를 책임지고 사임하는 군요.
IE는 학장이 FT 순위 스캔들때 처음에 자료 제출이 늦어서 순위에서 빠졌다는 언론 플레이에 바로 다음날 FT가 자료 제출이 늦은게 아니라, 자료 조작이 있었다고 밝혔죠. 그 뒤 또 IE 학장이 자료를 마감일전 바쁘게 제출하다가 오류가 있었는데 발각후 다시 제출했지만 늦었다고 언론 플레이했다가, 또 바로 다음날 FT가 단순 자료 오류가 아니라 설문참여자들이 조직적으로 부정이 있었고, 부정 발견후 재설문을 했지만 또 다시 부정이 발견되어 순위에서 빠졌다고 밝혔죠. 그 뒤 다시 IE 학장이 다음해에는 다시 FT 순위에 복귀한다고 밝혔다가, 또 다시 FT가 바로 다음날 IE는 자료 부정행위에 대한 확고한 변화가 없으면 내년에도 순위에는 들지 못한다고 발표했죠. 그 뒤, IE는 학장등은 아무런 지장없이 MBA 순위 자료 담당직원만 꼬리자르기를 했죠.
대학 명성이 중요한 미국 대학소속 경영대학원과 순위가 유일한 자산인 유럽의 달랑 경영대학원만 있는 학원같은 학교들이 많이 다르기는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