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원 생활 중에서 가장 후회되는 2가지가 있습니다.
1. 주어진 모든 프레젠테이션 및 특강 기회를 잘 활용했었다면 더 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지금도 영어가 완벽하진 않지만, 유학시절 제 영어는 정말 부끄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 기회가 생기면 꼭 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가능하면 피하려고 했었습니다.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준비하는 것 자체가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에
왠지 시간 낭비 같아서 프레젠테이션 보다는 논문 쓰는데 주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 잡 인터뷰의 성패를 가르는 것이 프레젠테이션라는 것을 알고
대학원 시절 프레젠테이션을 피하려 했던 것이 많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학자로 교수로 살아가는 것이 목표라면 프레젠테이션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이왕이면, 학생 때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많이 갖고 본인의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시키기 바랍니다.
이는 후에 학회에서의 발표, 강의, 그리고 교수 잡 인터뷰 등등에서 빛을 보게 될 것 입니다.
2. 서포트 그룹을 만들지 않은 것도 크게 후회가 됩니다.
제가 후회하는 두번째는 서포트 그룹 (support group)을 만들지 않은 것입니다.
서포트 그룹이란, 정기적으로 만나서 서로의 목표, 성과, 고민 등에 대해 나누고 지지해주는 그룹입니다
제가2009년 처음으로 다른 학과의 교수에게 서포트 그룹을 제안으로 시작이 되어,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그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이고 때론 서로가 서로에게 힐링이 되었습니다.
외로운 유학 생활 나를 좀더 지지해주고 독려해주는 그룹이 있다면 그 시간이 덜 힘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