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T 고득점멘토 7기 스튜입니다!
오늘은 제가 SAT 준비를 하면서 유용하게 사용하였던 웹사이트와 교재와 함께 오답 노트 작성법 등 다양한 학습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혹시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D
우선 저는 단어 암기나 문법 숙지 등 기초를 쌓은 뒤에는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학습법을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고득점을 목표로 하시거나 실전 감각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해커스 토요 실전문제풀이반 (종합)
저는 10학년에서 11학년으로 올라가는 여름방학에 처음으로 SAT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단어도 잘 모르는 완벽한 노베이스 상태였는데, 일단 시험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해 매주 토요일 실전 문제를 풀고 해설 강의를 듣는 실전문제풀이반을 수강하였습니다. 이 수업에서 큰 도움을 받았던 분야는 시간 분배와 리딩 흐름 파악법 등 다양합니다.
다만, 저는 처음 SAT에 입문하였을 때 몇주를 제외하고는 학원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해설을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강의보다는 제가 직접 오답노트 등을 통해 문제의 해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학습 성향이 다르고, 실전문제풀이반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반이었기에 반드시 독학으로만 공부를 할 계획이 있는 분이 아닌 이상 이 수업 수강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은 SAT에 입문할 때나 마지막 시험을 앞뒀을 때, 두 상황에 가장 듣기 좋은 강의라고 느꼈습니다.
그 장단점을 아주 솔직하게 얘기해보자면,
입문할 때는 SAT라는 시험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고,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단어 암기 및 오답노트 작성을 병행하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입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본인이 의지가 부족하거나 처음부터 실전 문제를 풀면서 적응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단순히 어려운 문제만 풀면서 시간 낭비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시험을 앞뒀을 때는 최종적인 복습을 하면서 본인의 객관적인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 해설을 능동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저 문제 몇개를 더 푸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안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상황에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에서 얻은 해설을 내가 한번 더 직접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 입니다.
2. 해커스 SAT PREP (실전)
제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교재입니다. 일단 문제 수가 많아서 연습량을 늘릴 수 있었고 앞부분에 영역 별 요령이 적혀있어 막막할 때 참고하면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이 교재 자체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다른 교재를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저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인지하고 복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무작정 많은 양의 문제를 풀지는 않았습니다. 이 교재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틀린 이유를 확실히 익혔습니다. 다만,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해설은 이해하지 않은 채로 답만 외우게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오히려 해설 자체를 외운다는 생각을 하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 교재의 단점은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다는 것입니다. 실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실전보다 조금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 교재는 몇몇 문제가 실전과 조금 다른 유형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 실전 감각을 키우기에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Collegeboard practice test (실전)
그래서 제가 또 활용하였던 것은 바로 SAT 출제 기관인 Collegeboard의 웹사이트에서 practice test를 다운 받아 푸는 것이었습니다. 무려 10세트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해커스 교재와 마찬가지로 여러번 풀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학습하였습니다. 출제 기관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문제이기 때문에 실전과 가장 가까운 유형과 난이도를 가진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테스트를 해커스 교재와 병행하여 학습하는 것이 고득점을 목표로 하였던 저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3. Word Smart I, II (단어)
SAT를 준비하다 보면 꼭 한번쯤은 듣게 되는 Word Smart를 이용해서 저는 단어를 공부했습니다. SAT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저의 우선적인 목표는 워드스마트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제가 ‘잘 알고 있는 단어’, ‘알고 있지만 헷갈리는 단어’, ‘아예 처음 보는 단어’ 이렇게 세가지로 분야를 나눠 학습했습니다. 세 유형의 단어를 동시에 외우려 하다 보면 오히려 더 헷갈릴 것 같아 확실히 나누고 시간을 분배하여 공부하는 것이 저에게는 훨씬 효율적으로 느껴졌습니다.
+Quizlet
Quizlet은 쉽게 말해 단어 카드를 온라인으로 만들어 연습할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저는 단어와 뜻만 반복해서 보다 보면 금방 지루해지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없다고 생각해 스스로 테스트를 할 수 있게 퀴즐렛을 활용했습니다!
단어 암기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 더 자세히 적을 계획입니다. 정보 필요하신 분들은 다음 칼럼도 참고해주세요!
4. 오답노트 (복습)
앞서 얘기한 것처럼 저는 문제를 무작정 많이 푸는 것보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오답노트를 활용하여 틀린 문제를 확실히 분석하고 해설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단순히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내가 고른 선지가 오답인지, 왜 정답인 선지가 정답인지를 위주로 오답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지문에서 근거와 키워드!!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오답노트를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이 문제는 특정 문단의 주제 (main idea)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전형적인 리딩 문제입니다.
정답은 B입니다.
저는 오답노트를 정리할 때 정답이 정답인 이유와 오답이 오답인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 색깔별로 정리하여 표시하였습니다. 또, 선지에서 키워드를 파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색깔을 나누어 표시했습니다.
이 문제에서 B가 정답인 이유를 보자면 우선 선지에서 키워드로 “behaves” 와 “younger version”을 봐야합니다. “Behaves”는 Mr. Peters가 본인이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문에서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the young man”이 Mr. Peters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으며 이것이 Mr. Peters가 아직 자신이 젋은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 곧 B가 정답인 이유를 알려주는 중요한 근거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SAT, 특히 리딩 같은 경우는 선지가 모호하게 헷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답이 오답인 이유도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A의 키워드는 “family (members)”라고 할 수 있는데, 문장에 아예 가족에 대한 언급이 없으니 A를 소거법으로 가장 먼저 제거할 수 있습니다.
C는 키워드와 근거가 가장 중요한 선지입니다. 지문에서 “diamond ring”과 “manicured fingers”에 대한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symbols of wealth and power”라고 생각하고 C를 고르기 쉬운데요, 선지의 키워드인 “conscious”와 지문 속 근거에 집중하면 C가 오답인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지문에서 반지와 손이 언급된 다음 “blame on the young man”이라면서 Mr. Peters가 자신을 꾸미는 모습이 그의 젊은 시절의 모습과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다이아 반지와 손이 Mr. Peters의 현재 외모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었을 뿐, 그가 상징에 “conscious”한지를 알려주는 매체는 아니라는 것을 뜻합니다.
D는 첫 문장에서부터 오답인 근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선지는 Mr. Peters가 자신이 늙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문에서는 그가 자신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지에서 키워드를 파악해 지문 속 근거와 연결시키는 연습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리딩에는 근거의 위치를 직접적으로 묻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이런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표 점수나 시험 시기에 따른 공부 계획도 차차 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단어 암기와 관련된 유의사항과 학습법, 반드시 외워야 할 단어 유형 등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질문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