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멘토 7기 스튜입니다!
저번 칼럼까지는 리딩 영역을 문제 유형 별로, 또 지문 유형 별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 칼럼부터는 W&L 영역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특히 라이팅 영역의 전반적인 요령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역 소개
라이팅 영역은 SAT의 두번째 영역으로 그래머 지식과 활용법 등을 평가하는 영역입니다. 주어지는 시간은 리딩 영역보다 짧은 35분으로, 그 안에 4개의 지문을 읽고 44개의 문제에 답해야 합니다. 즉, 문제 당 1분보다 조금 짧은 시간만 소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라이팅 영역에서는 문법에 대해 잘 아는 것만큼 시험 요령이 중요합니다. 시간 관리를 위주로 꼼꼼하게 대비하다 보면 가장 쉬운 영역이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아무리 문법에 대해 잘 안다고 하더라도 힘겹게 느껴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1. 아이디어 간 transition 확실하게 파악하기
라이팅 영역에서 출제되는 문제들 중 많은 문제는 단순한 문법 지식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어떤 문제들은 지문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아이디어 간의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아이디어 간 transition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묻는 질문이 있는 반면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더라도 흐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보게 된다면 우선 지문을 꼼꼼히 읽고 지문의 흐름, 아이디어 간의 관계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이팅 지문은 리딩 지문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내용도 크게 어렵지는 않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하는 과정이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가장 흔한 transition은 총 4가지로, reinforcement, constrast, cause-and-effect, sequence가 있습니다.
Reinforcement (주장 강화)
한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를 강화해주는 것을 뜻하는 reinforcement입니다.
In addition, Furthermore, For example, Also 등 다양한 transition word를 통해서 reinforcement 관계성을 지닌 아이디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Contrast (대비)
위에서 설명한 reinforcement와는 정반대로, 한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와 반대될 때를 constrast라고 부릅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transition word는 However, On the other hand, Despite, Unlike 등이 있습니다.
Cause-and-Effect (인과)
말그대로 인과관계에 있는 두 아이디어입니다. 한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의 원인으로 작용할 때 이 transition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nsequently, Therefore, Since, Because 등이 보이면 cause-and-effect 관계성을 지닌 아이디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Sequence (배열)
두 아이디어가 특정 순서로 나열되어 있을 때를 뜻합니다. 보통은 명백한 순서를 보이면서 sequence가 등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cause-and-effect와 헷갈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sequence로 엮여진 아이디어는 독립성을 지닙니다. Cause-and-effect는 두 아이디어가 서로 연관되어 있는 반면, sequence는 각각 독립성을 지니지 않고 단순히 특정 순서에 따라 배열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First, then, afterwards, Finally 등이 sequence를 뜻하는 단어들입니다.
2. NO CHANGE에 주의하기
SAT 라이팅 영역에서는 NO CHANGE라는 선지가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문장을 수정하는 문제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 선지에 주의해야 되는 이유는 바로 이 선지가 정답처럼 보이기 쉽기 때문입니다. 문법에 대한 지식이 탄탄하지 않다면 지문을 읽을 때 문법적으로 큰 오류가 없다고 느끼고 바꿔야 할 점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NO CHANGE 선지는 정답인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제시된 문장에 문법적인 오류가 없는 것인지, 단순히 몰라서 보이지 않는 것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 NO CHANGE 선지가 정답인 경우는 1/4, 즉 25% 근처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풀었던 문제를 검토할 때 NO CHANGE를 답으로 마킹한 비율이 높을 경우 문법적 오류를 잘 발견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NO CHANGE를 답으로 고를 때마다 다른 선지까지 여러번 확인해보면서 놓치는 부분이 없음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이라던가 헷갈리는 문법의 경우 집중적으로 시간을 할애하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SAT 라이팅에서 출제되는 문법 문제들은 난이도가 많이 높지 않기 때문에 오류를 잘 찾을 수만 있다면 오답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시간 분배하기/객관적인 실력 파악하기
앞서 설명한대로 라이팅 영역은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리딩과 비교하였을 때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워낙 촉박한 데다가 선지까지 헷갈리기 쉽다 보니 본인의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시험 환경에서 발휘되는 실력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진짜 실력입니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간을 재면서 모의고사를 풀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실제 시험 환경과 비슷하게 44분 안에 평소처럼 문제를 풀고, 만약 44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었다면 그대로 채점하면서 문제 풀이를 연습하면 됩니다. 만약 44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지 못 하였다면 계속해서 문제를 풀되 새로 푸는 문제를 표시해두면 나중에 계산하기 편해집니다. 시험 시간 안에 푼 문제들을 한 번 채점한 다음 시간 안에는 풀지 못하였지만 여유 시간에 푼 문제까지 포함하여 모두 채점하여, 두 점수를 비교하는 것이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결과에 따라서 시간 분배 연습하는 방식을 따로 둘 수 있습니다.
만약 모든 문제를 채점한 최종 점수가 너무 낮다고 판단되면, 시간 분배를 연습하는 것보다 문법 지식과 전반적인 문제 풀이 요령을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 취약 유형을 파악한 다음 감을 잡는 것을 위주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시간 안에 푼 문제들만 채점하였을 때의 점수는 낮지만 최종 점수는 높다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은 충분히 있지만 시간 분배 때문에 점수가 낮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 분배를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정확히 왜 시간 분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문제 하나하나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던가, 다른 문제에서는 괜찮은데 특정 유형에서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그걸 확인한 다음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두 점수가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로 높다면 어쨋든 시간 안에 푼 문제들이 많고 정확도도 상당히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문제 하나하나를 빨리 푸는 데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오히려 잔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오늘은 라이팅 영역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여러 요령을 공유하였습니다. 혹시 질문이나 의견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다음 칼럼은 계속해서 라이팅 영역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더 많은 요령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