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한 결과 꽤 높은 SAT 점수가 나왔길래 제 노하우를 적어봅니다...
SAT 처음 시작하시는분들이 블루북 펼치면 한숨부터 나올겁니다...;; 뭔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센컴은 아는 단어는 하나도 없으며, 독해는 그냥 까만것이 글자고 흰것이 종이인 상태...
결국 풀게 되면 찍기죠...;; 저도 이 때 다 찍어서 340점 나왔었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해커스나 학원등지 등록하면 가서 스테파니 선생님한테 혼나지 않기만 바라면서
SAT 2반 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게 되죠... 아는게 없으니 공부도 안됩니다...;; 매우 비효율적이죠...
- 200점대 300점대 학생용 -
첫 스텝은 단어 외우기 입니다...;; 미국유학 2~3년 차 정도 되신분들은 해당없겠지만... 한국서 공부하는
토종 고등학생이라면 수능영단어 부터 제대로 챙겨둬야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할깨 해커스 초록보카 인데요...;; 60일 과정으로 되어있는데... 이걸 하루에 6일치씩 끝냅니다...
동의어까지 다 외울필요는 없지만... 다 적어두시구요... 계속 훝어보셔야 합니다... 대충 다합치면 200단어 정도 되는데요
다 외우고 1시간 뒤에 체크해주시고 5시간 뒤에 한번더 훝어주시면 됩니다... 매일마다 했던것을 계속 훝어주면서
새로운 단어를 외웁니다... 계속 하시다 보면 동의어중에서 아는것이 나올테고... 그런것을 계속 빼다보면... 순식간에
끝내는게 가능합니다... 이걸 마치신후에는 워드스마트 쥬니어를 구입합니다... 1,2권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800단어 인가 900단어 인가 있었을겁니다... 4일잡고 외우시면 됩니다 초록보카에서 나오는단어도 꽤 많이있고...
거기서 단어의 이해를 돕기위해 나오는 지문의 수준이 매우 훌륭하기때문에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이렇게 2주 하시고나서 블루북에 있는 SAT 지문을 하나 풀어보세요...;; 센컴은 여전히 많이 틀리겠지만... 독해력은
굉장히 향상되어 있을겁니다...;; 다만 해석이 안되는곳은... 처참할텐데요...;; 저나 동생 그리고 친구의 케이스는 여기서
Raw score 31-35 정도가 나왔었습니다... 500점대 초반이죠... 일단 이때 부터 자신감이 붙어요... "나도 할수 있다"라구요
왜냐면 300점대에서 500점대로 오른것을 느낄수있고... 기쁘기도 하기 때문이죠... 일단 모의고사 몇개 풀어보신이후에
블루북은 다시 봉인하시구요
- 400점 후반 500점 초반 학생-
워드스마트 1+2 를 외워야하는데요... 여전히 겹치는 단어들은 좀 나옵니다만...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집니다...
전에 외운 보카를 훝어주면서 하루에 200개씩 계속 맘잡고 외워야합니다... 지겹겠지만... 참아야합니다...;;
대략 1600개 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8일완성이라는 생각으로 맘잡고 끝내버려야합니다... 하루라도 쉬면
그냥 머리속의 데이터가 날라갑니다...;; 초록보카부터,워스 쥬니어 1,2권, 워스 1+2 권을 다 외우시면 총 22일이 걸립니다
그리고 전날 했던걸 계속 훝어주면서 하면 기억도 오래가구요... 다 외우고도 단어는 한달동안 계속 복습해주셔야 합니다
장기기억 전환때문인데요... 이렇게 되면 잊어버릴려고해도 안잊혀집니다...
그리고 그날 외운것은 10분후에 한번 다시보고 1시간 후에 다시보고 5시간후에 다시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면 다음날까지 기억에 남구요... 다음날 아침에 단어를 다시 외울때 빠르게 휙휙 넘길수 있습니다...
P.S 개인적으로 배런즈3500은 비추천합니다...;; 드는 노력에 비해 효율성이 굉장히 낮습니다... 워드스마트로도
충분한데다가, 어차피 이정도 수준의 단어는 GRE 할때나 외우면 좋은거고... 어차피 CR에서 워드스마트에서도
안나오는 단어들은 전부합쳐도 100개도 안됩니다... 추가로 워드스마트 까지 때고 요령생기면
이거 없이도 700 넘게 찍을수 있어요
-500점 중후반 600점 초반이 됩니다-
이제 다시 모의고사를 풀어봅니다... 센컴은 몇개 빼고는 거의 다 맞게 됩니다...;; 이제 SAT 풀때 모르는단어도 거의
없을테구요... 저의 경우는 Raw score 가 52점인가 그랬어요...
다만 시간 맞춰서 타이트하게 풀려니깐... 힘들더라구요... 45~46개씩 맞았었습니다...
이제부터 블루북 + 프린스턴리뷰 + 프린스턴리뷰 문제10개 있는거 풀면 됩니다... 문제를 풀고
맞건 틀리건 다풀고 정리할때 형광펜으로 중요한 부분을 색칠하면서 Clue 를 찾습니다... 하루에
한세트씩 하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반드시 하셔야할께, 특히나 롱 패세지 부분에서... 단어는 다 아는데
모르는 문장구조가 나오는경우가 있습니다... 이 문장구조를 이해하시던가 아니면 그냥 암기하셔야합니다...
제가 CR 세트를 모의 랑 실전 다 합쳐서 30세트 조금 넘게 풀었었습니다만...
한번 나오는 문장구조는 계속 나옵니다
SAT 자체가 문제은행방식이라서...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거든요...
처음에는 시간이 좀 오래 걸립니다... 꽤 혼란스러워서... 그리고 SAT 지문중에서
자신의 뇌데이터뱅크에 없는단어일경우 단어장에다가 적은후에 사전등지로 찾아서 외웁니다...
이 스텝까지 총 48일 걸립니다... 이때 까지오면 CR 쪽에서 50개 정도를 제시간에 무리없이 맞출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때 까지 하고 SAT 를 쳤었습니다... CR 에서 640점을 받았었죠
- 600점 중반 이상을 노리는 학생들-
사실 제 생각에는 이 때 부터 학원을 가는것이 좋습니다...;;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느낀바로는... 학원을 다니는 이유가
딱 2가지 였어요... "양질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다양한 유형을 접한다", "전문가들의 혼이 담긴 꼼수를 전수받는다"
인데... 이걸 할려면 베이스가 깔려있음은 물론, 어느정도 문제 유형에 대해 좀 알아야합니다... 꼼수는 그 다음이고...;;
SAT 300~400의 맹탕때 부터 학원다니는 분들 계시는데... 돈버리는짓 입니다...;; 왜냐면 제가 돈을 버렸었거든요 ㅡㅡ;;
뭐가 뭔지 모르니깐 문제는 안풀리고... -> 안풀리니깐 재미는 없고... -> 재미없으니깐 학원가기 싫고...
맹탕시절 경험입니다...;; 절대 공부안되요...
저는 학원을 이 맹탕시절에 다녔고... 제 동생은 학원을 제가 하라는데로 하고 갔었죠...
학원에서 Clue 찾는법이랑, 문제푸는방법 은 확실히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SAT 지문도 계속 주죠...;;
거기서 단어 외우라고 주는거야 이미 다 아는단어들이니 외우는데 얼마걸리지도 않구요...
여름방학에 4주 과정하나 있는걸로 압니다... 이거 끊으시고 한번 가서 해보세요...
이 스텝은 저는 못했었지만... 동생을 제가 하라는데로 하라고 했었죠...
6월달에 얘가 총 16개 인가 풀던애 였는데... 제가 만든 플랜대로 완벽하게 하고 난 이후에... 62개를 맞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10월달에 CR 720 나왔다고 자랑하더라구요...;; 저보다 잘하더라구요... 저는 640 이었는데...
P.S 라이팅 때문에라도 학원은 좀 다녀주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그이전에 성문기초영문법 한번 보고 가시면
크게 도움됩니다...
[에세이 덕이 컸어요...]
P.S 수학은 그냥 개념원리 9-가,나 10-가,나 or 수학의 정석 10-가,나 추천드립니다...
뭐 대부분 중3 넘어서 유학가니깐 다들 760 이상은 그냥 나오겠지만요 혹시 뭐... 안되는분이 있을까해서요..
P.S 절대 놀면 안됩니다...;; 하루라도 안하면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면서... 앞부분을 다시 외워야하는
사태가 생기는데...;; 이러면 두배로 지겨워지고 하기 싫어집니다... 자기가 의지력이 약하다 싶으면 형이나
어머니 [가정주부]시라면 체크해달라고 부탁드리는것도 좋습니다
제가 적어준대로 하시면 다 하고 나면 딱 방학 끝나거나 2~3일 남을겁니다...
딱 한철만 투자하세요...
부족한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