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린입니다.
오늘은 제가 AP 고등학교를 4년 내내 다니고 있는 만큼, AP에 대한 사전 칼럼을 쓸 것입니다.
제 AP 과목/ 성적/점수를 인증하고 각 과목에 대해서 여러분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받아서 추후에 각 과목에 대해서 자세하게 쓸 때 어떤 내용을 추가했으면 좋겠는지 알아보는 날입니다! 나중에 칼럼을 쓸 때 여러분의 질문을 꼭 추가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전반적인 AP에 관한 것이어도 되고 특정한 과목도 모두 환영입니다. 모든 과목은 학교에서 수업으로 들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한 준비와 공부가 더 많다고 느껴서 독학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각 과목의 짧은 저의 개인적인 평도 알려드리겠습니다. (5점만점 만족도)
Statistics -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과목입니다. 이과는 아니지만 내용이 너무 흥미롭고 다른 과목/일상생활에서 적용되는 얘기가 많아 쓸모도 있고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이과 과목의 문과라고 불리지만 이과/문과 구분없이 이 과목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5/5) 많은 인문계 학생들이 비즈니스, 사회, 통계학 전공으로 진학하기 위해서 이 과목을 많이 수강하지만 다른 전공을 희망해도 엄청 도움이 될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World History - 만족도는 조금 낮았지만 다 수강하고 나니까 전체적인 세계의 역사를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양이 많아서 학교에서도 걱정이 많았던 수업중 하나였습니다ㅠㅠ 수업량/배워야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 살짝 별로였습니다. (3.5/5)
Psychology - 암기가 많지만 내용이 사람들과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고 학문이 새로워서 좋았습니다. 시험에서는 문제들이 다른 과목에 비해서 쉽고 간단하게 나옵니다. 공부한 만큼/암기한 만큼 잘할 수 있는 과목이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5/5) 사람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심리부터 우리의 몸과 두뇌에 대해서 다양한 주제들을 배웁니다. 심리라는 큰 과목아래 작은 다양한 소과목들이 들어있는 느낌이라서 절대 지루하다고 생각 해본적은 없었어요.
English Language - 제가 제일 잘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제가 꾸준히 에세이/글쓰기를 연습해서 수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을 단기간에 올리기는 어려운 수업입니다. 특히 저는 선생님이 피드백을 잘 안 주시던 선생님이셔서 자꾸 낮게 점수가 나오던 다른 애들은 많이 답답해하던게 기억납니다. 저는 글쓰기를 좋아해서 이 수업이랑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5/5)
Human Geography - 배울때는 수월하다고 생각했지만 시험을 볼때 많이 당황했던 과목입니다. 배울때는 응용보다는 개념에 대해서 배우다가 시험에 들어갔는데 너무 응용문제가 많아서 시험은 별로였지만 개념은 사람들이 어떻게 어디로 움직이고 그게 지구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배우는게 좋았습니다 (4/5) 인간의 이동 및 지리적인 패턴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과목이고 우리 일상생활과 현재 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배우는 동안에 뉴스와 연관지어서 생각하니까 더 기억에 잘 남았어요.
Microeconomics - 처음 1,2단원은 쉬웠는데 나중에 가면 갈수록 그래프의 개수가 많아져서 햇갈려 했던게 기억납니다. 경제에 전공으로써 관심이 없었지만 우리 주위에 있는 기업/사람들이 어떻게, 어떤 경제적인 결정을 내리는지 배워서 흥미로웠습니다. (4/5)
저는 10학년때 World History, Statistics
11학년때 Psychology, English Language, Microeconomics, Human Geography를 수강했습니다.
12학년 (현재는) US History, Spanish Language, Macroeconomics, English Literature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저는 문과, 그 중에서도 영문/영교를 목표로 하고 수강한 과목들이라 이과 과목은 많이 없습니다.
저는 IB학교를 다니다가 AP 학교로 넘어간 학생으로써 개인적으로 AP가 제 성향과 더 맞는 것 같습니다. IB의 시스템 특성상 다양한 과목을 배우는 것이 어렵습니다. 마지막 2년 동안 같은 과목 6개를 공부하고 시험보는 방식이 저랑 맞지 않아 학교 시스템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AP의 특성상 더 다양하고 자기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점이 좋게 다가왔습니다. IB과정에서 과목을 선정 할 때는 나중에 과목을 바꾸기가 어려우니 전공과 관련해서 선택한 과목들에 확신이 있어된다는 압박감에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AP로 옮기고 나서 매년 과목을 고를 수 있고 (물론 학교마다 다르기야 하겠지만) 중간에 맞지 않는 것 같으면 수업을 드랍 할 수도 있고. 다양하고 문이과 계열에 제악을 받지않는 공부를 하고 싶었던 저랑은 너무 잘 맞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짧고 굵게 그 학문을 맛보기 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어느 과목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으면 지루해질 때가 많아서 매년 새로운 것을 배우는 AP가 더 적성에 맞았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성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고 절대 어느 시스템이 더 쉽다 어렵다 이런 것을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쉬운 AP'는 각 과목을 비교했을때 분명히 더 쉬운 과목은 있어도 쉬운 AP라고 해서 노력과 공부를 안해야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1학년 때 들었던 과목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쉬운거 4개 들으니까 괜찮지?' 라는 얘기를 저에게 했습니다. 물론 이과 4과목과 비교했을때는 쉽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예 노력을 안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4과목 모두 5점을 받기 위해서 엄청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고 개념/내용 여러번 복습하면서 모의고사/기출문제 풀면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다 쉬운 과목이니까 다 5점이겠지' 라는 말을 들으면 힘이 쫙 빠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들이 듣는 AP중에 노력을 안하는 과목은 없을 것이고 다른 사람이 만약 그런 말을 한다고 해도 흘려 들으시고 오히려 내가 꼭 5점 받아야지 라는 동기부여로 생각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만 이런 소리 듣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댓글로 AP관련 모든 질문들 많이 남겨주세요! AP를 학교를 통해서, 아니면 혼자 독학하는 학생들이 많을텐데 많은 정보가 없어서 아쉬워요 :( 제가 고득점멘토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열심히 AP과목/공부에 대한 팁과 자료들을 알려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읽고 싶으신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에 써주시고, 공부 파이팅입니다 :)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