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T 고득점멘토 1550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리딩
칼럼을 마무리했었는데, 오답노트에서부터 구조노트까지 제가
공부했던 방법은
다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그
방법으로 효과를
꽤 봤었는데, 여러분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만일 제가
칼럼에서 나눈
공부법을 시도해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아래에 댓글로 후기를
좀 남겨주시면
정말 많이
보람찰 것
같아요.
이제 3월에 들어왔는데, 13일이 3월 SAT 시행일인걸로 알고
있어요. 3월 시험을
보시는 분들
모두 운이
따르길 기도할게요.
그럼 오늘은 2교시 라이팅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팅은 독해력이 밑받침되어야
하는 리딩과는
다르게, 개념을 착실히
공부하면 비교적
성적이 빨리
오르기 때문에
리딩보다는 편하게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편이에요. 저는 문법을 수학에
비유하는 걸
좋아해요. 라이팅 섹션도, 수학시험을 공부하는 것처럼
문법(공식)들을 외우고
시험을 보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2교시 라이팅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순서대로 적어보도록
할게요.
II. Writing and Language Test second period by
Hackers Mentor, 1550.
1. 개념정리
일단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개념이에요. 제가 앞서 라이팅을 수학에 비유하는걸 좋아한다고 했죠? 개념서를 읽지도, 공부하지도 않고 감에 의존해서 문제를 푸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는데, 이건 수학 시험을 준비하는데 개념서를 읽지 않고, 뭔가 이럴 것 같아.. 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과 똑같아요. 공감 갈만한 예시를 들자면, 제가 지금 AP Statistics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개념공부를 하나도 안한 상태인데 선생님이 갑자기 문제를 나와서 풀어보라는거에요. 굉장히 당황스럽죠. 당황스러워야 해요. 그런데 라이팅은 이상하게도, 특히 영어를 잘하는 수험생일수록 감에 의존해서 푸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절대 그러면 안돼요. 만약 감으로 풀 수 있다면 원어민 수험생들은 라이팅은 다 400점이야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능 국어 100점을 못받는것과 똑같은거에요.
일단 SAT용 문법 개념서를 하나 구매하거나 얻으셔서 공부를 시작하세요. 교재로는, 제가 알기론 해커스에서도 SAT교재를 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문법 파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the black book 도 에세티에 대해 알기에는 좋은 책이지만 문법 설명은 굉장히 빈약하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뒤에 추천할 책에 비하면 더더욱) 문법공부용으로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저는 일단 Erica Meltzer 의 the ultimate guide to SAT grammar 를 추천해요. 저희 학교에서는 사실상 교과서처럼 쓰였고, 설명이 굉장히 명쾌하게 잘 되어 있고 뒤에 라이팅 모의고사도 몇 개 있어서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칼리지보드 사이트에 있는 official practice test
를 예시로 들면서 실전 감각 있는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돼요. 무엇보다 Erica Meltzer의 이름값도 있으니까, 가장 먼저 추천하는 교재에요.
문법 개념 공부는 최소한 3회독은 하시는 걸 추천해요. 정말 내 몸 속에 체화시켜서, 실제로 길을 지나가면서 Aesop’s bakery 를 보면서, 어? 저 apostrophe 는 possessive 구나! 그리고 옆에 있는 31 flavour’s 를 보면서? 어 저건 plural
이니까 flavour’s 가 아니라 flavours 여야 하는데? 하는 정도가 되야 해요.
2. 문제풀이
개념정리가 잘 되었다면, 이젠 문제를 풀어야겠죠.
제가 추천하는 문제풀이 사이트는 Khan Academy 에요. 칸 아카데미는 제가 AP 공부할 때도 항상 사용하는 사이트인데, 하버드, MIT 출신의 교육자 Sal Khan 이 설립한 무료 교육 사이트에요. 여기는 심지어 칼리지보드가 공식적으로 파트너쉽을 맺었기 때문에 무료로 높은 퀄리티의 문제들을 풀 수 있어요. 이미 에세티나 PSAT를 본 적이 있다면, 칼리지보드 계정을 칸 아카데미 계정과 연동시켜, 내 수준에 맞는 문제를 바로 풀 수 있고, 아직 시험을 보지 않았다면 배치고사? 같은 형식의 문제풀이를 한 후 수준에 맞는 문제들을 유형별로 풀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느 부분에서 약한지 바로바로 파악할 수 있어서 추천하는 사이트에요.
여기서 본인의 학습 계획도 세울 수 있고, 그걸 이행시키기 위해 도움도 주기 때문에, 실력이 느는게 눈에 보일 거에요. 보시면 저도 practice test 1 은 고작 1340 밖에 받지 못했어요. 그런데 라이팅 공부를 확 하면서, 점수를 올리고, 앞선 두 칼럼에서 설명한대로 리딩을 혹독하게 공부하면서 고득점을 할 수 있었어요.
칸 아카데미 외에도 다른 자료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칼리지보드 퀄리티를 구현한 모의고사는 많이 없더라고요. 다들 너무 지엽적인 것을 물어보거나 oxford comma 처럼 에세티에서 묻지 않는 개념들을 묻기도 하더라고요. 결국에는 QAS 와 Official test 에만 의지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QAS는 주로 선배들이 후배들한테 전승? 하는 형태로 전해지거나 reddit 같은 사이트에서 구하실 수 있어요. 구글에 (month) sat qas 라고 검색하시고 찾아보시면 결국에는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원래는 reddit 에 qas 를 모아놓은 곳이 있었는데, 제가 이 칼럼에 그 url 을 넣으려고 오랜만에 들어가보니까 안되더라고요.. 아쉬워요.
하지만, 이것들을 다 합해도 결국엔 몇 개 안돼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수험생들은 모의고사 하나를 공부하더라도 그 안에서 최대한 많이 배워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3. 오답노트
위의 단락에 대한 답이 바로 오답노트에요. 우리는 오답노트를 열심히 하면서 얼마 없는 연습문제들에서 make the most of it 을 해야 해요. (제가 교포식 화법을 구사하는게 아니라 진짜 저걸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AP때문에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 봐요)
오답노트를 정리하면서, 문법 개념들 별로 문제를 분류하세요. 저는 앞서 말했듯 the ultimate guide to SAT grammar 를 교재로 사용했었기 때문에, UGTSATG 에 나오는 목차별로 정리를 했어요.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이렇게 정리를 했었어요. 지난 칼럼에서도 적었는데, 저는 손에 굳은살이 잘 잡히는 편이라서, 뭘 길게 써야 하는 경우에는 타자를 치는 편이에요. 하여튼, 이렇게 정리를 하면, 내가 어느 목차에서 자주 틀리는지 알 수 있고, 다시 그 목차로 돌아가서, 헷갈린 부분들을 외울 수 있어요. 저는 그렇게 마지막까지 잘 이해 안된 부분들을 A4 용지 한페이지에 채워서 시험장에 들고 갔어요.
오늘은 원론적인 부분들에 대한 설명이 주였지만, 사실 라이팅은 이렇게밖에 설명할 수 없어요. 문법개념을 설명하자니, 끝이 없을 테니까요. 라이팅은 정말 들인 시간 대비 정직하게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개념정리를 확실히 하시고, 문제풀이를 하며, 오답노트를 정직하게 한다면 가파른 점수상승을 볼 수 있을거에요.
항상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