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2월달에 드디어 중학 생활을 졸업하는 학생입니다.
해커스 사이트를 열심히 뒤지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게시판을 알게됐네요. ㅎㅎㅎ
각설하고, 2008년 한 해 동안 나름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서 그저 그런 외고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top외고들에 비해 이제 갓 대학생 배출해서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많지 않은 것도 그렇고
명문 대학생들 많이 배출 못한 것도 그렇고... 지금 제가 다니게 될 외고를 100% 신뢰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1년 가서 다시 유학으로 연장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웬만큼 살지 않는 이상 유학을 가지 말라는 의견이 과반수네요.
네, 저희 집이 좀 사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유학 접었습니다. 대학생 때 다시 도전해 보려구요.
그러나 부모님께서 교환학생은 1년 갔다오라고 하십니다.
부모님은 9월 학기에 가라고 하시는데 여기 계신 여러 분들의 조언을 보니까 대학 진학 한 후에 미국 가라는 조언이 많네요.
영어 실력은 그저 그렇지만 영어가 좋아서 교환 학생으로 떠나고 싶은 맘도 있어요. 그치만 갔다와서 한국 대학 갈 생각하니까 고민되네요.
아 복잡합니다. 교환 학생 갔다와 봤자 한국 대학 가는데 플러스 요인이 있을까요?
언어를 공부하려면 어렸을 때 몰입환경에 노출되어야 한다고 해서 최대한 일찍 시작하려고 맘은 먹었습니다.
교환학생 간다고 해도 고등학교에서 한 학기는 열라 공부하면서 교환학생 준비해야 되잖아요(SLEP시험봐서 50점 이상 나와야 한다는데) 저한테는 부담입니다.
무튼 언니 오빠들의 진심 어린 답변 부탁드려요. 어떤 선택을 해야 장래에도 제게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