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의 팁을 알려드립니다 : 뭐이딴 글아님 혹시 나와 처지가 비슷하거 답을아시는 분들은 리플을.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서 기독교 프라이벳스쿨 다니고 있는 한 처자 입니다.
온지는 약 2 년정도 다되어가구요 한창 바쁠 junior 입니다.
영어는 어렸을을때부터 캐나다나 하와이 두루 다녀서 회화나 가벼운일상대화는 쉽지 않게 하는데요,
아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난관이 있습니다.
저 '친구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지만 사실
sophomore때 왔어요. 그땐 한국친구들이랑 잘지내보자 해서 다니긴했는데 junior때 들어서는 아예 외국인들이랑 더 잘지내서 열심히 영어배우자 이런 모드였어요
한국애들도 뭐 그렇게 신경은 안쓰고 하니 인사는 하고 얘기는 하지만 행아웃은 안하는 정도예요.
주니어때부터 외국인들이랑 밥먹고 거기서 뻘쭘해도 낑기낑기 해서 있는데 아..음... 이거 언어의 한계인가 나의 인간성문제인가 도무지 친해지지를 못하겠어요.
테이블에 다 외국인이고 한국여자애 저랑 같이 앉아서 얘네들이랑 잘지내서 영어도배우고 재밌게 지내보자 한 한국인 여자애도 있는데,
걔가 영어를 썩 잘하는 편이 아니에요 근데도 친구들이랑 완전 잘지내고......
저만 너무 혼자 둥떨어진느낌이라하나요. 섞이질 못하고 그냥 거기 앉아서 조용히 밥먹는 애들이랑만 얘기 몇마디하고 그냥그러니 지내요. 그러다가 수업같이 듣는거 있어도 같이 안걸어가고 따로 그 한국애랑걸어가는데, 이제 이 한국애도 외국인들이랑 다니려나본지 너는 쳐다도 안보네요 -_- <사실 무지 기분나쁨. ㅇ
아.... 뭐 모르겠습니다. 사실제가 봐도 저랑 얘기하면 지루하긴해요. 말은 그래도 어느정도하는데 같이 말하면 지루해서 말걸기 싫을정도.
도대체 어덯게 미국 농담이라던지 이 문화의 차이를 받아들여야할지모르겠습니다.
보는 티비쇼나이런건 안보지만, 그래도 뭐 미국애들의 성향이라도 알려주세요. 감이 안와요.
이거 프라이벳학교다녀서그런가요? 제친구 공립으로 옮겼는데 날아다니던데....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이만, 올것같은 우울증을예비하러 생선까스먹으러갑니다...
*문화의 차이 얘기하세요 한국이나이런거, : 이런거 얘기해도 한계가 있네요. 미국애들도 솔직히 별로 관심도 없는것같고 왜냐면 자기네들끼리 잘살았는데 어 아시안이네 안녕 끝 이런느낌이니까요...
*제친구한테 하는 태도랑 저한테하는 태도가 좀 완전 상판입니다. 기분탓인진몰라도 저한텐 겁나 재수없고 그 한국인한텐 사근사근 잘해주는게.... 아 피해의식인가요..그치만기분나쁘네요
*운동이나 클럽 : 운동은 댄스하고있는데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클럽은 이건 뭐 가입해도 흐지부지.. 연락하나 안오고 모인다는 소식하나 없고 ㅋㅋㅋ
*교회 : 한국인 교회 다니고 있는데 그닥.... 다 2세라서 뭔가.. 음.. 아... 이거 제문제인가요 거기서 그냥 유학생언니들이랑 웃고있다가 예배드리고 와요
*스쿨버스애용 : 우리집이 학교랑 가까워서 못해용
*공부나하세요 주니어인데 : 네 저도 그럴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학교가 재미없으니 아무것도 안돼요. 막 그생각만하면 눈물나고 진짜 여기와서 한 5년눈물치를 다 울은것같아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해요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