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책에 있는 컨버도 잘 안들리다가 이번 시험 리스닝 29점까지 올렸습니다.
유명하다는 지욱쌤 인강도 들어보고 시그널에 대해서도 배웠지만 거기에 의존해서는 절대로 점수를 낼 수 없다고 느꼈어요
시그널은 그냥 렉쳐 전체 흐름과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주는 역할 그뿐입니다.
제가 오히려 지욱쌤께 가장 도움받은 것은 리스닝 기초체력 기르는 것과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고 적은 문제를 꼼꼼하게 복습하는 습관을 기른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섀도잉이 가장 도움됐어요. 섀도잉 좋다는 글 식상하다는 것 저도 느껴봐서 알아요
처음에는 섀도잉이라는 것이 진짜 막막하고 듣기도 힘든데 따라말하는게 말이나 되나 하면서 제대로 안했는데요
딕테이션을 하기엔 영타도 느리고 너무 오래걸려서 이악물고 섀도잉 연습했더니 힘든건 순간이고 금방 적응되더라구요
처음엔 좀 오래걸려도 익숙해지면 렉쳐 보통은 두세번 돌리면 완벽 섀도잉 가능, 어려운건 다섯번 정도 돌리면 가능해져요.
나중에는 컨버1 렉쳐2 한세트 하는데 평균 한시간정도 걸린 것 같네요
이정도면 시간도 최소로 들고 실력 높이는데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저는 중급 교재와 정규 교재의 대부분의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섀도잉 했습니다.
어찌보면 무식한 공부방법일지 몰라도 잘 안들려서 문제 틀리는 저에게는 가장 효과적이었네요
토플이라는 시험이 기본 청취력 바탕이 없다면 문제풀이 스킬은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리스닝 기초체력 쌓고 난 뒤 스킬을 올려주니 지문 난이도나 주제에 따른 점수 기복도 거의 없구요. 이 과정은 별로 오래걸리지 않아요.
저도 한때 리스닝이 가장 취약했던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될 수 있는 글을 적어보고 싶었어요.
토플러분들 모두 화이팅하시고 금방 졸업하시길 기원합니다!